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성공하는 공부 패턴을 찾는 방법에는 몇가지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공부하는 시간 대비 집중하는 시간

둘째. 학습법

셋째. 성공패턴 찾기

첫째. 공부하는 시간 대비 집중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은 많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들 가운데 집중하는 시간이 하는 시간에 비해 10%~20%밖에 안 되는 학생이 있습니다. 공부를 하기위해 앉아있는 시간이 아니라 진짜 공부를 하는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집중을 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들로 시간을 보낸다면 공부시간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학습법

정말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학습법에 문제가 있는것 입니다. 우선 이해하고 넘어갈 것을 외우고 있거나 외워야 할 것을 이해한다면 그 당시는 공부를 한 것 같지만 시험에서는 점수가 잘 안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외울 것과 이해할 것을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공부를 잘 하기위해선 예습, 복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학습법에 정도는 없다지만(개인별 학습법이 모두 다른지라) 이 방법은 대부분 사람들에게 적용 되는 방법입니다.

내일 배울 것을 미리 집에서 예습을(큰 그림만 보면 됩니다. 예을 들어 목차와 큰제목을 보기만 해도 됩니다.)하고 학교에서 본 수업 때 다시 한 번하고 그 내용을 24시간 안에 복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4안에 복습을 할 경우 뇌에서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오늘 배운 것은 오늘 복습한다라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니면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볼 때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롭게 느껴지기 때문에 시간대비 에너지 소비가 몇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셋째. 성공패턴 찾기

보고, 듣고, 느끼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람들 마다 정보를 입력할 때 방식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보는 것으로 입력하고, 어떤 사람은 듣고 말하는 것으로 입력하고, 어떤 사람은 체험하는 것으로 입력이 됩니다. 그런데 그림을 보거나 책을 보면서 입력하는 사람에게 계속 들려주거나 말을 하게 한다면 정보입력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투자시간대비 효과가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듣거나, 체험으로 해야 하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혹시 우리아이가 성적이 잘 나올 때 어떤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우리아이의 학습 성공패턴입니다. 패턴만 찾아낸다면 그런 유사한 환경만 만든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아이가 성적이 가장 잘 나왔을 때 어떻게 공부했는지 어떤 선생님과 함께할 때 공부가 잘되는지 사람이 중요한지 아니면 환경이 중요한지 아니면 시각자료가 중요한지 말 잘하는 선생님이 중요한지 아니면 체험학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지를 물어보고 하나씩하나씩 찾아간다면 분명 만족하는 결과를 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아이가 공부하려는 욕구가 있을 때 성공패턴과 학습법을 체크하신 후 어떤 것이 제일 좋을지 상의 후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면 자기주도학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아이의 공부하는 이유를 만들어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자존감이라는 키워드는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에서도 가장 필요한 키워드 입니다. 학습법과 함께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도 함께 공부하시면 어떨까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이 아이의 학습 흥미를 만드는 시기라면, 중학교 때는 아이의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대학 진학을 위한 실질적인 학습 성과를 만들어내는 때이지요. 학생의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데는 학습 환경과 학습 동기, 학습 방법이 중요합니다.

진학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면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3년 뒤엔 어떤 입시제도의 변화가 일어날지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국제중의 비교내신제도가 폐지되어 특목고 진학에서 불리합니다. 특목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것인지, 일반고도 괜찮은지, 해외대학을 가려는지, 국내대학을 가려는 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겠지요. 그러려면 아이의 진로 목표가 어느 정도 구체화 되어 있어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특별한 꿈이나 목표가 없다고 하니 입시와는 별개로 꿈과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이런 꿈과 목표를 찾는 작업을 특정 프로그램에 맡기게 되면 입시에만 유리한 꿈이 나오기 쉽습니다. 이런 꿈은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제대로 아이를 동기부여 해주지 못하지요.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충분히 꿈과 목표를 찾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아이가 원하는 크고 작은 꿈들의 리스트를 다 적어보게 합니다. 일종의 꿈 목록입니다. 30개도 좋고 100개도 좋습니다.

