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연금술사 - 하루살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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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26. 태공 훈도(太公 訓道)

 
 
 
 
 
 
 
           ☆ 太公 訓道 ☆
 

           고기를 잡으려면
           고기가 좋아하는 미끼를 꿰어야 하느니
 
           그 크기에 알맞는 먹이를
           낚시 바늘을 갈무릴만큼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고기를 낚으려면.
 
 
           이제 고기를 잡듯이
 
           存在를 낚으려면
           그 본질인 아름다운 마음을 앗으려면
 
           가장 용감한 정신을 순수의 손길로 꿰어
           時間의 흐름 위에 낙낙하게 認耐로 드리워야 하느니
 
           그런데 열에 아홉은
           팔딱이는 호흡은 못 얻고
           먹이만 떼어 버리는 잘못을 범하는 것.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말아야 하느니
           하나 밖에 없는 영혼을
           꿰어 놓은 낚시꾼은.
                        1982.12.26.  





           존재(存在), 시간(時間), 인내(認耐)


주제 : 문화/예술/오락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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