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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지나갑니다. 사진/플래쉬...




여름날 , 마천에서 ..


버스에 앉아 잠시 조는 사이

소나기 한줄기 지났나보다.


차가 갑자기 분 물이 무서워

머뭇거리는 동구 앞


허연 허벅지를 내놓은 젊은 아낙

철벙대며 물을 건너고


산뜻하게 머리를 감은 버드나무가

비릿한 살냄새를 풍기고 있다.


- 신경림


* 마천은 경남 산청군에 딸린 지리산 아래 마을이다.


여름이 지나갑니다.




(사진:서리설 님)


피아212 ♪♥

Pluie D`Ete(여름비)-Gheorghe Zamfir

팬 플릇 연주듣기 클릭



여름은 오고 가는데..



끝없는 광야다
밀 이삭이 익어가는 소리 들린다
아득히 멀고 먼 길
들녘의 자유스러운 노래 소리여
소떼들이 한가히 먹이를 뜯는다
사랑하다가 죽고 싶다고
희생 속에 살다가 없어지는
농작물과 숱한 동물들
찬서리에 사라질 꽃잎처럼
양계장의 닭울음소리 울려 퍼진다

멀지 않아 태양빛은 퇴색되고
울다가 떠나간 소 울음소리 멈추지 않는
희망만 안겨주던 여름밤의 꿈들
오늘도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내 그리워 하는 손님
여름이 다 가도 편지 한장 없다가
가을이 오면 나의 문을 두들기려나
돌아오기 위하여
떠난 사람이라면
여름이 다 가기전 편지 한장 주려므나

 

- 詩 이유식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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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시즌에 잘 어울리는 사진 사진/플래쉬...


장마 시즌에 잘 어울리는 사진



칠월령(七月嶺) -장마

글/ 유안진

칠칠한 머리채 풀어
목을 놓아 울고 싶구나

뼈가 녹고 살이 흐물도록
이승 너머 저승까지

모질게 매듭진 인연
그만 녹여 풀고 싶구나.




장마 / 김승동


아침부터 창밖은
늘어진 흑백영화다
우산 속의 아이도 종종걸음이고
빗길 자동차도 구성진 음색이다
가끔씩 뻥뻥 뚫어진 화면으로는
무료한 시간만 튀었다 사그라진다

갈 데도 없이
칙칙한 손잡이만 잡았다 놓았다 하면서
검열에 용케 빠진
난해한 장면이라도 기대해 보지만
수북한 잿더미에
담배꽁초만 꼼지락거린다


아무래도 오늘은
열리지 않을 풍경 같지만
햇빛 한 줌 훔쳐두지 못한 아쉬움이
은막에 숨은 그림자처럼
빗물 위에 일렁인다

물방울에 터진 마음
치렁치렁 흘러내리는 날
유리창에 매달려
백열등에 차임벨 기다려 보지만
무엇이 서러운지
오늘은 하루종일 연속상영이다

¨??tøÀ

 

+ 장마 -유봉희

 

숲은

한 마리 새도 무거워

던져 버린다 .

새 맞고

눈물 쏟는 하늘

다시 시작하는 창세기.



 

+ 장마

 

장마철이면 시골집 뒷간들이 들썩인다

쌓아 놓았던 곰삭은 속들을 퍼내 개울물에 쏟아버린다

하루걸러 똥 퍼 대는 냄새로 마을은 욱, 욱, 욕지기를 하고

아이들은 코를 싸잡은 채 구경삼아 몰려다닌다

더러워, 더러워, 똥지게 뒤를 졸망졸망 따르다보면

하늘은 기어이 어두워지곤 했다

속을 비워낸 뒷간은 휑하니 깊다

어린 녀석들은 얼마간 누이 손을 잡고서야 힘을 쓸 것이다

새로 오린 신문지가 걸리고 뜯는 달력이 걸리면 즐겁다

어디선가 낯익은 냄새가 퍼진다

뉘집서 오늘 똥 푸나보다

부침개를 뒤집으며 어머니, 개울물 많이 불었으니 나가지 말라신다.

