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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안에는 세 사람이 살고 있다.지금 이순...


어느 날 시계를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계 안에는 세 사람이 살고 있다.

성급한 사람, 무덤덤하게 아무런 생각이 없는 사람, 그리고 느긋한 사람.

당신은 어느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것처럼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쫓기듯 살고 있습니다.

세상이라는 틀에서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무감각하게 흘러가는 시간에 내몸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하루 24시간이라는 시간은누구에게나 똑같지만

그것을 즐기고 이용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모두 다릅니다.

시계 바늘이 돌아가듯바쁘게 하루를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끔씩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의 삶을 음미할 시간을가지는 것도 중요합다

길가에 핀 꽃 한 송이를 음미해 보고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하는 시간도 가져 보고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편지 한 장을 쓰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인생이라는 먼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

 

시계가 멈춘 이유.. 

 

'시계'라는 세상속에 '시(時)'라는 여자와 '분(分)'이라는 남자가 살고 있었다.

'시계'라 하는 세상 속은 59여분이란 긴 시간동안 '시'와 '분'을 떨어뜨려야 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시'와 '분'은 단지 1분이라도 함께 있는 만남을 행복하게 생각했고

그 시간을 위해 매일 매일 서로의 만남을 위해 달렸다.

 

그들은 이별의 아픔이 시작되면,

항상 '초(秒) '라는 비둘기에 편지를 달아 서로의 마음을 읽고 써서 보내곤 했다.

 

오늘은 그들이 이별하는 시간이다.

그들의 비둘기는 쉴새없이 그들의 마음을 전했다.

아..20분이 지나고 30분이 지나고 40분이 지나고 59분이 지나는 시간이 되어

그들은 서로의 만남에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그리고 다시 찾아올 이별의 눈물을 흘리며

그렇게 1분이란 시간을 보냈다.

 

오늘은 그들이 이별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다.... 10분이 지나도, 20분이 지나도, 59분이 지나도

그들의 손은 저녁놀 암컷을 바라는 수컷반딧불의 집착처럼 떨어지질 않았다.

'시계'가 멈춰버린 것이다.

 

아,, '시계'가 왜 멈춰 버린 것일까?

그들을 바라보며 살았던 나도 그 이유는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할 것이다.

그들에겐 내일 찾아 올 오락프로그램보다, 내일 찾아올 꾀꼬리소리보다,

내일 찾아올 구름없는 하늘보다 값진 사랑이 있었다는 것을,,,,,,,,,,,,,,,

 

기다림이란 때론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아줄 손수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난 그들을 통해 알게 돼었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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