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 셀프 등기 하기

우리나라에선 집을 구입하면 소유권 등기를 한다...라는 등기 등록 절차를 밟아야
만 한다. 이 과정은 복잡하고도 머리 아픈 일이라는 인식과 시간과 이동이 많은 일이므로
법무사가 대신 대행해 주는 것이 상식이었다.


그러나 인터넷이 발달된 요즘, 셀프 등기가 많이 이루어지고,
열심히 공부한 후, 하루나 이틀 분의 시간을 낼수 있다면 도전해 볼 만 하다.

한달 전 경매를 통해 아파트를 낙찰, 생애 최초 집을 마련하게 된 달걀.
이 셀프 등기에 함 도전해보기로 했다.


자칭 프리랜서라 시간 여유도 있고, 이 김에 부동산 공부도 하고, 돈도 절약하고...
처음엔 도전하기 무섭다. 낯설고 어려운 법률 용어에~ 이곳 저곳 갈 곳도 많고...
또 일반 등기보다도 더 어렵다는 경매 낙찰 등기가 아닌가~~
그러나 새로운 도전은 새로운 지식을 낳는 법…

자~달걀과 함께 셀프 등기의 세계로 빠져보시렵니까~!


1.등기란 무엇인가 알아보자!
내가 하는 일이 최소한 왜? 하는지는 알아야 하므로~
부동산 등기는 부동산거래의 안전을 위해 부동산에 관한 권리관계를 공시하는 제
도를 말한다. 소유권이 이전되거나 변경되면 등기신청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2.검색을 통해 셀프 등기를 도와주는 사이트를 찾는다.
법을 공부했거나 부동산 관계자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 우리나라 부동산 법에 대해
정통하기는 참으로 힘들다. 그러므로 전문 지식이 살아있는 사이트를 찾아야만 한
다.
* 관련 사이트 :등기 닷컴(달걀이 이용한 사이트), 셀프 등기 닷컴, 나홀로 닷컴

사이트에 들어가면 인터넷 상으로 관련 서류를 제공하고 제시해주는데 3만원 정도
의 든다. 적게는 몇 십만 원부터 몇 백까지 하는 수수료에 비해선 할 만하다고 결정
~!

달걀은 등기 닷컴을 선택, 셀프 등기 도우미를 이용해 내용을 작성했다.
그리고 작성된 서류 1부 더 프린트 하여 총 2부로 만든다.

작성된 서류 :표지,갑지,을지(문서의 표지 3종), 부동산 목록, 말소할 등기
등록세및 채권산출내역서, 등록세영수필확인서 및 수입증부착용지(제목만 적혀 있
다)낙찰대금 완납 증명원, 취.등록세 신고및 자진납부 세액계산서
영수증과 집행관송달신청서도 있으나 프린해 둬도 필요가 없다.ㅎㅎ

집에서 떠나기 전 준비: 도장, 신분증, 프린트한서류 2부, 호치키스, 풀,
청 근방의 주거래 은행과 국민은행 위치, 법원과 구청간 이동 노선.


3.법원에 간다. 몇 번 다니다 보면 법원 절대 무서운 곳이 아니다..^^*
법원에 가서“잔금납부서" 를 발급받은 후 은행으로 이동, 은행에다 잔금을 치른 후
법원 보관금 영수증을 2부 받는다. 담당 경매계에 가서 낙찰대금완납증명원 2부
(한 장에 인지대 붙인다.) 를 제출한후 대금 납부를 확인하는 도장을 찍은 한장을
돌려 준다.그것을 받아 보관한다.


4.구청에 간다. (지방은 시청이나 군청이겠죠~)
등기부 등본 1통, 주민등록 등본 1통, 건축물 대장 2통(1통에 600원),토지대장 2통
(1통에 1000원) 뗀다.

세무과로 가면 자진납부 세액계산서라는 용지가 있는데 그 용지에 내용을 기록한
다.
그 용지 뒤에 취.등록세 신고 및 자진납부 세액 계산서, 법원에서 가져온 낙찰대금
완납증명서, 부동산 목록, 말소할 등기 (경락으로 받았으므로 말소할 것이 많다. 근
저당에 압류까지~), 건축물 대장, 토지대장을 호치키스로 집어서 첨부 제출한다.
서류 검토한 후 공무원이 취.등록세고지서를 준다.

