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2주넘게 삼실 수도가 안나 왔는데 범인을 찾았네요...
범인은요~ 바로 옥상 물탱크 였네요...

저희 수도와 2층 삼실 수도만 물탱크 이용해 물을 쓰게 되어 있네요...

그걸 모르고 화장실 난방만 열심히 하고 왜 안나오지 하고만 있었으니...

이 모든걸 울 부장님이 해결 해 주셨다

울 삼실 창고 뒤고 가면 아담한 방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부장님이

일주일에 3번 정도 사용 하시는데 물이 안나와 사용을 못하니

직접 해결책을 알아 내신거다...

부장님댁이 서울 면목동 이다 보니 출퇴근이 좀 힘들기도 하고  또 가끔 한잔 하시면

대리비도 만만치 않아 그방을 사용하신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그덕에 나까지 덕을 보고...ㅎㅎ

물탱크 앞에 난방기구 가져다 놓고 문도 달아 놓으시고 공장으로

가신지 2시간도 안되어 물이 나오는 거니...ㅎㅎ

난 왜 그생각을 못했는지... 하긴 다른 층들은 다 수도관 통해 바로 나오니

우리도 그런줄 알았지 뭔가...

월욜일엔 묶은 청소를 해야 겠다~ 시원하게... 부장님 땡큐요~~

얼마 전까지 물을 조금씩 틀어 놓고 다니다가

정작 강추위가 온 금욜날은 깜빡 잊고

잠궈놓고 퇴근을 하고 말았다...

결과는~~  꽁꽁 얼어 버렸다...

다행히 1층과 3층은 물이 나오고 2층 4층은 얼었다

아침에 오르락 내리락 하며 통에 물을 조금 퍼서

담아 놨다...

아마 내일도 오늘 처럼 물을 퍼 날라야 할듯싶다

울 사장님 나빠요~~ ㅎㅎ

자동으로 해동 될때까지 기냥 두실거 같으니 말이다...ㅠㅠ

삼실에 있는 나만 불편하지 사장님과 직원들은 공장에

있으니...(삼실과 공장은 동네가 틀림 사장님 안오시는 날도 많음)

정수기 물도 바닥 날거 같아 낼은 생수를 사와야 할거 같다

언제쯤 날이 풀려 물이 나올런지...

그동안 회사에서 큰일 치루는 일이 없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얼마전 TV를 안방으로 옮겨 놓았다

이유는 TV와 딸아이 방이 마주보는 위치에

있기에  고등학생이 되는 딸은 위해

TV소리가 나지 않게 옮긴 것이다

어젠 날씨가 추워서 인지

퇴근한 남편도 안방으로

학원에서 돌아온 딸도 안방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아들과 난 먼저 자리잡고 있었고...

모처럼 다모여 대물을 보며

아들이 정치용어에 대해 물어보면

설명해 주며 끝까지 등따시게 누워

다보고 나서의 일이다...

내가 일어서며 한말들...

"이제 각자 할일들 하고 마무리 하자"등등

울딸 엄마! 목소리가 너무커서 귀가 다아퍼!!

이런~ 전부터 딸이 그런소릴 하긴했다

평소엔 안그런데 뭐시킬때나 맘 급할때 그런다

엄마도 옛날엔 안그랬어~ 너희들이 좋게 말하면

안들으니까 이렇게 된거지 하며 나의 목소리는

바로 나긋나긋 하게 말하기 시작했다...

아주 느끼하게... 애들아~ 각자 할일 하고 마무리 하자~~~ ㅋㅋ

울아들 계속 듣더니 엄마 답답해... 원래 목소리대로

하란다...  존댓말도 하지 말란다...

지들이 목소리 커서 시끄럽다고 해서 조용조용

원하는대로 해줬더니 그것도 뭐라고 한다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지 참...

내목소리 큰거 같지 않은데 그래도 원하니까

한톤 낮은 목소리로 말해야 할것 같다... 될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