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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한 가운데로 가고 있네.. ▣그림(名畵...


Rain in Monmartr

 

오는 날의 일기 . . . . . . . . . . 이정하

 

그대가 날 부르지 않았나
난 창문을 열고 하루종일 밖을 내다보았다

비오는 이런 날이면 내 마음은
어느 후미진 다방의 후미진 낡은 구석 의자를 닮네
비로소 그대를 떠나 나를 사랑할 수 있네


안녕, 그대여
난 지금 그대에게 이별을 고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모든 것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려는 것이지


당신을 만난 날이 비오는 날이었고
당신과 헤어진 날도 오늘처럼 비 내리는 날이었으니


안녕, 그대여
비오는 이런 날이면 그 축축한 냄새로 내 기억은
한없이 흐려진다


그럴수록 난 그대가 그리웁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


안녕, 그대여
비만 오면 왠지 그대가 꼭 나를 불러줄 것 같다


¨??tøÀ


나는 시집을 읽는다  - 김단해

 

하루가 온통 나에게로 오는 날이면 시집을 읽는다.

어쩌면 시를 읽는 건 차 한 잔을 마시는 것보다 쉬웠다.

 

행복해지기는 간단하지만, 간단해지기가 어려운 날이면

시 안에 구겨 넣은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쓸쓸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해서 쓸쓸해지는 날 시를 읽는다.

 

나와 나 아닌 것에 섞여 먹물같이 흐릿한 혼돈 속에서도

때로는 잉키 블루의 하루가 밝아오기도 하는 날이면

벼락 치듯 시는 내게로 왔다.

 

독한 술처럼 가슴을 타고 내려오는 불가피한 사랑,

종이로 베인 상처처럼 사람들의 눈에는 여전히 온 전하나

깊게 팬 생채기는 오래도록 쓰라렸다.

 

전쟁 같은 삶은 때론 패잔병의 뒷모습처럼 제목만 있고

내용이 없는 시를 읽던 날들

혹은, 내용은 있지만 제목이 없는 시를 읽기도 했다.

 

반복되는 일상의 함몰 속에서도 시는 늘 나를 꿈꾸게 했다.

바람 소리에 잠이 깬 새벽이면 시어 앞에서 서성거린다.

 

좀 더 외로워져야 한다.

아직은 혼자 남겨진다는 것이 두렵지 않기에.




+ 장마철 표정



늦봄쯤에 책상 위에 놓여졌던
업무용 노트 한 권과 책 두 권이
죽은 사람처럼 그대로 누워 있다


그들 몸엔 곰팡이가 살고 있었고
황사가 다녀간 듯 얼굴이 뿌옇다


구름이 매일마다 태양을 삼킨다


내 몸에,

곰팡이 생겨나지 싶다


(신석종·시인, 1958-)


피아212 ♪♥

여름의 한 가운데로 가고 있네..

감상하기 클릭





Andrei Krioutchenko

Russian Contemporary artist born in 1955


The Nightcap


Cafe Parisienne


Night Lights in Paris


Cafe Rue St. Antoine


At the Cafe


Place Furstenberg - Sunny Day


The Fallen Leaves



A Rainy Day / 카유보트

피아212 ♪♥



찬비 속의 환상 -
김 민식

래듣기 릭==>>



언제 오셨나요.

찬비가 내리는 이 밤 길을  조그만 우산도 없이 어떻게..

왜 말이 없나요.

그토록 다정하던 당신이 어쩌면 그리 차가워 보이나요.

찬비 오는 밤엔 창가에 어리는 사랑하는 당신에 모습

차마 지워질까 붙잡지도 못하고

이 밤도 나는 애태워요.

그냥 가시나요.

따스한 위로 한마디 없이..

하지만 나는 믿어요.

우 리 사 랑 ~나나나나..나나.. 나나나나나..나나

피아212 ♪♥

Anne Murray - Rain외13곡 pop

 

피아212 ♪♥

Sometimes When It Rains - Secret Garden

듣기 릭==>>

 

피아212 ♪♥

Drowning in the Rain - BZN

래듣기 릭==>>

 

 

피아212 ♪♥

Autumn Leaves - Pat Boone

래듣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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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와 팔로마’-피카소 ▣그림(名畵...

http://dl8.glitter-graphics.net/pub/45/45838jc4hln0ahv.gif

자비는 가정에서부터, 정의는 이웃에서부터 시작한다.

-찰스 디킨스



‘클로드와 팔로마’-피카소



그 아이는 외로울 것이며, 살기 위해 절망으로부터 탈출하는 길을 찾게 될 것이다.

창조는 거기에서 출발했다.

피카소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고독 없이는 그 무엇도 탄생할 수 없다."

- 홍영철


 

어린 시절의 외로움은 때로 인생의 빛나는 면류관이 됩니다.
무엇으로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정기'작가 동영상보기 릭==>>

 

여고생 화가 동영상보기 릭==>>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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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개에 갇혀.. ▣그림(名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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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in Mid-Ocean / 모란, 1904 Oil on canvas 30 x 40 ,in Private Collection

 



안개에 갇혀

 

글/피아212 

 

지금, 

안개에 갇혀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

 

세상은 

차가운 공기로 둘러싸이고

공허로 가득 차 

무겁다 .

 

자신을 짓누르는 무게에

서서히 침몰하는 시각, 

 

지는 해는 내일을 기약하며

바다속으로 사라진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할 때

구원의 손길은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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