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건조공법, 국산화율 90% 등 기술위상 우뚝
LNG수요 급증으로 LNG선 건조시장 호황 지속
중국 등 추격…경쟁력 유지위한 기술차별화 박차

선박기술의 꽃이라 불리는 ‘LNG선’의 세계 수주물량중 우리나라가 90%수주를 자랑하며 첨단 조선산업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는 매년 20∼25척의 LNG선을 생산할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22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지난 3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가 카타르로부터 총 100억 달러에 이르는 LNG선 44척을 수주, 우리 조선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과시했다.

조선 3사는 작년에도 전 세계 발주물량 70여척 중 52척을 따냈으며, 카타르로부터 24척(53억 달러)을 모두 수주해 카타르 프로젝트를 독식했다.

LNG선은 척당 가격이 보통 2억달러가 넘어 크루즈선을 제외하면 가장 비싼 선종으로 꼽힌다.

기체 상태인 가스를 액체로 만들어 운반하려면 섭씨 영하 163도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세계적으로 LNG선을 만들 수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스페인, 프랑스 정도에 불과하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조선업계가 물량면에서 세계 1위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환율 하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상태여서 척당 가격이 높고 수익이 많이 남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 전략을 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관계자는 “국내 조선업계는 이미 3년치 일감을 확보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이상 물량 위주의 수주는 의미가 없다”면서 “악화된 수익성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수주하는 것만이 살길”이라고 말했다.

LNG선은 전망이 밝은 분야다. 특히 최근에는 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신 LNG소비가 늘어나고 있어 LNG선 수요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우리나라도 LNG선 및 컨테이너선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건조비중이 작년 18.5%에서 2015년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업계에서 전망하고 있다.

과거에 LNG선 수주는 일본이 독식했으나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로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배를 만드는 공법을 개발하고, 관련기술 국산화율을 90%까지 높이는 등 기술개발에 힘을 쏟아 현재는 일본을 완전히 앞질렀다.

중국도 세계 선박시장의 13.7%를 차지해 10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으며 5년 내에 현재 한국기술 수준의 95% 수준까지 따라올 것으로 관련협회는 분석하고 있다. 현재 중국 상하이 근처에 위치한 후동 종후아(Hudong Zhonghua) 조선소는 지난해 8월 현재 5척의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국내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기술발전 상황과 후방산업인 IT, 철강, 엔진, 기자재 산업에서 우리 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어 2015년까지도 중국과 10∼20%의 경쟁력 격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까지 LNG선 176척 추가

100척 이상의 수주잔량을 기록하고 있는 LNG선 건조 시장의 호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서는 현재 LNG 선의 수주잔량이 사상 최대 수준인 100척 이상을 보이고 있지만 2010년까지 총 176척의 LNG선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타르가 2012년 LNG수출 목표량을 7700만t으로 계획하는 등 LNG 해상물동량 증가가 예상되며 많은 신규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어 2010년에 LNG선 필요선복량이 약 320척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계 LNG선 신조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빅3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은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LNG선 신조선 시장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건조 능력면에서 세계 5대 조선소중 4개사가 한국조선소다.  조선시장 점유율은 30%를 넘는다. 오대양에 떠 다니는 배 3척중 1척은 한국의 조선소에서 만든 것이다.

한국 조선 3社의 LNG선 수주 석권은 오랜 준비와 노력의 결실이다.

일본이 모스형 LNG선으로 시장을 석권하던 80년대말, 한국 조선소들은 향후 LNG 수요 증가에 따른 LNG선의 대형화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측하고 화물창의 용량 변화가 용이한 멤브레인식 LNG선 개발에 모든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했으며, 오늘날 세계 LNG선 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다.

이러한 국내 조선업계의 정확한 미래시장 예측과 한 발 앞선 R&D 투자는 전기추진 LNG선, 저속디젤엔진 LNG선과 같은 차세대 추진방식 LNG선의 수주와 PNG선, CNG선, LNG-FSRU 및 LNG-RV선 등의 신개념 선박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고부가 신개념 선박 개발 박차

70년대 초 처음 등장한 이래 최근까지 발주된 기존 200여척의 LNG선에 장착된 스팀터빈 엔진은 벙커C유와 선박 운항도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LNG를 연료로 사용해 보일러를 가열, 발생되는 증기로 터빈을 돌려 구동하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다는 단점이 있었다.

점차 고유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선주와 해운선사들은 연료 소모가 적으면서도 적재량과 항해속도는 동일한 고효율의 선박을 선호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들은 차세대 추진방식 LNG선 개발에 몰입하였으며, 그 결과 △전기추진방식 △저속디젤방식 △가스터빈방식의 LNG선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추진방식의 발전과 더불어 현재 전세계 LNG선 시장에서는 액체상태의 LNG를 도입하기 위해 설치되는 고가의 하역터미널이 필요없는 LNG선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조선업체 역시 PNG선, CNG선, LNG-FSRU 및 LNG-RV선 등의 시장의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선박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PNG선과 CNG선은 개발목적이나 용도는 동일하나 PNG선은 실린더를 수직으로 적재하는데 반해 CNG선은 수평으로 적재하는 차이점이 있다.

한편 이미 상용화된 신개념 LNG선으로서는 LNG-RV선이 있는데, 국내의 대우조선이 세계최초로 벨기에 엑스마社로부터 2척을 수주하여 올해 1월에 1척을 인도하고 나머지 1척은 4월중에 인도할 계획이다.

