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의 신비함(축구인생)
유상철 ＂올림픽 뛰고 싶다＂… ‘와일드 카드’ 희망 동그라미의...
- 2004/01/11 16:10
- http://blog.moneta.co.kr/yongfc/22266/200733
“은퇴전에 반드시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 ‘유비’ 유상철(33·요코하마 마리노스)이 2004아테네올림픽 ‘와일드카드’에 대해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유상철은 10일 서울 상도동 소재 어린이 보육시설인 시온원 방문행사 중 “월드컵을 비롯한 굵직한 국제대회에 모두 뛰어봤지만 아직까지 올림픽 본선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며 “소속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허락한다면 올림픽팀의 와일드카드로 뛰고 싶다”는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유상철이 이처럼 올림픽대회에 강한 의욕을 보이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유상철은 지난 96년 비쇼베츠 감독의 애틀랜타 올림픽팀에 와일드카드로 발탁됐지만 유럽 전지훈련 중 입은 오른발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4년을 기다린 2000시드니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와일드카드 후보로 거론됐지만 끝내 탈락했다. 유상철은 ▲아시안게임(94년) ▲아시안컵(96년) ▲98월드컵 ▲2001컨페더레이션스컵 ▲2002월드컵 등 화려한 경력을 가졌지만 유독 올림픽대표 경력만 빠졌다. 이 때문에 유상철은 현역선수로서는 마지막으로 맞게 될 이번 아테네올림픽 출전에 남다른 집념을 보이는 것이다. 유상철의 올림픽 출전의지는 듬직한 중앙수비수에 목말라하는 ‘김호곤호’에 단비가 될 전망. 최근 호주전지훈련에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올림픽대표팀은 여전히 스리백 수비에 문제점을 남겼다. 김감독은 조성환(수원) 박용호(안양) 등을 수비라인의 주축으로 세울 방침이지만 이들을 이끌어줄 경험많은 중앙수비수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상철의 올림픽팀 합류가 가능해진다면 확실한 수비력 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팀의 주장으로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을 준비하게 될 유상철은 “지난해 대표팀에 대해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기다려 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상철은 10일 보육원 방문 이후 11일 서울 대학로에서 팬미팅 행사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외부행사를 모두 마무리한다. 유상철은 오는 19일 일본으로 출국,21일부터 시작되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동계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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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왜 날 욕하나, 미칠지경이다 동그라미의...
- 2003/12/24 08:49
- http://blog.moneta.co.kr/yongfc/14591/200733
| 이천수 "왜 날 욕하나, 미칠지경이다" |
| "伊리그 진출ㆍ팀내 왕따설은 와전" 눈시울 '장애인 재활시설에 TV선물' 약속지키려 귀국  [조선일보 최보윤 기자] “저도 사람이에요. 어제 인천공항을 들어서는데 예전처럼 마냥 웃음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사람들이 다 저를 욕하면서 쳐다보는 것 같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는 23일 경기도 파주의 장애인 재활시설인 에덴하우스를 찾았다. 지난해 월드컵 직후 “TV가 잘 나오지 않아 경기를 못봤다”는 에덴하우스 원생들의 호소를 전해 듣고 “1년 뒤 TV를 사들고 가겠다”고 약속한 이천수였다. 그는 44인치 평면TV를 사들고 이곳을 찾았다. 이천수는 애써 환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 뒤엔 어두운 그림자가 서려 있었다. “스페인에서 제 유일한 즐거움이 인터넷을 통해 한국 소식을 아는 거예요. 그런데 저에 대해 안 좋은 뉴스를 읽거나 거기에 붙은 각종 욕지거리를 보니 정말 미치겠더라고요.” 서운했던 감정을 쏟아내는 이천수의 입술이 바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7경기 연속 벤치만 지키고 있다’는 등 스페인 리그에서 부진하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는 것도 솔직히 아쉽다고 말했 그를 더 괴롭히는 것은 팬들의 부정적인 반응. “저번에 ‘이탈리아 리그’에 가겠다는 말은 나중에 한번 꼭 뛰어보고 싶다는 뜻이었는데 좀 와전된 면이 없지 않아요. 그런데 다들 ‘건방진 것’이라며 말이 많더라고요.” 외국생활 5개월은 ‘어린 이천수’를 한층 성숙하게 만들었다. “시간이 약이겠죠. 뭐”라며 허탈하게 웃는 그는 팬들에게 “이천수는 절대 모자란 선수가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며 자리를 떴다. (최보윤기자spica@chosu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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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수， 수원 안가면 100만달러 물어야 동그라미의...
- 2003/12/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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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수， 수원 안가면 100만달러 물어야… | |
‘100만 달러 전쟁.’ 계약금을 요구하며 수원 삼성 입단을 거부하고 있는 고종수(25)와 수원구단 간에 100만달러(약 12억원)를 놓고 한판승부가 벌어질 전망이다. 스투가 23일 단독 입수한 고종수와 수원구단 간의 합의서 및 프로축구연맹 의견서에 따르면 고종수는 채무를 불이행할 경우 위약금으로 무려 ‘100만달러’를 물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견서에는 고종수는 수원 소속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지난 11월25일 수원구단은 고종수의 신분과 관련해 프로연맹에 유권해석을 의뢰했고(문서번호 삼축단 2003-166호) 이에 연맹은 고문변호사를 통한 의견서를 회신했다. 의견서에 따르면 ?R합의서는 법적 구속력을 가진 문서로 판단되는 바 ▲고종수는 수원과 체결한 합의서 내용에 따라 J리그 교토 퍼플상가와의 계약종료 후 수원으로 복귀해야 하며 2004년 1월2일부터 2005년 12월31일까지 수원과 계약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종수는 이미 FA 자격을 취득했으나 합의서 내용에 따라 수원으로 복귀하는 것이 합당하며 ▲고종수는 2005년 12월31일까지 수원의 동의 없이 타구단과 협상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이번 유권해석은 고종수가 내년 1월2일부터 수원 소속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또한 고종수가 프로연맹에 신분조회를 하더라도 별로 달라질 게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2월13일 고종수와 구단 간에 체결한 합의서 내용도 고종수에게 유리할 게 없다. 합의서에는 고종수가 1년간 J리그에서 뛴다는 점과 해외 타구단으로의 이적에 대해 서로 협력한다는 규정을 비롯해 해외구단 이적시 이적료,구단복귀 원칙,위약금 등을 담고 있다. 이 중 관심을 끄는 부분은 위약금. 정당한 사유 없이 2004년 1월2일 이후 수원선수로서 활동을 개시하지 않거나 그 이전이라도 계약이행의 의사가 없음을 명백히 한다면 채무 불이행을 한 것으로 위약금 100만달러를 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수원에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수원이 위약금을 요구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상당한 액수임에는 틀림없다. 한편 고종수는 교토로 이적할 당시 완전이적 형식으로 J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에 고종수가 수원선수가 아니라고 주장해 계약금으로 10억원을 받아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고종수측은 “수원이 K리그에만 존재하는 이적료 규정을 내세워 발목을 잡았으면 이번에는 계약금을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현길 choihg@sports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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