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그녀 초보택시기사 시험에 들게 하다 생활속에...
- 2009/08/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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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술집들이 즐비한 길목에
손님을 태우기위해 줄서는 중입니다
차 한대만 더 빠지면 제 차례입니다
조금은 취해보이는 나이 30쯤 보이는 아가씨가
앞의 차량에 문을 빼꼼이열고 뭐라뭐라 이야기 나누더니
도로 문을 닫고 제차로 오는군요 ㅋ
에긍..
가까운 거리라서 안간다 했겠군요...
난 지지리도 복이 많아 ㅠ ㅠ
제게 물어봅니다
" 저기요 요기 가까운데인데요...가실꺼에요?"
그말나올줄 알고 있었다 뭐..ㅠ ㅠ
제가 언제 승차거부 합니까 뭐 그래서 흔쾌히
"타시죠" 그랬지요 ~~~ 킁~~!!
앞의차가 30분 넘게 기다렸다면서 지나가는 차량 잡으라 친절하게 알려 줬다네요 ?
차에타고 암튼 요앞이 어딘지 몰라도 출발 합니다
근데 이아가씨 차에 타자마자
" 아저씨 안산 가는데 얼마나 드려야 해요?"
" 글쎄요 초짜라서 잘 모르겠는데 25000원 30000원쯤 나올껄요?"
" 근데 어디가시는데요?"
"그럼 분당은 얼마나 나와요?"
" 분당은 더나오겠네요?
" 거긴 더 머니깐 4만원정도 나올래나? "
"아이씨 장난 그만하시고 목적지 말해요 언능 다녀와서 다시 줄서야해..."
" 아저씨 그럼 분당으로 가세요 ㅋㅋ"
" 머야? 가까운대라며요? 놀리는거뚜 아니고 그냥 콱 분당으로 쏴버릴까부다 "
" 네 분당갈꺼니깐요 차 돌려서 외곽타고 쭉 가세요 "
업무상 접대가 많아
이곳에서 택시를 자주 타고 다닌답니다
그러나 택시기사들이 어디 갈꺼냐고 미리서 묻는게 괘씸해서
술한잔 마신김에 장난 해본거랍니다 ㅋㅋ
근데 앞의 차가 그 시험에 걸렸고
바부탱이인 전 안걸린거죠?
와우!! 이런횡재가 어디 있남요? ㅋ
아주 유쾌하게 농담도 몇마디씩 나눠가며
분당 에 도착해서 모 아파트 앞에 정차 시켰는데요......
헉...
이아가씨 정신 빼놓는 바람에 메타기 버튼 안누르고 왔다.....
요금 못내겠단다 ㅠ ㅠ
경찰 부르시덩가 ㅋㅋㅋ
싹싹 빌었다 ..잘못했다고 ...요금 달라고 두손모아 "주세요" 어리광했다 ㅋㅋ
첨에 4만원 예기 했으니 4만원 드릴께요 그러더니 기분좋게 꺼내어 주시데요
4만언 벌어서 돌아오는데 왜이리 기분좋을까?
아침입니다
부평역에 줄서고 있는데
창문넘어 학생이 동인천 얼마 나오느냐 묻데요
걍 만언정도 나올것 같다고 했더니 ..조금 미적거리다가 탑승했네요
동인천은 전철 타고 곧장가면 되는데 왜 택시 탔느냐 물었더니
시험보러 간다네요
무신 시험?
고등과정 검정고시 입니다
현제 부천에서 왔는데
전철역에서 동인천중학교 까지 또 찾아갈려면 시간이 걸릴것 같아
택시 타는거라고.....
잉??? 동인천 중학교????
혹시 얼마전에 제물포중학교 처럼 동인천중학교도 엉뚱한곳에 있는거 아냐? ㅋ
내가 얼마전에 제물포 중학교 가자는거 잘못알고 제물포로 갔는데 제물포엔 제물포중학교가 없드라
이런이야기 하다가 문득...
약간 미심쩍어
십정동 들어가기전에 내비를 확인해보니
엄마야~~
구월동에 .... 석바위사거리 아랬쪽에 있네요...????
허걱...
