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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속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 PIA 自作...



사람의 속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너무 감추지는 마세요.

 


Portrait of Emilie Floge/클림트

 

 

 

사랑, 그 이름은...

 

글/피아212

 

사소한 하나의 몸짓이

우주를 열었다.
 
별이 춤추고
달이 미소짓는다.
 
그대가 보여 준 호의가
달이 되고 별이 되었다.
 
너와 나,
다시 우리가 되어
작은 우주로 들어간다.
 
사랑, 그 이름은
" 우리 " 이리라 ....
 

 

피아212 ♪♥

기쁜우리 사랑은 - 최성수

래듣기 릭==>>

사랑하고도 아무일 없듯이 모른체
한다는 그건 너무나 가슴이 아픈
안타까운 일이에요 사랑한다고 말하세요
우리는 흔히 말 하죠 다음에 다음 기회에
자신이 없는 마음에 말하고 싶을 때에도
사는게 웃는 것 이라고
다음 기회라고 말하지 말아요
기다리며는 기회는 오질 않아
그대 내 눈을 피하지 말아요
알 수가 없는 우리의 내일을
소중하다고 느끼는 사랑을
기다리며는 달아날 것 같아 우연히
길을 걷다가 친구를 만난 것처럼
기쁘게
사랑한다 말하세요

다음 기회라고 말하지 말아요
기다리며는 기회는 오질 않아
그대 내 눈을 피하지 말아요
알 수가 없는 우리의 내일을
소중하다고 느끼는 사랑을
기다리며는 달아날 것 같아 우연히
길을 걷다가 친구를 만난 것 처럼
기쁘게 사랑한다 말하세요 우연히
길을 걷다가 친구를 만난 것처럼
기쁘게 사랑한다 말하세요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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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하시던 나의 어머니... ♤ PIA 自作...



 

 

나의 어머니


글/피아212

 

시험 기간이 되면

새벽 2시까지 책상에 앉은

딸을 위해

옆에서 바느질하시던 어머니

 

행여 방해가 될까봐

숨소리조차 아끼시던 어머니

 

너무도 고요한 정적에

뒤돌아보면

바늘질감을 꼭 쥐고 눈을 감고 계시던

어머니

 

그냥 주무시라고 깨우면

다시 바느질감을 쥐고

자세를 고쳐앉으시는 어머니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숨결로 느껴지는 어머니의 사랑

 

하늘로 가셔서도

자식 걱정으로

꿈에서까지 노심초사하는 어머니

 

가슴에 어머니 세 글자를 심은 사람은

지상에서 가장 축복받은 사람이지요

 

 

 


늙어보면 알게 되느니......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을 알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져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을 정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수록 관람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난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하는 자가 많다

있는 부모가 병들면 자식들 관심이 모여들지만,
없는 부모가 병들면 자식들 걱정만 모이게 된다.

세월이 촉박한 매미는 새벽부터 울어대고,
여생이 촉박한 노인은 저녁부터 심난하다.

제 철이 끝나가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처량하게 들리고,
앞날이 얼마 안 남은 노인의 웃음소리는 그마져 서글프다.

육신이 피곤하면 쉴 자리부터 찾기 쉽고,
인생살이 고단하면 설 자리도 찾기 어렵다.

출세 영달에 집착하면 상실감에 빠지기 쉽고,
축재 부귀에 골몰하면 허무감에 빠지기 쉽다.

악한 사람은 큰 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선한 사람은 작은 죄라도 지을까 걱정한다.

 


 

 

기도하는 어머니와 아들 모습 ( 강원도 영월군 동강의 신기한 풍경)



피아212 ♪♥

우리 어머니....이효정

래듣기 릭==>>

 

긴머리 땋아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 어머니


여섯남매 배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


헤진 옷 기우시며 긴밤을 지새울 때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면은
어머님도 울었답니다

긴머리 빗어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하고 내손잡고 걸으실 때

마을어귀 훤했었네

우리 어머니
여섯남매 자식걱정 밤잠을 못이루고

칠십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만년 사시는줄 알았었는데

피아212 ♪♥

Mother / Isla Grant

래듣기 릭==>>

 

If only I could see again
The twinkle in my mother's eyes
To hear again her gentle voice
And have her hold me when I cried.

내가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내 어머니의 두 눈의 반짝임을
어머니의 온화한 목소리를 다시들을수 있다면
그래서 내가 소리쳐 울 때 어머니께서
날 안아 주시게 할 수 있다면.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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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는 글이 아닙니다.꿀입니다. ♤ PIA 自作...

"Writing Home" /Daniel F. Gerhartz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 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마음이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 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그릇인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덥혀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내게 삼백 원이 돌아온다


박하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이 한 됫박인데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상할 마음 하난 없네 


-긍정적인 밥/함민복- 




한 줄의 시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

 

시인(詩人)은 벌이 꿀을 모으듯 한평생 의미를 모으고 모으다가
끝에 가서 어쩌면 열 줄쯤 좋은 시를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시(詩)란, 사람들이 생각하듯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시(詩)는 체험이다.

