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아침에 수조를 보니 수조 벽면에 제브라의 알들이 붙어있다.

이번엔 기필코 제브라 치어를 키워 보겠노라고 부화통에 알을 수집했다.

거의 백여개 알이다. 좀 더 기다리면 제브라나 구피의 밥이 될것 같아

서두른다는 것이 그만 모두가 수정란이 아니었나 보다.

아내의 스타킹으로 부화통을 싸매고

여과기 토출수를 순환되게 해주고.....

일요일...

부화가 시작되어 이삼십마리가 부화되었고

나머지 수정되지 않은 알들은 부패되고 있었다.

얼른 바꿔주었어야 했는데....

월요일에 해외교육자 송별회식이 좀 길어지며 물갈이와 부화통 청소가 늦어졌다.

화요일 퇴근 후 부화통에는 치어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부패한 알들을 치우고 보니, 겨우 3마리.....

어떻게 빠져나간 것일까......

이번에도 실패????????!!!!!!!

어떻게 이 세마리를 전부 살릴까?

머리가 복잡해진다.

어디선가 구피는 또 태어났다.....

'뱀오이' 라고 합니다.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에 갔다가 처음 보았죠.

우리집 수조에 들어온 '체리 슈림프' 새우입니다.

새끼들이 많아서 여과기 속으로, 작은 돌틈으로,

조명을 켜주고 찾아보면 바닥이 온통 새우치어들 입니다.

제브라나 구피는 공격을 하는데, 코리는 먹이만 찾을 뿐 공격하지 않네요

조만간 새우어항으로 변하는건 아닌지......

얼마전 근처 개울에 물놀이 갔다가 어항으로 잡아본 토종민물고기 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나 아마 '꺽지'라고 하는 물고기가 아닌가?

카멜이 좀 약해서 가까이 찍질 못했습니다.

마을에 서식(?)하는 새들입니다. 대~~충, 원앙...백로...갈메기...기러기...등

평온한 모습이어서 가까이 다가가면 방해가 될것 같아 차안에서 담았습니다.....

새들 이름을 잘 몰라서....

아래 사진 가운데 서 있는 새는 이름이 무었인지 아시나요?

정신없이 바쁘다.

어찌 생각하면 살아있다는 느낌이 지속되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새로 들어온 새우...

체리슈림프를 키워보고 싶다는 아들놈의 요구로 연습삼아 10마리 입수...

수조의 생태계질서에 맏기고...

맨 앞쪽에 있는 코리녀석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녀석....

돌밑에 덩치 큰 엄마?!...

구여운 펜더...

주변엔 구피치어들이 즐비~~~

3일 동안 부지런히 개체수가 증가하는 구피치어들....

하이그로필라를 식제한지 하루만에 급증....

치어들에게 숨기 좋게 뭉쳐놓았다.

한마리가 보이더니...

여기도 한마리가....

이젠 두마리가 모이고....

잠시후 3마리가 되고.....

아직도 배부른 구피들....수조가 좁아지겠다....

이번엔 비교적 생존율이 높으니.....

새끼를 못보고 끝내 떠나간 실버세일핀몰리.....

암컷은 며칠동안 저렇게 누워서 생활하더니...

어제 저녁 퇴긴해보니, 사이좋게도(?)

같이 입수된 수컷과 같이 떠났다.

아들놈이 이름도 지어주며 좋아 했었는데....

아들놈이 볼세라 얼른 치웠다.....

암수가 다정하던 한때...

떠나기 하루전...무언가를 말하려는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