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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것, 나는 그것일 것이다.◈피아 뮤...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것 . . .  

 

나는 광물질로 죽은 후에 식물이 되었다;

식물성으로 나는 죽은 후에 동물이 되었다.

나는 동물성으로 죽은 후에 인간이 되었다.

 

그럼 왜 죽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는가?

다음 번에 나는 천사처럼 날개와 깃털이 생겨서 죽을 것이다;

그 후에 천사보다 높이 비상하는 것 ㅡ

당신이 상상할 수 없는 것, 나는 그것일 것이다.

 

-잘랄루딘 루미, 천국으로 가는 시 中

 

 

 

고민을 넣어두는 상자. . .  

 

'아더 팽크'라는 영국의 실업가는 사업에 대한 고민과 걱정으로 항상 불안했습니다.

많은 염려 가운데 살던 그는
"염려에서 벗어나 살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하고 생각하다가

좋은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그는 매주 수요일을 염려의 날로 정하고
걱정거리가 생길 때마다 걱정하다가 생긴 날짜와 내용들을 적어 상자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수요일 날,
그는 상자 속의 메모지를 살펴보다가 문득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상자에 넣을 당시만 해도 큰 문제거리였던 그것이

훗날 다시 읽을 즈음에는 별로 큰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상자를 계속 활용하면서 그가 깨닫게 된 것은,
사람이 살면서 크게 고민하며 염려할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 .

 

나는 근심에 대해서 근심하지 않는다.
근심은 알고 나면 허수아비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으로 가서 허기를 채우려면 필연적으로 마주칠 수 밖에 없는 복병들이다.
하지만 어떤 참새라도 그 복병들을 근심할 필요는 없다.

허수아비는 무기력의 표본이다.
망원렌즈가 장착된 최신식 장총을 소지하고 있어도 방아쇠를 당길 능력이 없다.

자기 딴에는 대단히 위협적인 모습으로 눈을 부릅뜬 채 들판을 사수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허수아비에게 붙잡혀 불구가 되거나 목숨을 잃어버린 참새는 한 마리도 없다.
다만 소심한 참새만이 제풀에 겁을 집어먹고
스스로의 심장을 위축시켜 우환을 초래할 뿐이다.

나는 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
나는 스무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나는 서른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
나는 마흔 살에도 근심이 있었다.

그런데 그 때의 근심들은 모두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지금은 흔적조차도 찾을 길이 없다

근심에 집착할수록 포박은 강력해지고
근심에 무심할수록 포박은 허
해진다

하지만 어떤 포박이라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린다
이 세상 시계들이 모조리 작동을 멈춘다 하더라도 시간은 흐른다

지금 아무리 크나큰 근심이 나를 포박하고 있어도
언젠가는 반드시 소멸하고야 만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런데 내가 왜 시간이 흐르면
1백 퍼센트 소멸해 버리는 무기력의 표본 허수아비에 대해 근심하겠는가?~!!!

-이외수

 

 

피아212 ♪♥

Stairway to heaven _ Led Zeppelin

래듣기 릭==>>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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