고지서 받은 후 유의할 점은 고지서 뒤에 적힌 내가 산 부동산의 시가 표준액이 제
대로 기재되어 있냐는 것이다. 돈에 관련되는 것이므로 자세히 보라~ 문제가 있으
면 세무 공무원에게 말한다.


5.은행에 간다.취.등록세를 은행에다 낸다.
목돈을 오고 가야 되므로 수수료를 내지 않기 위해 주거래 은행을 물색한 후(나는
조흥은행)
거기에 입금하고 영수증을 받는다.(영수증은 나중에 되팔때 양도세 공제되므로 잘
보관해둔다.)
수입 인지도 산다.(수입인지는 나중에 대법원 근처에서 살수도 있다.)

근방에 국민은행으로 간다. 국민은행가서 매입해야 할 채권을 매입하고 할인하고
다시 매도한다.

참 이상한 제도이지만 국가에서 하는 제도이므로 따라서 해야 한다. 돈은 다 준비
하지 않고 매입 매도한 중간 차액만 내면 된다. 사야 할 채권금액은 "등록세 및 채
권산출 내역서"에 적혀있으나 계산기로 다시 잘 두드려 오차가 없도록 한다. (달걀
은 사이트에서 분석한 것보다 적게 나왔다.)

채권 거래가 3시에 마감되므로 채권은 2시 이전에 사야 한다.

6.서류를 만들 넓다란 자리를 구한다.
여기서부터 은행에서 해도 좋고, 구청으로 가도 좋고, 법원도 좋고, 다시 집으로 가
서 해도 좋다. 복사할 서류가 있으므로 복사기가 있는 곳이 좋다. 나는 복사기와 호
치키스와 풀이 준비된 구청을 선택.

좋은 자리를 물색한 후 서류를 쫙~~~ 편다. 구청 복사기 가까이에 위치를 잡았다.

등록세 영수증 및 수입증지 부착용지에 풀을 붙여 관련자료를 부착한다.
국민주택 채권 영수증에 적혀있는 채권발행번호를 등록세 및 채권산출 내역서 빈
칸에 기록한다.

문서 6개를 만들어야 하는데... 첫 2개의 문서가 제일 중요하다.


첫 번째 서류- 문서의 표지 3종(표지, 갑지, 을지) + 부동산 목록+ 말소할 등기 + 등
록세 및 채권 산출 내역서+등기부 등본(원본)


두 번째 서류- 부동산 목록+ 말소할 등기 + 등록세 및 채권 산출 내역서+등록세영
수필확인서 및 수입증지 부착용지+ 주민등록 등본 + 건축물 관리 대장 + 토지대장
(원본)

이제 나머지를 4부 복사하러 구청 복사기를 이용한다. 4부를 문서 만든다.

세 번째 서류- 부동산 목록+ 말소할 등기 + 등록세 및 채권 산출 내역서+ 주민등록
등본+ 건축물 관리 대장 + 토지대장 (복사본들임)


네 번째 서류- 부동산 목록 + 말소할 등기 + 등록세 및 채권 산출 내역서(복사본)
다섯 번째 서류- 부동산 목록 + 말소할 등기 + 등록세 및 채권 산출 내역서(복사본)
여섯 번째 서류- 부동산 목록 + 말소할 등기 + 등록세 및 채권 산출 내역서(복사본)

뒤 3개의 문서는 전산화나 개정법 따라 없어도 되는 문서라고는 하나 혹모르니 다
붙이자~!!

총 6개의 문서를 일일이 간인한다.
(간인은 중요한 게 아니고 문서가 분실되지 않게 하게 하는 용도이므로
너무 세밀히 할 필요는 없다. 달걀, 것도 모르고 신경 무지 썼다.
옆에서 보고 계시던 법무사 아저씨가 팍팍~~찍어도 된다고 알려주심..ㅎㅎ)

자~ 문서 6개 다 되었다~!!!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 문서를 다시 호치키스로 딱 박아 한 덩어리로 편철한다.
두꺼우므로 앞뒤로 박고 안되면 작은 집게로 집는다.