한 줄의 시(詩)를 위해 시인(詩人)은 많은 도시, 사람, 물건들을 보아야 한다.

- 김미라

 

.................

시(詩)는 글이 아닙니다.꿀입니다.

벌이 하루종일 꽃밭을 돌며 딴 한 방울 달디단 꿀입니다.

시인은 방랑자입니다.
낯선 곳, 낯선 땅, 낯선 사람들과 만나면서튕겨져 나오는 영감과 언어를 찾기 위해
세상을 떠돕니다.

한 줄의 시를 위해 오늘도 긴 여행을 떠납니다.

 

아무도 모르는 새집 내부 

 

지금 이 순간. .. .

 

글/피아212

 

지금 이 순간,

나는 글을 쓴다.

 

생각에 옷을 입히고

느낌으로 수를 놓아

직관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어제도 없고 내일도 모르는

지금 이 순간.

 

나는 사랑한다,

눈빛에 어리는 추억의 그림자를,

지나간 시간 뒤에 남은 그대의 잔영을..

 

나의 슬픔 속에 묻어버린

"그대"라는 이름을

나는 여전히 사랑한다 .

 

피아212 ♪♥

Un poete - Alain Barriere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원곡)

래듣기 릭==>>

Un poete ne vit pas tres longtemps 시인은 더 이상 오래 살지 못하네
Il se croque la vie a pleines dents그의 삶은 분노로 산산이 부서져서

Brule toutes cartouches en meme temps모든 종이들을 불태워 버렸다네
Se moquant des faux-culs des faux-semblants거짓된 사랑과 가식을 비웃으며
Un poete ne vit pas tres longtemps시인은 더 이상 오래 살지 못하네
Un poete ne vit pas tres longtemps시인은 더 이상 오래 살지 못하네
Si vous l'avez cru voir vieillissant만약 당신이 그가 노쇠해서
Son fantome son spectre assurement그의 유령같은 몰골이나 배움의 열정이
Ou sa derniere blague d'etudiant희미하게 꺼져감을 확실히 보았다고 느꼈다면
Un poete ne vit pas tres longtemps시인은 더 이상 오래 살지 못하네
ah ah ah ah ah아 아 아 아 아

 

Un Poete(시인) - Alain Barriere 알렝 바리에르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그는 혹독하게 자기 인생을 산산조각 내고
동시에 잉크를 모두 써버린답니다.
허울뿐인 바보들과 허식들을 비웃으면서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당신이 설령 그가 쇠퇴해 가는 것을 본다 생각했을지라도
확실히 그것은 그의 환영이나 망령,
혹은 그가 학생 때 저지른 최악의 실수였을 거예요.
시인은 그렇게 오래 살지 않아요.
ah ah ah ah ah...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장례식에는 떠들썩한 군중은 없어요.
그저 몇몇 친구들과 부모들만이 있을 뿐
지위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알리지도 않았어요.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유언장을 사람들은 찾아내지 못해요.
하물며 유산을 요구하는 상속인들도
배급이 없는 날, 그의 애인만이 거기에 있답니다.
때때로 시인은 죽어가요.
ah ah ah ah ah...

시인은 믿을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그런데 그는 매우 보수적인 사람은 결코 아니랍니다.
아주 작은 부당함에도 그는 외칠 거예요.
머저리들과 악습과 권력자들에 대항해서
시인은 믿을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시인은 믿을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그는 추방도 고통들도 두려워하지 않아요.
그는 훌륭한 대단원의 막을 쓰지요.
그의 마지막 핏방울을 다하여(온 정열을 다 쏟아)
시인은 믿을 만하지만 정말 골치 아파요.
ah ah ah ah ah...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내가 필경 반대로 말한 것은
그 말들, 말들은 진정 변하기 때문이에요.
그 말들이 과거와 현재에서 말해진다 할지라도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아무리 사람들이 자기 아이들이 몇인지 헤아린다 하더라도
겨울이 올 때마다 봄이 올 때마다 아이들은 태어날 테고
누구를 위해 예언자의 영광을 노래하게 될는지요.
시인은 아주아주 오래 살아요

.................

알렝 바리에르는 1935년 11월 18일 부르타뉴지방 라 트리니떼 쒸르 라 메르에서 태어난

남성가수 겸 작사·작곡가로, 본명은 알렝 베레크이다.

로리랑·앙제 및 파리에서 교육을 받 은 뒤, 졸업후 4년간 공예 기사로 일했다.

1955년 샹송 계에 들어가 59년 최초의 작품을 발표, 프랑시스 르마 르크에게 인정을 받고

꼬끄 들 라 샹송 콩쿠르에서 르 마르크는 그 <꺄시>라는 노래를 불러 대성공을 거두었 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펄 시스터즈 배인숙 번안가요로 알려져 있다

 

'이런 시(詩) ​'

 

내가 그다지 사랑하는 그대여

내 한평생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줄 알면서도

나혼자 꾸준히 생각하리라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이상(李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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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집 3개 ..[사진"나여007님] ♤ PIA 自作...


