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하고 찾아 갔으나,

급실망이다.

다시는 찾지 않으리라...

역시 두바이네 갱제는 죽어가고 있구만,

그저 두바몰이나 아직 벅적일뿐...

저녁에 늦게 찾은 압따비 마리나 몰...

낚시꾼들만 껄떡인다.

얼핏 10대 중후반이지만,

여자가 남자를 거리낌없이 낚는다.

버거운 통행....

사람구경은 충분했다.

처장과 중복된 배차...

불편해도 참으려 했지만...

잘 참아지지 않는다.

그럼 잊어버리자...

라마단이 끝나면 주어지는 연휴...

많이 들 기대한다.

갑돌이네는 벌써 지난 주부터 휴가를 떠났단다.

그러나 아쉽게도 징검다리로 쉬게 된다.

놀러온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젊은 기대들을 단칼로 베어버린다.

누가 올 '소' 냐?!

이래서야 사막에서 '소'를 키울수 있겠는가?

30년을 이어왔다고 큰소리 뻥뻥거리는 기술력과 경험위에 똥물을 붓는구나.

에~허!

한곳에서 20년 직장생활을 하다

4년을 쫒기듯 타사업소에 정을 붙였다.

산과 바다를 받아들이며 살다가 다시 호출을 받았다.

즐겁게 활기차게 일해야 살 수있는 떠벌쩍한 성격이어서인지

20개월이 지났지만 이 상사와는 물과 기름이다.

모든 것을 믿을 수 없다.

하는 말 한마디 마디 진실인지 모두 의심이 간다.

이대로는 더 못 지낸다.

죽이고 싶은 생각을 한지도 1년이 넘었다.

정말 많이 약해진 내가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때론 혼자 생각에,

나와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 보기도 했지만,

이건 결국 스스로에게 저주를 내리는 일이라고 생각될 수 밖에...

이젠 내가 그 인간과 멀어지는 수밖에

차라리 열대 사막이라도 이보단 나을것이다.

새로운 도전과 함께 이 상처를 씻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