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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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너 단기장기

    긍정적인 꿈을 꾸자

  • 1 두달에 한번은 숙박하는 가족여행을 하자
  • 2 한해저축목표 꼭 달성하자
  • 3 주말농장으로 신선한 야채를 자급하자.
  • 꿈 꾸면 행복해진다.

    이웃사랑 기도하자.

    윈윈(5) 박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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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스마트폰, pc에서 탈출하고 캠핑하러 가자 여행이 좋다...

중2 아들은 기말고사 기간에도 부모를 속이며 pc방에 출입을 했었던거 딱 걸렸다.

아들친구 엄마한테서 얼마전에 듣고서 아들의 생활에 원격조종, 리모델링을 하기로 햇다. 첫번째 미션으로 자연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많이 갖기로 하고서는 덕유산 캠핑을 갑작스레 준비하였다.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캠핑용품을 대충 챙기고 출발~

 

캠핑족들 너무 많다. 간신히 자리를 잡고서

오랫만에  야영을 해서인지 남편은 원터치 텐트를 치는데 땀을 줄줄 흐르고 ㅍㅍ

숯불에 구워먹으려 준비한 한우가 아이스박스에서 감금당하고 아이들은 밥도 못먹고 미리 사간 후라이드 치킨 닭다리로 요기하고  결국 엉성하게 마무리 한 텐트에서 단잠에 곯아 떨어졌다.

결국 10시가 다되어서야 정리가 끝나고 라면국물이라도 먹자며 취사도구를 덜그덕거리는데 앗~가스렌지 없다.

우리도 아이들이 먹다 남은 치킨찌꺼기로 배를 다독이고 텐트에 누워보는데 와~ 천국이 따로 없네. 진짜 좋네~ㅎㅎ

 

배가고파 이른 아침에 일어나니 얘들 아빠는 이튿날 새벽에 기름값도 나오지 않는다고 금방에서 렌지하나 사자고 한 내 의견을 묵살하고 새벽4시30분에 집에가서 휴대용가스렌지를 2개나 챙겨왔다.

아침부터 어제 못먹은 한우를 숯불 철판에 구워먹는데 와우~ 입에서 녹는다 녹아.

야외나오면 남자들이 왜이리 친절해지누. 고기도 굽지요~ 설거지도 하지요~

 

남편은 딸손을 잡고, 나는 아들손을 잡고 백련사까지 산행을 감행했다.

힘이 남아도는 사춘기 아들녀석은 나를 위한답시고 끌고다니는데 난 꼭 주인 잘못 만난 망아지꼴로 고문당하는 듯 힘들어서 혼났다.

계곡물에서 오래참기 게임, 물제비뜨기 게임으로 경쟁을 하며 짧지만 강한 1박2일 캠핑을 끝냈다.

우리집 캠핑살림살이가 너무 빈약하여 7월 다소 넉넉한 수당으로 캠핑용품을 구입해서 앞으로 자주 자연에서 일상생활에 지친 심신을 휴식하고 기계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도 일시적이지만 유해환경에서 차단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에피소드~

백련사까지 가는 길에 잠자리 한마리가 남편목덜미에 붙어서 1km가량 떨어지지 않고 무임승차한 것을 큰 의미를 갖고 기분좋아하던 남편이 하산길에 당장 로또를 긁더니...결과는 꽝이지 뭐~ㅋㅋ   







주제 : 개인 > 가족/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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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고구려유적지 탐방(7.16~7.20) 셋째, 넷째, 다섯째날 여행이 좋다...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백두산 천지를 가기위해 진짜로 새벽4시 버스에 탑승했다. 불량하게 생긴 빵, 연유(레토르트), 소세지(모양만)를 하나씩 아침식사로 받고 차안에서 줄곧 내리 잠을 잤다. 중간에 들린 화장실마다 재래식인데다 칸막이는 반토막키에 앞이 훵하게 노출되어 있어 앞을 보고 싸야될지 뒤를 보고 싸야될지...울 딸은 아예 하루종일 소변을 참을 작정으로 화장실 출입을 자제한다. 그래도 나는 결혼하기 전까지 아니 취업하고 나서도 자췻집의 화장실이 푸세식이어서 참을만 했는데 내가 그간 너무 곱게 키웠나?ㅎㅎ