난 일순간 긴장했고
그 학생은 간이 콩알만 해진거지?
야~~
이거 택시기사를 잘만나야 하는겨 ㅋㅋㅋ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부랴부랴 쪼오끔(진짜로 쪼끔입니다 ㅋㅋ)
신호를 어겨가며 입실마감 6분전에 도착하게 됩니다
긴장되어 가푼 숨을 들이 마시는 학생에게 자일리톨 한개 건네며
응원의 화이팅 해주고 돌아 왔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유쾌하고 짜릿한 드라이브 즐기고 컴퓨터와 씨름중입니다
정말 멋들어진 분당 아가씨 이시대 최고의 남성분과 언능 결혼하시길 기원하며
어린 꼬마아가씨 검정고시 합격해서 멋들어진 대학에 꼭 진할할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후아~~~
조회수에 추천수에 댓글에 놀라서 ㅋㅋㅋ
댓글 읽는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격려와 칭찬의글에 만족하지않는 모습으로 존재하겠습니다 ^^
얼마전의 이야기 입니다
인천 남동구 간석시장 앞 편도 3차선길이 있습니다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에 3차선엔 버스가
2차선엔 덤프트럭
1차선엔 제가 운전하는 택시가
나란히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중입니다
출발신호가 떨어지는 순간
한 아주머니가 버스앞을지나 화물차 앞으로 뛰었고
그 장면을 본 화물차 버스는 급 정거를 하였지만
급정거 하는 소리만 들었을뿐
여자분이 뛰어나오는 상황을 전혀 예측조차 할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길이라서 이미 악셀의 페달은 깊이 밟아져 있는 상태이고 보니
미처 브레이크를 밟을 겨를이 없이 그 여자분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반대차선 2차선까지 핸들을 꺽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마주오던 차량들은 그 광경을 모두 보고있는 상태였기에
속도를 낮추는 중이었지요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손도 떨리더군요
그 아줌마 엄청난 속도로 돌아보지도 않고 달아나 버립니다
어제 위 상황과 똑같은 일이 벌어 졌습니다
어제 한때 엄청난 소나기가 퍼붓고 있을때 입니다
마티즈 김여사님 이십니다
만수동 소방서 앞에 4차선부터 1차선으로 직각으로 돌진 합니다
그곳은 좌회전 유턴 차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1차선에서 약 80킬로로 달리던 저는 급하게 브레이크 밟으며
크락션을 울리며 속도를 줄여보지만
초보, 특히 여자분들 두손으로 깔짝 깔짝 핸들 돌려 커브 꺽듯이
완만하게 끝까지 1차선으로 들어 와 버리고 말더군요
순간에 일어난 일이라서 어찌 감당해야 할바를 모릅니다
그냥 발에 힘만 줄 뿐입니다
마티즈를 들이받지 않기 위해선 핸들을 꺽어야 합니다
오른쪽으로 꺽으면 바로 마티즈와 충돌할것이기에
결국 왼쪽으로 핸들을 약간 꺾었는데
.......
빗길입니다
차체가 돌아 반대차선 1차로에 45도로 차가 멈췄습니다
이 순간에도 다행스럽게 반대편에 달리는 차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전 무단횡단하는 아줌마나 4차선에서 1차선으로 급차선병경하는
마티즈를 들이 받거나
반대편에서 마주오는 차에게 들이 받혀야 합니다
그렇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죽지 않으려면
위의 두가지 모든 경우 내가 들이 받아야 합니다
만약에 이경우 반대쪽 차선의 차들이 주행중이었다면 전 심하게 다치거나 죽었거나 했겠지요...
인천의 모든 택시에는 전방 감시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제가 혹시라도 위 두 사람을 다치게 했다 하드라도
제겐 피해는 없습니다
근데
위상황에서 내가 중앙선 침범으로 다른 차에 들이 받혔다면
모든 과실은 제게 있게 됩니다
어제 손떨리고 심장 떨려서
일 하다 말고 소주 한병에 맘 달래며 오후는 쉬었는데요...
무서운 김여사님들..제발 정신좀 챙기세요
남까지 죽이려 하지말고 ...
이글을 대한민국 김여사님들에게 다 읽어보게 하고 싶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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