꼭 직업만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고 싶은 일, 가보고 싶은 장소, 닮고 싶은 사람, 장기적인 꿈, 단기적인 꿈 등등 자유롭게 적어봅니다. 그 중에서 가장 원하는 일을 3~5가지 정도 추려봅니다.

이 때 어머니께서는 아이가 원하는 것들의 속성을 잘 파악해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활동적인 일을 원하는지, 남을 돕는 일을 원하는지, 혼자서 파고드는 일을 원하는지 살펴보세요.

자기가 원하는 일이 정말 그 일을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일이 담고 있는 속성을 원하는 것인지 판단하신 다음, 몇 가지 대안을 더 펼쳐놓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추린 꿈들 중에서 추가로 조사가 필요하거나 체험해볼 수 있는 일들을 책이나 체험활동 등을 통해서 생각 정리를 하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과거에 자신이 해왔던 활동들과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면 자기소개서에 기록할 내용으로 정리하며 최종적인 한 두 개의 목표로 정리를 합니다. 이 과정이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오도록 여러 차례 수정 작업을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진학에 대한 선택지를 넓게 가져가시라는 겁니다. 어느 한 쪽만을 바라보고 선택을 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중학교 생활에서 공부의 흥미를 잃게 되거나 진학에 실패하게 된다면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인 공부를 해야 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좋은 학습 환경을 충분히 누릴 만큼의 뚜렷한 진로 목표가 있고 적극적인 학습 동기가 있는지 잘 판단하시고, 아이의 진학 지도를 잘 해주시길 바랍니다.

밝고 낙천적인 우리아이의 학습법에서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기준은 내 아이의 특성과 성격을 이해 해야 하는 것입니다. 초등학교는 학력과 인성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시기이니 사립학교의 시스템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내 아이에게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책도 많이 읽고 어려서부터 똑똑하다는 소리를 듣고 커온 아이가 막상 준비 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 되는 수업을 받으므로 인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지고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충만한 아이는 자신의 실생활에서의 과제들을 무난히 소화하고 대인관계도 좋아 공립에서도 충분히 사회성을 기르며 자기 몫을 잘 해갑니다. 그러나 한편,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에는 양육자의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맞벌이 부부로서는 초등저학년 아이에게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주기가 힘든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으로 인해 부모님의 마음은 더욱 조급해 지기도 하고,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에 필요한 아이의 학습능력에 대한 걱정도 배가 됩니다. 

아이에게 맞는 학습 분량을 부여 하는 일은 필요 합니다. 예를 들어 연산을 지루하게 반복하는 학습지가 아이에게 맞지 않다면 재미와 호기심을 유발하는 학습지를 선택하여 약속된 분량 만큼은 하게 하여야 하는 절제력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의 경우는 당장 실력이 드러나지는 않고, 오랜 기간을 두고 차근차근 기초를 쌓아가야 합니다. 재미있게 나온 리더스 들을 많이 듣고 읽게 해 주시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지루하게 반복되어서 활기를 잃게 하는 방법 보다는 호기심을 유발 시키는 통통 튀는 공부법이 맞을 수 있습니다. 초등 저학년의 실력 향상은 “어 공부가 재미있네”라는 것을 아는 데서 출발 합니다. 부모의 적절한 보상과 칭찬은 재미를 느끼는 필수 요소가 됩니다.

갈수록 사립초등학교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유 중 하나는 맞벌이 부모가 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아이 돌볼 시간이 부족한 학부모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학교에 있는 시간이 길고 아이를 전적으로 맡길 수 있는 사립의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학교 행사나 급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 공립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학부모들끼리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보면 아이에게 효과적인 교육법을 찾는 데 보다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당장에 잘 하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끝까지 잘하게 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긴 호흡으로 멀리 보는 안목으로 내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여 그 아이의 능력을 활짝 꽃 피울 수 있게 하는 것은 아이에 대한 믿음과 관심 적절한 지원입니다.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제도나 조직이 아니라 부모의 사랑입니다. 아이들은 실수하고 실패 할 권리가 있습니다. 그 실수와 실패 속에서 자기만의 방법을 스스로 찾아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빨리 잘 하기를 원하기 보다 오래 오래 잘 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지켜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