부침개를 뒤집으며 어머니, 개울물 많이 불었으니 나가지 말라신다.


- 이시하



 

+ 장마의 추억

 

어릴 적 장마는 긴 기다림이다

물 새는 지붕과 벽면 곰팡이가

전장의 기념비 같은 커다란 지도를

상처처럼 남겨

고단하게 살아가던 궤적으로 쌓였다

우묵 배미 안마당

정강이 넘게 흙탕물이

문지방에 찰랑거릴 때쯤

붉은 기와 용마루에도 틈이 자라서

하늘이 보이고

천장을 적시며 영토를 넓혀가

물받이 그릇이

방 안 가득하던 시절에도

우리는 강가로 물 구경 갔다

 

- 강정식

 

 

피아212 ♪♥

Anne Murray - Rain외13곡 pop

래듣기 릭==>>


01. Anne Murray - Rain
02. Aaron Angello - Our Canon In 'D'
03. Elvis Presley - Summer Kisses, Winter Tears
04. Mary Duff - Just Loving You
05. Nana Mouskouri - Dans Le Soleil Et Dans Le Vent
06. Charlie Landsborough - Love You Every Second
07. Janie Frickie - Blowing In The Wind
08. Isla - Storybook Cover
09. The Brothers Four - Sealed With A Kiss
10. Anne Murray - Love Song
11. Allan Taylor - Good To See You
12. The Trio - Hobo's Meditation
13. The Manhattans - Kiss And Say Goodbye



 

장마철

 

밤새 퍼부은 비로
학교 앞 샛강 넘치는 날은
학교에 가지 않아도
결석으로 처리되지 않았다

 

그런 날은
누나를 졸라서
사카린물 풀어먹인
밀이나 콩 볶아
어금니 아프도록 씹으며
주룩주룩 쏟아지는 비를 바라보거나
배 깔고 엎디어 만화책을 볼 때면
눅눅하고 답답한 여름장마도
철부지 우리에겐 즐겁기만 했고
아버지 수심에 찬 주름진 얼굴도
돌아서면 우리와 상관없는 일이라
형과 나는 은밀한 눈빛으로
내일도 모레도 계속 비가 내려
우리 집만 떠내려가지 말고
샛강물은 줄지 않기를
낄낄거리며 속삭이곤 했다

 

어른이 된 지금도
간절히 쉬고 싶을 때는
샛강 넘치는 꿈을 꾼다

 

윤일현

 

피아212 ♪♥

 

소낙비 -이연실

 

어디에 있었니 내 아들아-

어디에 있었니 내 딸들아-
나는 안개 낀 산 속에서 방황 했었다오-

시골의 황토 길을 걸어 다녔다오-
어두운 숲 가운데 서 있었다오-

시퍼런 바다위를 떠 다녔었다오-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소낙비-

끝없이 비가 내-리네-


래듣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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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게 『정직함을 가르치는』14가지말 사진/플래쉬...


.

★아이에게 『정직함을 가르치는』14가지말


1. 네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렴.
2. 같은 입장이었다면 기분이 어땠겠니?
3.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단다.

4. 속여서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게 낫단다.
5.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해.
6. 남의 외모에 대해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단다.

7. 잘못을 했으면 바로 사과하자.
8.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면 마음이 슬퍼져.
9. 엄마(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10. 남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자.
11.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칭찬하자.
12. "나만 좋으면 돼" 하는 사람에겐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는다.

13. 그러면 네 행동은 옳았니?
14. 말은 사람에게 상처를 주기 위해 있는 게 아니란다.


 
 

+ 돌 줍기


예쁜 돌을 주워보자.


작은 손 안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돌
맨들맨들 윤이 나는 돌
동네 한 바퀴 돌면 주울 수 있을까.




들꽃 향기를 기억하는 돌
동네 두 바퀴를 돌면 주울 수 있을까.



파도 소리 묻어 있는 돌
물새 발자국 묻어 있는 돌
동네 세 바퀴를 돌면 주울 수 있을까.