 

백두산아래에서 백두산전용 버스에 올라탔다. 낙엽수림, 침엽수림, 고산지대 순으로 나무의 종류가 바뀌면서 천지아래에는 나무라곤 찾아볼 수 없이 이끼, 풀, 이름모를 꽃들이 반겨주었다. 1430여개의 계단길을 이용하여 30~40여분을 헐떡대며 올라가는데 항상 정휘가 앞장서서 엄마를 이끌어준다. 늘 운동부족이지만 그래도 산행만큼은 자신있던 나인데...아~ 시간나는대로 뒷산이라도 즐겨 찾아다녀야겠다. 사람둘이 드는 의자형 인력의자에 앉아서 편하게 가는 관광객들도 많다. 10만원이라나. 내 몸 하나도 힘들어 머리속이 큰북 작은북 찾으며 울릴때 인력의자 아저씨들을 보니 정말 안쓰럽다.

 

6~7번와야 한번 볼 수 있다는 장엄한 백두산 천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배에서 고생한거... 음식 별로인거 ... 여행일정이 너무 소박한거... 죄다 용서가 되는 벅찬 모습을 가슴에 품었다. 정휘와 두손을 꼭 잡고 기도한 간절한 소망을 백두산 천지에 심고 발걸음 가볍게 계단을 내려왔다.  백두산 천지마저 반토막이 되어 중국과 북한이 관리한다는게 착찹했지만 그래도 정상 장군봉은 북한 관할이라 참 다행이다. 천지너머 저멀리 보이는 사람들이 북한사람들이라는 거지? '반갑습니다. 동포여'





중화사상에 본인들이 중심이며 최고라는 착각을 하며 사는 중국인들의 오만을 보았고 더군다나 우리나라 역사를 왜곡하려는 못된 망상을 갖고 있는 그들의 지나친 욕심을 보았다. 아직도 너무 가난한 나라...우리나라의 60~70년대가 보이는 나라...물론 일부국민은 잘 살겠지. 국민의 1%가 부자여도 1천3백~1천5백만명이(혹은 그이상) 부자이니까. 하지만 나머지 사람들의 삶은 너무 형편없다는거. 사회주의 국가가 오히려 민주주의인 울 나라보다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더 심한 것 같다.

이번여행에서 이구동성으로 특히 어린자녀들은 한국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우월함, 성실함 그리고 빼어난 외모(^^)만 보더라도 너희는 대한민국 국적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지.ㅎㅎ

 

돌아오는 배안 "엄마 사진찍기 싫어 싫어"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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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고구려유적지 탐방(7.16~7.20) 둘째날 여행이 좋다...

7월 17일(화)


훼리호에 아침을 먹고 하선을 하고 중국조선족 현지가이드와 미팅을 했다. 제일먼저 압록강 단교를 봤다.  1909~1911년에 걸쳐 단동에 세워진  일제시대의 산물로 러일전쟁을 위해 군수품 조달을 위해 압록강위에 세워졌다.  6.25때 중간에 다리가 끊어져 단교라 하였고 지금은 중국인들의 인해전술을 기념하는 조각비가 세워져있어 중국인들에게는 역사의 자긍심을 주는 곳으로 관광공원화한 곳이었다. 우리네는 엄청 씁쓸한 곳이지만ㅠㅠ

