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_yeux_clos_(Closed_Eyes).jpg(185KB)
Les yeux clos (Closed Eyes) /르동 1890
Oil on canvas mounted on cardboard 17 3/8 x 14 1/4 in. (44 x 36 cm) Musee d'Orsay, Paris
옥수수 씨눈으로 기름을 짰다구?
눈에서 나온 액체라?
그럼 눈물인가?
눈물로 계란을 부쳐 먹고
눈물에 고구마를 튀긴다
눈물은 뜨겁다
살아 있는 것들의 숨통을 단시간에 조인다
단단하고 질긴 것들을
바삭하고 맛있게 금세 익힌다
뜨거운 눈물이 튄다
눈물에 데인다
눈물은 더 이상 눈물이 아니다
찔러대는 아픔이다
한시 바삐 벗어나고 싶은 불이다
어느새 헤집고 들어와 짓누르는,
눈물이 온통 나를 태울 것만 같다
거대한 눈물의 무게,
입술을 깨문다 발버둥을 친다
눈물이 끝내 눈물을 밀어내고 만다
- 씨눈/ 박홍점
Ophelia /르동
c. 1900-1905 Pastel on paper mounted on board 50.5 x 67.3 cm (19 7/8 x 26 1/2 in.)
The Woodner Collection
늘 그 자리에
끊임없이 몸을 뒤척이며
삶을 절규한다.
절망의 끝에서
찾게 되는 곳,
눈물 한 방울 떨어뜨리고
다시 돌아선다.
세상의 눈물이 모여
결코 마르지 않는다 .
-바다/피아212
On the Cliffs, Langland Bay, Wales/시슬레
1897 Pastel on paper Private Collection
그림(名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