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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치뤄진 아버님 칠순~^^ 이런저런 이...

 

지난 주말 시댁에서 삼형제가 모여 아버님 칠순을 치루었어요.

생신이 오늘(5월 22일)이라 가족모두 모일수 있는 주말에 당겨서 모이기로 했지요. 

원래는 식당을 예약해 잔치를 차려드리려 했으나

아버님께서 한사코 거부하셔서 그냥 집에서 가족끼리 함께 저녁을 먹고 

다음날 사진관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걸로 대신하기로 했지요.

그런데 막상 날짜가 일주일이 남고보니  며느리가 셋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려니 섭섭해서

칠순상이라도 제대로 차려드려야겠다고 합의하고 부랴부랴 준비를 시작했어요.

 

시일이 촉박해서 상차림이 대여가 될까 걱정을 하면서 열심히 검색해서 찾아낸 업체.

친절하게 상담받고 바로 발송받아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상을 차릴수가 있었어요.

가격이 저렴해서 혹시나 너무 없어보이면 어쩌나 대여품이 도착하기 전까지 전전긍긍했었는데

다행히 물품도 깨끗하고 포장도 잘 되어와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풍선장식이며 케이크,가족 먹을 회는 작은 동서가,

감사패와 동영상은 서울에 사는 동서가,

나머지 떡이며 과일 등등 상차림은 제가 나눠서 맡았지요.(제가 맏며느리랍니다.^^)

물론 집에서 가족들이 먹는 음식들은 어머님이 만드셨어요.제일 고생하셨죠.ㅋ

 

가족들이 모인 토욜 오후.

아버님께서 볼일 보러 잠깐 나가신 사이에

부랴부랴 풍선불고 현수막걸고 상차리고 바쁘게 준비하고있으니 아버님께서 들어오셨지요.^^

생각치도 않으셨다가 차려진 상을 보시고는 은근히 좋아하시더라구요.

기분이 급격히 좋아지신 아버님~

갑자기 사촌들과 작은아버님도 부르자셔서 부랴부랴 다시 연락드려 모이니

정말 큰 잔치가 되어버렸어요.

어머님께서 음식을 풍족히 준비해두셔서 다행히 손님치르는 데는 지장이 없었지만

살짝 당황되기도 하면서 우리가 미리 준비해 둔게 얼마나 잘 한 일이었나 싶더라구요.

 



다 차려진 칠순상.

현수막,테이블보,목기,촛대,조화등 소품은 대여품이구요,

과일,떡,케이크,꽃바구니는 저희가 준비했는데

사돈댁에서들 떡케이크며 꽃바구니를 보내주셔서 더 화사해졌어요.^^


작은 동서가 준비한 풍선으로 열심히 장식하고있는 서울동서의 뒷태~ㅎㅎ



(사돈댁이랑 지인들께서 보내주신 꽃바구니랑 화분들)


(차려진 상 앞에서 기념으로 찰칵~

타이머로 맞추고 같이 찍자니까 한사코 본인이 직접 찍는다고 고집세워 사진에는 안 나온 울 신랑.

덕분에 장남이 빠진 가족 사진이 되었네요.

제가 어딨는지 찾으셨나요? ㅎㅎ)


가족들이 생신축하노래를 부르고 촛불을 끈 후 케이크 절단식~


준비한 감사패도 드리고 술도 따라 올리고~

러브샷을 하시는 두 분의 모습을 못담은게 어찌나 안타까운지... 다시 하시라니 쑥스러워 안하신답니다.ㅎㅎ


건강하시라고 모두 함께 절올리니 아버님 매우 흡족해하시더군요.

(슬하에 삼형제에 며느리에다 손자손녀들이 여섯, 총 12명이네요.ㅎㅎ)

 




 동영상 감상중~

부모님 감동받으셨나봐요~^^저도 보면서 괜시리 맘이 울컥~.

짜임새 있게 잘 만들어져서 정말 하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각 가족의 사진들을 모아 보내준 걸로  서울동서가 밤새 고르고 작업맡기느라 고생한 보람이 있었네요.

부모님의 살아오신 역사와 가족들을 일군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서 감동이었어요. 

 

갑작스레 초대했는데도 싫은 내색없이 기꺼이 와주신 사촌형님들과 작은 어머님께 감사드리며

행사를 마무리 하고 저녁식사 시작~

그 때부턴 정신없이 음식나르고 하느라 사진이 없네요.ㅎㅎ

 

 

암튼 처음의도와는 다르게 무지하게 커버린 칠순행사였지만

부모님도 감동하시고 자식들도 만족스런 시간이었답니다.