7.법원, 등기 신청 경매계로 간다.
우표를 미리 사오면 좋다. 달걀은 가서 얼마짜리 사오냐고 물어보고 샀다.
일주일 뒤에 등기권리증을 경매계에서 찾으면 된다.^^*
그게 손에 딱 들어오면 그 집은 나의 집이 되는 것이다..^^*
이것으로 셀프 등기 완료~!!!


* 위의 등기진행은 경매 낙찰 등기/서울 북부지원을 기준으로 진행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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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공유하고자 글을 올려요..^^* 많은 도움이 되셨음 해요~^^*

다음(daum)에서 랍앤덤님의 글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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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생각

오늘 서핑을 하다 우연히 보게된 글입니다.

가계부를 쓸때 늘 고정지출, 변동지출 이런 것들만 생각했는데..습관성 지출이라...

저에게도 많은 습관성 지출이 있었습니다..

사람 습관이라는게 무서워서 쉽게 고쳐지질 않더군요..

특이 맘이 나약해지고 현실이 괴로울때 마치 악마의 유혹처럼 슬그머니 찾아옵니다.

요즘 몸과 정신이 헤이해지면서 다시 택시도 타고 속으로는( 이번 한번쯤이야..이러면서..)

돈두 암 생각없이 마구마구쓰고..(내가 이거조금쓴다고 현실이 많이 달라지겠어..라는식으로~)

마음이 헤이해질때 게으름은 조금씩 조금씩 피어납니다.

또한 이러한 습관성 지출뿐아니라 부지런하지 못함은 많은 시간적 낭비를 불러옵니다.

모든것이 귀찮아서..되는대로 살지뭐..내가 해서 뭘하겠어..

부정적 생각들을 불러오고..이런습관들은 점 점 확대되는것 같습니다.

게으른자에겐 어떤 좋은약을 줘도 답이 없다

는 이말 왠지 저에게 하는말 같아 맘이 움찔했답니다. 

오늘 고난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읽었습니다.

미국 심리학자 [스키너]의 실험 결과로서 

'갑'이라는 동아리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먹고 입고 놀고 즐기며 사는 것은 물론이고 그들이 하고자 하는 것이면 조금도 부족함이 없도록 완벽한 혜택과 자유를 보장해 주었습니다. 예컨대 여기 속한 사람이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최고의 그림 도구는 물론이고 그가 가고자 하는 곳으로 즉각 모셔다 주는식으로~~

한편 '을'이라는 동아리에 속한 사람들에게는 궁핍, 역경, 부자유를 느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6개월이 지난 다음, 갑과 을에 속한 사람들의 활동 상황이나 의욕, 그리고 발전율(發展率)이 어떻게 변했는가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갑에 속한 사람들은 처음 주어진 제로 포인트에서 마이너스 5라는 지수로 떨어졌는데, 을에 속한 이들은 지수(指數) 0에서 8이라는 결과를 낳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지금 저의 게으름은 현재 생활이 그만큼 편안하고 안락하다는것을 뜻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현재의 상황에 감사하고..나에게 닥치는 어떤 일도 나를 위한 고난임을 감사히 여겨야 할것 같습니다..^^*

참 단학 이틀째 수련인데..이틀밖엔 안했지만..참 좋더군요..빨리 깨달음이 왔으면 좋겠습니다..헤헤헤

부자마을 여러분 행복한 주말되세요~~...^^*

오늘 아침 제 칼럼이 모네타 재테크 생생토크에 올라와 있더군요..^^*

앞으로 생생토크 많이 사랑해주세요..

모네타 요청받고 쓴글인데...첫글 쓰기가 어찌나 어렵던지요...

전문가나 어르신분들은 제 글이 도움이 아니되실듯 해서..미혼 여성하고 맞벌이 초보부부를 타겟으로..

앞으로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거의 다 제 체험으루 이루어진 위험한 칼럼이랍니다..^^*

제 본업이 바쁜 관계로 칼럼은 한달에 한번정도 쓸 계획인데..꼭 지키려고 결심중입니다.

그런데..글쓰기 정말 어렵더군요..생생토크 필진분들 존경합니다..

얼렁 회사일 하고..길거리 스크랩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