[사진"나여007님]

 

 


 

까치집 3개
 
 

글/피아212
 
 
가로수 따라 까치집 3개
 
하나엔 사랑
또 하나엔 희망
다른 하나엔 신의 자비를 담아
 
지나가는 발걸음에
날개를 달아 주어요
 
" 마음이 힘든가?
그 마음을 내게 가져오게 "
 
커다란 신의 사랑 앞에
겨울 바람이 잦아 들어요
 
 
 
 

 

,·´″"`°³о성불하십시요_()_ ,·´″"`°³о
 

피아212 ♪♥

Buddhismsong Tripitaka - kimsoochul

래듣기 릭==>>

 

김수철의 토속적이고 장엄한 음악

**Tripitaka :불교 용어는 대개 산스크리트 언어에서 유래하는데요,
산스크리트어로 '트리피타카'는 불교 작품이나 기타 보물들을 보관하기 위한 세개의 바구니란 뜻입니다.
그래서 직역하자면 '고려에서 만들어진 된 세개의 불교 법전 모음집'이란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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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가을..Dozhdik Osennij (가을 비) ♤ PIA 自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비에 젖은 가을~ ♣
 


글/피아212


대지를 적시며
비가 내린다

추석거리는 빗줄기가
서러워
접은 우산을 들고
걷고 또 걷는다 

가랑비(細雨세우)에 젖은 눈이
흔들린다

비에 젖은 가을이
또 그렇게 쓸쓸히 가나보다




 피아212 ♪♥
Dozhdik Osennij (가을 비)-Elena Kamburova  
듣기 릭==>>  

 <노래가사 내용입니다>.
또 한번 삶의 간이역을 지나는 길목에서 세월의 바람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여름
뜨거운 심장의 고동소리로 그리움하나 만나면 좋겠다. 
그리움을 나누는 사람들이 날마다 우체국 문을 열고 들어서듯
나도 누군가의 가슴을 열고 조금씩, 조금씩 들어서고 싶다 
한번쯤은 만나보고도 싶다
가까이서 그리움의 숨소리를 듣고 싶고 세월 찐득하니 묻은 거친 얼굴을 마주하고 
세상 제일 편안한 미소로 반겨 맞으면 따뜻한 마음이 혈관 속으로 스며들 것도 같다
사랑이 아니어도 좋다
작은 그리움이라도 되어 오늘 하루가 행복 할 수 있다면  말없이 그저 바라만 봐도 좋겠다.
거울 앞에서면 늙어가는 세월이 씁쓸히 반겨 웃고 있지만 
마음속의 거울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
그래서 마음은 비오는 거리를.....숲길을......바다를 헤매 인다.
바람 향기 그윽한 숲길을 산책하다 .
혹은 물새 발자욱 따라 바닷가를 거닐다 풀 섶에 숨은 밤알이나 도토리를 줍듯, 
파도에 밀려온 이뿐 조개껍질을 줍듯,
여름 장마 비처럼 퍼 붙는 秋雨속을 뛰다 오랫동안 소식 끈긴 반가운 친구를 만나듯
순전한 환희로 빛나는 그리움하나 만나면 좋겠다...... 

Elena Kamburova: 러시아를 대표하는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진 엘레나 깜부로바 .우수어린 목소리,,내면의 감성을 이끌어내어 표현할 줄 아는 베테랑 가수이다.사랑과 이별이라는 곡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가수. 


피아212 ♪♥

Rain ... Metal Scent 

래듣기 릭==>>


Listen to the pouring rain listen to it pour
And with every drop of rain you know I love you more
Let it rain all night long let my love for you grow strong
As long as we're together Who cares about the weather


 

가을비를 맞으며 - 용혜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일까
싸늘한 감촉이
인생의 끝에서 서성이는 자들에게
가라는 신호인듯 한데

온몸을 적실 만큼
가을비를 맞으면
그 때는 무슨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내일을 가야 하는가

¨??tøÀ


 

가을 비 - 이외수

사랑하는 그대
이제 우리 다시 만나면
소중한 말은 하지 말고
그저 먼 허공이나 바라보다
헤어지기로 할까

귀신도 하나 울고 가는
저녁 어스름

마른 풀잎 위로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비아다지오 - 박 영실

 

고운 물 들이려고
강가는 먼저 목욕을 한 새를 주시한다.
거울보다 깨끗한 순수함으로
또 한 번의 청명한 소리를 내며
창가 문틈으로 다가온다

당신의 어두운 공간에서
흐르는 눈물은
찾을 수도 알 수가 없는
마음의 세상으로 새어 들어간다

비를 사랑하는 사람아
가을이 와도
어여삐 반겨줄 천진난만한
낙엽의 곱디 고운 천에 수놓고 싶은
그런 가을비 되고 싶은 건
그대 마음도 같아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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