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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시골집 뒷간들이 들썩인다 ◈지금 이순...

 

+ 장마

 

장마철이면 시골집 뒷간들이 들썩인다

쌓아 놓았던 곰삭은 속들을 퍼내 개울물에 쏟아버린다

하루걸러 똥 퍼 대는 냄새로 마을은 욱, 욱, 욕지기를 하고

아이들은 코를 싸잡은 채 구경삼아 몰려다닌다

더러워, 더러워, 똥지게 뒤를 졸망졸망 따르다보면

하늘은 기어이 어두워지곤 했다

속을 비워낸 뒷간은 휑하니 깊다

어린 녀석들은 얼마간 누이 손을 잡고서야 힘을 쓸 것이다

새로 오린 신문지가 걸리고 뜯는 달력이 걸리면 즐겁다

어디선가 낯익은 냄새가 퍼진다

뉘집서 오늘 똥 푸나보다

부침개를 뒤집으며 어머니, 개울물 많이 불었으니 나가지 말라신다.

부침개를 뒤집으며 어머니, 개울물 많이 불었으니 나가지 말라신다.


- 이시하



+장마철

 

밤새 퍼부은 비로
학교 앞 샛강 넘치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

그런 날은
누나를 졸라서
사카린물 풀어먹인
밀이나 콩 볶아
어금니 아프도록 씹으며
주룩주룩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거나
배 깔고 엎디어 만화책을 볼 때면
눅눅하고 답답한 여름장마도
철부지 우리에겐 즐겁기만 했고
아버지 수심에 찬 주름진 얼굴도
돌아서면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
형과 나는 은밀한 눈빛으로
내일도 모레도 계속 비가 내려
우리 집만 떠내려가지 말고
샛강물은 줄지 않기를
낄낄거리며 속삭이곤 했다

 .

어른이 된 지금도
간절히 쉬고 싶을 때는
샛강 넘치는 꿈을 꾼다

 .

윤일현



+ 장마의 추억

 

어릴 적 장마는 긴 기다림이다
물 새는 지붕과 벽면 곰팡이가
전장의 기념비 같은 커다란 지도를
상처처럼 남겨
고단하게 살아가던 궤적으로 쌓였다

우묵 배미 안마당
정강이 넘게 흙탕물이
문지방에 찰랑거릴 때쯤
붉은 기와 용마루에도 틈이 자라서
하늘이 보이고
천장을 적시며 영토를 넓혀가

물받이 그릇이
방 안 가득하던 시절에도
우리는 강가로 물 구경 갔다

 

- 강정식


비(雨)에 관한 순 우리말


안개비 - 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는개비 - 안개보다 조금 굵은 비.
이슬비 - 는개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보슬비 - 알갱이가 보슬보슬 끊어지며 내리는 비.
부슬비 - 보슬비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잔 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실 비 - 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가랑비 - 보슬비와 이슬비.
싸락비 - 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날 비 - 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발 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장대비 - 장대처럼 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
주룩비 - 주룩주룩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달구비 - 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토막)으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채찍비 - 굵고 세차게 내리치는 비.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지나가는 비 - 소나기.
소나기 - 갑자기 세차게 내리다가 곧 그치는 비.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진흙을 씻어 내는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누리비 - 우박.
궂은비 - 오래 오래 오는 비.
보름치 -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

찬 비 - 차가운 비.
밤 비 - 밤에 내리는 비.
악 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억 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웃 비 -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해 비 -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꿀 비 -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단 비 -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목 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못 비 - 모를 다 낼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약 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복 비 - 복된 비.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모다깃 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우레비 - 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이른비 - 철 이르게 내리는 비.
늦은비 - 철 늦게 내리는 비.
마른비 -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봄 비 - 봄에 내리는 비.
여름비 - 여름에 내리는 비.
가을비 - 가을에 내리는 비.
겨울비 - 겨울에 내리는 비.
큰 비 - 홍수를 일으킬 만큼 많이 내리는 비.
오란비 - 장마의 옛말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비 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피아212 ♪♥

Anne Murray - Rain외13곡 pop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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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을 들으러 숲으로 가다 ~♪ ◈지금 이순...


