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연금술사 - 하루살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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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40. 넋두리의 詩

 
           ☆ 넋두리의 詩 ☆

           나는 이땅의
           말하기를 스스로 현대 시인이라는 사람들에게
           경멸받는 시인이 되고자
           詩를 씁니다.

           모든 이들에게 읽히지 않는 詩는 무의미 합니다.
           그리고 의미가 내 창조의 전부이기에
           나는 제대로 된 그러나 이해하기 어려운
           詩보다는
           한 영혼이 다른 영혼에게 호소하는 듯
           수줍음 간직한 첫 사랑의 시선같은
           서투른 독백을 엮어 갑니다.

           언제나 창조가 내 의미의 전부이기에
           고뇌만을 사색의 발판으로 삼고
           미래를 향한 상상의 나래를 퍼덕입니다.
           그리하여 떨구어진 깃털의 유희를 닮아
           추락을 반복하는 詩를 씁니다.
           추락이 내 비상의 원점이기에......
                          1983.6.13. 새벽5시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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