  



주제 : 개인 > 가족/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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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 국화축제 이런저런 이...

제법 쌀쌀했던 날씨가 저녁부터 좀 풀리는 듯 합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벌써 11월도 반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2011년도 머지않아 안녕을 고해야하는 날이 오겠지요.

시간을 잡을 수만 있다면 좀 더 붙잡아 이 가을을 더 누리고 싶습니다.

제게는 30대의 마지막 가을이기도 하니까요~.^^ 

 

지난 일요일.

퇴원하고 집에만 있으니 소화도 되지않고, 앉거나 누워만 있으니 허리가 아프기도 하여

조금 걷기도 하고 아이들도 바람도 쐬어줄겸  대구수목원의 국화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걱정하는 신랑에게 무리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후 집을 나섰지요.) 

TV에서 나오는 모습을 보니 실제로 보면 좋겠다 싶어서 갔는데 우아~사람에 깔려죽을 뻔 했습니다.

날씨도 좋은데다 알고보니 축제도 마지막 날이라 더 많은 사람들로 붐볐나봅니다.



 

국화향기 가득한 곳곳을 둘러보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 지 사진을 찍기도 힘들더군요.














고니,공룡,자동차,다람쥐,갓바위,풍차,호돌이,별...갖가지 모양으로 만든 국화꽃의 향연~

 

그 많은 국화들을 예쁘게 가꾸느라 일년을 꼬박 고생했을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더 자세히 둘러봐야겠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아이를 잃어버릴까 염려도 되고 제 컨디션도 그다지 좋질 못하여

아쉽지만 서둘러 발길을 돌렸답니다.

매년 국화축제를 가질 예정이라고 하니 내년엔 건강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꼭 다시 찾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이 날 잠깐 외출을 했다고 피곤했는지 어제까지 편두통에 시달렸어요.

혹시나 해서 병원에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하니 수술후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는 증세라고 하네요.

다행히 종일 집에서 쉬었더니 오늘은 괜찮아졌어요.

아직은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ㅎㅎ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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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이에요... 이런저런 이...

오랫만이에요.

이웃님들 모두 잘 지내시죠?

그동안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해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지난 토욜 오전 복통이 심해져서 부인과 검진을 받았습니다.

그전부터 자궁선근종을 앓고 있었던 지라 통증이 생겨도 그 것 때문에 그러려니 참다가

점점 더 심해지기도 하고 의료공단의 경부암 무료검진도 할 겸 갔었습니다.

검사를 한 의사 선생님께서

 선근종도 더 커졌을 뿐 아니라  난소에 생긴 혹이  어떤 충격이나 몸의 무리로 인해 터져서

피와 덩어리들이 장기로 퍼져있는 상태라 당장 수술을 해야한다더군요.

이 지경이 되었으면 많이 아팠을텐데 어찌 참았냐고 하십니다.

참 무딘 저 입니다... 

부랴부랴 시댁에 아이를 맡기고 집에 돌아와 짐을 챙겨 친정엄마와 함께 입원수속을 밟았습니다.

매주 금욜저녁 내려오던 남편은 그날 따라 토요일 체육행사가 있어 제부도까지 가있던 터라

전화로 상황을 알리고 4시에 수술을 했습니다.

난소의 혹과 찌꺼기들, 선근종까지 한꺼번에 제거한 수술은 무사히 잘 끝났고 회복도 좋아 오늘 퇴원을 했습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술이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갑자기 이뤄진 모든 일들이라 주위 사람들이 놀라고 힘들었을 겁니다.

어머님은 아이들 돌봐주시고, 엄마는 제 병수발로 왔다갔다 하시고

남편은 일주일 휴가를 내고 아이들을 학교와 어린이집으로 실어나르고 밤엔 제 곁을 지키느라...

 

아프지 말아야겠습니다.

건강이 최고의 재산이라는 말 다시 실감합니다.

당분간은 몸조리에 신경쓰고 무리하지 않아야 하기에 자주 들리진 못할 것 같습니다.

새 글이 없고 마실 나들이를 자주 다니지 못하더라고 섭섭하게 여기지 마시고

부자마을 모든 여러분은 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좀 더 나은 몸으로 즐겁게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아울러 초롱님댁을 비롯한 수능을 치른 모든 분들의 가정에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빕니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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