피아212 ♪♥
악을 들으러 으로 가다

음악듣기 클릭

 01. The Rose of Tralee (트롤리의 장미) [Nightnoise]

02. Kean Tha Depsasees (If You Are Thirsty) (당신이 갈증을 느낀다면) [Harry Belafonte / Nana Mouskouri]

03. Tiger in the Night (어둠속의 호랑이) [Mike Batt & The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04. How Can I Keep from Singing (어찌 노래하지 않으리요) [St. Philips Boy's Choir]

05. My Son (나의 아들) [Masatsugu Shinozaki]

06. The Ocean (바다) [Noa]

07. A Whiter Shade of Pale (창백한 그대의 얼굴) [David Lanz]

08. Las Marias (마리아) [Tish Hinojosa]




.

 

패랭이 꽃 ...

 

살아갈 날들보다
살아온 날이 더 힘들어
어떤 때는 자꾸만
패랭이 꽃을 쳐다본다.

 

한때는 많은 결심을 했었다.

타인에 대해
또 나 자신에 대해
나를 힘들게 한 것은
바로 그런 결심들이었다.

 

이상하지 않은가 삶이란 것은
자꾸만 눈에 밟히는
패랭이꽃..

 

누군가에게 무엇으로 남길 바라지만
한편으론 잊혀지지 않는 게 두려워

자꾸만 쳐다보게 되는
패랭이꽃....

 

- 류시화







주제 : 문화/예술/오락 >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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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없다" ◈지금 이순...


최고의 지혜 . . .


한 왕이 있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한 왕은 그들에게 지혜를 주고 싶어 학자와 신하들에게 세상의 모든 지혜를 모으라고 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지혜를 모아보니 그 양이 너무 많아 백성들이 읽고 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왕은 그것을 한 권의 책으로 줄이라고 했고, 그것도 많아 다시 한 장으로, 다시 한 문장으로 줄이라고 했습니다.

백성들에게 전한 마지막 한 문장, 최고의 지혜 한문장은,,?

"세상에 공짜는 없다"

그렇습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불평할 일 없습니다. 그렇게 심었기 때문입니다.

부러워할 것도 없습니다. 그 정도만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좋은 생각이 좋은 삶을 살게 합니다.


 


+ 행복과 불행은 함께 온다. . .


오늘 행복한 이여, 나에게 결코 내일 불행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기뻐하지 말라.

오늘 불행한 이여, 그대에게 내일 반드시 행복이 미소지으며 달려올 것을 의심하지 말라.

행복할 때 불행을 준비하고, 불행할 때 행복을 맞을 여유를 가져야할 일..

행복할 때 불행을 염려하고, 불행할 때 행복을 기억하라.

가난할 때 눈빛과 외모는 더욱 빛이 나고, 풍족할 때 마음과 환경은 더욱 어두워지는 것.

내가 아플 때 주위에는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내가 안락했을 때 그들은 다시 떠나갔다.

행복은 불행 속에서 더욱 아늑했고, 불행은 행복 속에서 더욱 황폐했다.

그 모든 행복과 불행이 하나이며 내 것임을 알았을 때 비로소 참 평화에 도달한다는 것을 .........


 

 

영혼의 울림 . . .

 

스스로는 아무 소리도 못내는
북과 장구
(소는 죽어서 북이 되고 개는 죽어서 장구가 된다.)

 

침묵을 닫은 바위를 오함마로 쳐보라.
으드득 소리를 내지 않던가!

 

내 마음도
네 마음도
답답하면
주먹으로 쳐라.

 

그러면 열리지 않을 게 없네,
죽은 짐승도
치면 영혼의 울음소리를 낸다.

 

-이양우

 


속여도 .......... . . . . . .


무지개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무지개를 좋아하고

그림자가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그림자를 달고 산다.

돈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돈을 좋아 하고

희망이 우리를 속여도 우리는 그 희망을 끌어안고 산다.



人生 10罪. .. .


하늘이여 용서하지 마십시요..

자신 스스로를 방황케 했으니 첫번째 죄요,

부모님께 불효하였으니 두번째 죄요,

가정을 행복하게 가꾸지 못했으니 세번째 죄요,

자식 얼굴에 그늘지게 했으니 네번째 죄요,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으니 다섯번째 죄요,

나랏일에 무관심 하였으니 여섯번째 죄요,

사랑하는 마음이 서로 갈길이 다르니 일곱번째 죄요,

주어진 생명을 쉬이 놓으려 했으니 여덟번째 죄요,

세상을 원망함이 아홉번째 죄요,

그러고도 참회하지 못함이 열번째 죄니,,,

어둠의 신이시여, 참혹한 형벌로 다스려 주십시요..


-조용현


피아212 ♪♥

Ein Schoner Tag (Fernseh Fassung) - Schil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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