눈 동그랗게 뜬 겁먹은 돌 하나
울먹울먹
동네 한 바퀴 돌아 주웠네.



자동차 바퀴에 깔린 걸 기억하는 돌
전철 굉음에 귀먹은 돌
동네 두 바퀴 돌아 주웠네.



콘크리트 벽에 박힌 돌
매연에 찌든 돌
동네 세 바퀴 돌아 주웠네.

 

 

 

 

http://dl8.glitter-graphics.net/pub/45/45838jc4hln0ahv.gif

♬가슴이 뜨거운 그대에게~♪

래듣기 릭==>>

1. 사랑으로 - 해바라기
2. 어서 말을 해 - 해바라기
3. 하얀 나비 - 김세환
4. 사랑하는 마음 - 김세환
5. 밤에 떠난 여인 - 하남석
6. 편 지 - 임창제
7. 사랑의 진실 - 임창제
8. 긴머리 소녀 - 둘 다섯
9. 밤 배 - 둘 다섯
10. 고귀한 선물 - 장은아
11. 눈동자 - 이승재
12. 사랑해 - 라나에로스포
13. 꽃반지 끼고 - 라나에로스포
14. 목화밭 - 하사와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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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득,후드득",처마 끝을 때리는 빗소리 사진/플래쉬...

가운데 십자를 보고있으면 테두리가 사라집니다.

 

 

비오는 날 ..



"후드득,후드득"

처마 끝을 때리는 빗소리가 꽤 요란하다 싶더니 금방 장대비로 변합니다.


동동이는 마루에 걸터앉아 줄기차게 쏟아지는 비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작은 연못을 만들고

계속해서 작은 물결을 만들어 내고 마당에 떨어지는 빗줄기와 합쳐져 작은 내를 수없이 만들어 냅니다.

"비야 비야 오지 마라.비야 비야 오지 마라.밭에 가신 울엄마 오는 길에 비야 비야 오지 마라"

온 세상을 다 삼켜 버릴 듯 거칠 것 없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작은 소리로 노래를 부릅니다.

하지만 한번 시작된 빗줄기는 좀처럼 그칠 기미를 보이지않습니다.

동동이의 마음이 까맣게 타들어 갈 무렵,들에 나가셨던 부모님이 비를 흠뻑 맞은 채 돌아오십니다.

대충 몸을 씻은 어머니는 "배고프지?조금만 기다려라.

엄마가 금방 수제비 끓여줄게"하시며 봉당에 걸린 가마솥에 불을 지핍니다.

아버지는 툇마루에 걸터앉아 담대 불을 붙이시고 비 때문에
논둑,밭둑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스런 눈빛으로 하늘을 바라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수제비를 한 그릇 뚝딱 해치우고 빗소리를 자장가 삼으며

얼핏 잠이 들었던 동동이는 아버지의 헛기침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비가 언제 왔냐 싶게 하늘은 맑게 개어 있었고 부모님은 논,밭을 둘러보시러 나갑니다.

친구녀석들은 벌써 나와 비 때문에 생긴 물웅덩이에 들어가 놀이에 정신이 없습니다.

길가의 풀잎들은 빗방울을 흠뻑 머금은 채 누워 있고 맑게 갠 하늘에 풀벌레와 새들도 즐거운 노래를 부릅니다.

동동이와 친구들은 함께 어울려 다니며 빗물이 잔뜩 고야 있는 시골길을 마음껏 첨벙거리고 다닙니다.

그러다가 길 한가운데를 움푹 파서 진흙과 물을 섞어 조그만 늪을 만들어 놓고 그 위에 마른 흙을 살짝 덮어놓습니다.

서른이 넘도록 장가를 못간 옆집 강수 아저씨가 선을 보러 가는지 말끔히 차려입고 바삐 길을 걸어가다가

동동이가 만들어 놓은 늪에 빠져 옷을 다 버리곤 "이놈들"하며 무서운 기세로 쫓아오고

아이들은 그 기세에 눌려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달아나 버립니다.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해 봅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나타나는 무지개는 얼마나 예뻤는지요.
무지개는 우리들의 희망이자 설레임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설레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습니다.