  
압록강 803km자체가 북한과 중국의 국경이었고 압록강 너머 눈앞의 북한은 손에 닿을듯 가까왔다. 북한관련 영상을 보면 유난히 민둥산이 많아 먹을게 없어 나무뿌리까지 캐먹어 나무가 없다고 오해했었는데 그게 아니란다. 북한은 농지로 이용할 평지가 적어 높은 산까지 개간하여 농작물을 농사짓는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저 멀리 민둥산 색깔이 예전 통영에 보았던 고사리를 재배하는 산의 색깔과 유사하구나. 그래서 북한고사리가 그리 많나.ㅎㅎ


압록강은 국경선으로 두나라가 압록강에서 수영하는 것은 서로 허락하되 상대국 땅을 밟으면 엄중처벌이 있다고 한다. 더운날씨탓에 웃통을 홀딱 벗고 다니는데 압록강에서 수영하는 중국인이 참 많다. 수영하는 여자는 볼 수 가 없는데 남자들은 참 많아 눈요기가 된다.ㅎㅎ 간혹 운이 좋으면(?) 팬티도 걸치지 않는 알몸의 남자들이 수영하고 그냥 강가를 걷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도 버스창밖으로 은밀한 그것을 리얼하게 노출한 남자를 2명이나 봤으니까.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인가 보다.

압록강은 비교적 물도 깊고 양국의 감시가 심해 압록강을 이용하여 탈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대신 북한과 러시아가 관리하는 두만강은 물이 얕아 주로 두만강 주변에 탈북자가 많다고 한다.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옥수수밭...'이동네는 모두 옥수수만 먹고 어떻게 사나?'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옥수수밭이 질리도록 펼쳐진다. 중국에서 농지는 모두 국가소유라 한다. 농촌에 사는 사람만 농지를 임대해서 경작할 수 있는데 관리가 소홀하면 다음해에는 임대지를 조금밖에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다. 온종일 차를 타고 지나가도 논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거의 볼수 없어 물어보니 대부분 마을마다 일정한 곳에 모여 마작을 한다고 그것도 하루종일 ...손바닥만한 땅덩어리에서 아웅다웅 치열하게 살며 경제성장을 이루고 있는 울나라 국민의 성실근면함이 새삼 존경스럽다. 더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경작한 옥수수는 가을에 중국정부에서 전량수매하여 알콜로 만들거나 사료로 수출한다고 가이드가 설명하는데 고기값보다 야채값이 더 비싸다면서 채소를 경작하면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참 이해하기 힘들다.


우리 고구려역사의 자존심인 광개토왕비, 광개토왕릉, 장수왕릉에 갔다. 요새 중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를 중국 변방국의 역사로 날조하는 '동북공정'의 파렴치한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있다. 단동입구에 장성을 축조하여 만리장성의 시발점이라고 관광화하고 고구려 천리장성조차 만리장성의 일부라고 우긴다는데 아직까지 국제적 분위기는 냉소라지만 자꾸 우기다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세계지도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표기'되는 얼토당토 않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거처럼 우리가 미연하게 대처했다가는 국제정서가 '동북공정'에 동조하는 추세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해보면서 괜히 마음이 떨더름해진다.

 저녁무렵 큰거리 길가마다 광장마다 여성들이 줄을 지어 춤을 춘다. 남자들도 있지만 찾아보기 힘들다. 중국은 서태후의 영향으로 여권이 신장되어 아침에는 식당에서 간단히 식사를 사먹고 퇴근후 저녁에 남편들이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여자들이 모여서 춤과 체조를 하는게 일상이란다. 가사분담도 잘 되어 있고 결혼할때 여자는 빈손으로, 남자는 살림도구 구입비까지 지참금을 준비해야한다는데 가히 부럽다. 부러워 ㅎㅎ


훼리호에서의 새우잠으로 호텔에서 여행의 고단함을 풀려고 했는데 내일 백두산에 가려면 새벽4시에 출발해야 한다며 3시에 모닝콜한단다. 집나오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저녁에 호텔에서 컵라면을 먹자며 기대기대했던 둘만의 간식타임은 내가 씻고나온사이에 벌써 골아떨어진 정휘양때문에 무산되었다. 쬐그만한게 얼마나 피곤했으면...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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