-시골로 떠나는 소풍 중에서-

............................



행복이 오는 길은 여러 갈래입니다.
표정 또한 다양합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러저러한 조건과 한계를 붙이고 행복을 고릅니다.

그런 사람은 설사 행복이 곁에 오더라도 결코 그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네모라는 행복을 꿈꾸던 당신에게
지금 곁에 다가온 동그란 행복의 미소가 보일리 없는 것이지요.

세상살이에 힘을 갖고 싶다면 발밑에 떨어진 행복부터 주워담으십시요

작은시간속에 행복을 담는 하루되시길 바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

내일은 더 좋은 날이 되도록 기도하며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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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蝉 :매미 선)'의 일생 사진/플래쉬...

 

+ 매미울음 ..

 

한시적이라는 것
얼마나 지독한 사랑의 맹세인지는 몰라도
매미가 운다


녹음을 찢듯이 운다
금강석을 찢듯이 운다


구름은 부풀고
등짝을 찢듯이 운다
수천 마리로 운다.

 

(신현정·시인, 1948-)

.

+ 내 울음은 노래가 아니다 - 매미

 

매미의 울음을 노래로 착각하고 싶다..
그런데 매미도 내 울음을 노래로 착각하면 어쩌지?
아니다,, 나는 그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다 .........

 

-이생진

 

매미(매미 선) 일생에 대하여..

 

1) 매미란 ?

매미매미목에 속하는 길이 2 - 5cm 의 곤충으로서 2쌍의 날개와 두드러진 곁눈및 3개의 홑눈을 가지고 있으며 수컷은 특수한 발성 기관이 있어 복부 근처에있는 진동막을 진동시켜 소리를 내지만 암컷은 발성기관이 없어 소리를 내지 않습니다.

 

2) 매미의 일생

매미는 처음에는 유충으로 17년간 땅속에 있으면서 나무의 수액을 먹고 자라다가 지상으로 올라와 성충이 되는 특이한 생태로 유명한데 번데기 과정이 없이 탈피과정을 거쳐 바로 어른 벌레가 되는 불완전한 변태로 성충이 된후에도 나무의 줄기에서 수액을 먹습니다 . 그리고 매미는 어른이 된후, 한 달동안 살면서 짝짓이 등을 하고 알을 나무껍질 속에 낳고는 생을 마감합니다 특히 매미들이 위험을 겪는 천적으로는 거미, 사마귀, 말벌 등이 있습니다.

 

3) 서식지

매미는 약 1500여종의 매미가 있는데 대부분이 열대성이며 사막, 초지, 삼림 등지에 서식 하면서 한국에서는 여름에 나타납니다.

 

4) 매미가 우는 이유

- 멀리 있는 암컷을 가까이 다가오도록 유인 할때 우는 유인 울음

- 다른 수컷이 방해해서 질투심으로 우는 방해울음

- 적에게 잡혔을때 강한 비명을 내어 적을 위협할때 우는 경고 울음

이와 같이 매미는 암컷의 관심을 끌어서 대를 잊게 하는데 있으며, 일기예보와, 다른 수컷이 내는 소리에 의한 교신음, 그리고 교미 하기전에 내는 짝짓이음, 붙잡히거나 할때 불안음으로, 소리를 냅니다

특히 여름철에 사람이나 누군가가 매미에게 다가가면 매미들이 더 극성 스럽게 우는 이유는, 매미들이 누군가가 다가가면 붙잡히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때문에 매미에게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더 극성스럽게 우는것입니다

 

 

피아212 ♪♥

Serenade for Flute & Guitar

치마로사 / 플룻과 기타를 위한 세레나데 Domenico Cimarosa 1749-1801

Kazuhito Yamashita, Guitar / James Galway, Flute

듣기클릭

제아무리 맹렬히 타오르던 석탄이라도
불속에서 꺼내면 결국 꺼지고 맙니다

제아무리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도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되면
따뜻함과 불꽃을 잃게 됩니다

우리 함께 모여서 서로 말하고 지내요
당신의 사랑과 관심이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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