한국조선이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비결은 유조선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3대 선종에서 주도권을 먼저 잡고, LNG선 등 고부가 선박으로 경쟁영역을 확대해 나간 전략이 주효했다. 이는 일본의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어서면서 대규모 인력이 소요되는 조선산업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더욱 강한 힘을 발휘했다.

한국조선은 일본ㆍ유럽 등 선진조선소와는 가격경쟁에서 앞서고, 중국 등 후발 조선소와는 기술 격차를 벌리면서 최강자 자리를 지켜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에 안주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중국조선이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산업에서 중국의 성장속도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어, 조선산업도 이를 피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중국조선업계의 급성장은 세계 조선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고 있다. 2002년에 후동중화조선소가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LNG선을 수주, LNG선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91년 한국조선소로는 처음으로 현대중공업이 LNG선을 수주한 것과 비교하면 11년의 격차가 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LNG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LNG선 가격이 1억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추격을 상당기간 늦출 수는 있다. LNG선 뿐만 아니라 더 수익성이 높은 LNG선 파생선박에 대한 개발과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면 중국조선은 쉽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지금 세계 시장에서 한국조선의 입지는 확고하다. 물론 한국조선도 미국과 영국, 일본이 그랬듯이 언젠가는 다른 후발국으로 주도권을 넘겨야 할 날이 올 것이다. 중국 등 후발국의 발전속도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외부적인 영향도 중요하지만, 내부의 역량을 모으는 작업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세계조선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중공업
국내 최초로 LNG선 건조한 선두주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운항중인 LNG선

현대중공업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 최대의 조선소로서 1983년 이후 연간 선박건조 실적 1위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세계 200여 선주사에 1100여척이 넘는 각종 선박을 건조하여 수출하였다.

현대중공업은 1975년도에 LNG 기본설계 전담팀을 만들어 LNG선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1982년 노르웨이의 Moss 사와 구형 LNG 탱크에 대한 라이센스를 체결하여 1994년 한국 최초로 LNG선을 건조하여 현대 상선에 인도하였다.

2002년에는 국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LNG선을 건조하여 수출하였으며, 현재까지 11척의 모스형 LNG선을 건조하였다. 2004년에는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에 성공함으로서 LNG선의 양대 선형인 모스형과 멤브레인형을 모두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조선소가 되었다.

멤브레인형 LNG선의 안정성이 입증되어 LNG선의 선형이 모스형에서 멤브레인형으로 옮겨가게 되자, 현대중공업은 멤브레인형 LNG선 건조에 주력하게 되어 현재까지 20척의 멤브레인형 LNG 선을 계약하여 건조 중에 있다.

LNG선의 크기도 초기의 12만5천㎥에서 13만7천㎥, 14만5천㎥, 15만㎥거쳐 21만6천㎥의 크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계약하였으며, 25만㎥의 초대형 LNG선까지 개발 완료하고 선주와 계약 협상 중으로 올해 안으로 건조가 확실시 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은 모스형과 멤브레인형을 건조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조선소로, 주 추진기관도 종래의 스팀터빈에서 전기추진, 재액화 설비를 설치한 슬로우 스피드 디젤엔진 타입을 개발 완료해, 세계 메이저 오일 회사와 LNG선 건조 계약을 체결하였다.

현대중공업은 15만㎥ 스팀터빈 LNG선과 15만5천㎥ 전기추진 LNG선, 재액화 설비를 장착한 21만6천㎥ 디젤엔진 LNG선을 동시에 건조 중에 있는 세계 최초의 조선소이다. 그리고 차세대 엔진으로 기대되는 가스터빈을 추진기관으로 하는 LNG선도 개발 중에 있다.

일반 LNG 운반선의 신조와는 별도로 CNG선, PNG선, 메탄 하이드레이트(Methane Hydrate)운반선에 대한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고, Offshore LNG터미널인 FSRU(Floating Storage Regaification Unit), 일반 LNG 운반선에 Turret, Regasification Unit, 로딩암을 장착한 SRV(Shuttle Regas. Veseel), Concrete Type의 GBS(Gravity Based Structure)의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CNG선은 미국의 EnerSea사와 공동 개발하여, 현대중공업이 CNG선에 대한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선급으로부터 AIP(Approved in Principle)를 받아 올해 안으로 인도네시아 등에서 프로젝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모스 타입의 구형 탱크에 대한 제작 경험이 많으므로, 이를 장점으로 모스형 FSRU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고부가 가치선인 LNG관련 선박 건조와 해양 터미널(Offshore Terminal) 프로젝트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함으로서 기술력 및 건조능력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LNG-RV선 건조 기술력 과시

▲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전경

임진왜란 첫 승전지인 거제도 옥포만에 자리잡은 대우조선해양은 1973년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건설 중이던 조선소를 78년 대우그룹이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30만평의 대지위에 세계 최대 크기의 900톤 골리앗 크레인과 정규축구장 8개 넓이의 100만톤급 드라이 도크 등 초대형 최신 설비들을 갖추고 있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규모면에서 현대중공업에 이어 세계 2위지만 이익률에서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2만 여명(협력회사 포함)의 직원들이 연간 250만 총톤(G/T)의 각종 대형 상선과 해상방위의 첨병인 5천톤급 대형 구축함, 209급 전투잠수함, 시추선을 비롯한 각종 해양플랜트 등을 높은 품질과 기술로 건조, 대부분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고기술 고부가가치선박의 대명사인 LNG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건조,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운항되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14%를 건조하는 세계 제일의 경쟁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

81년 조선소 완공과 함께 불어 닥친 오일쇼크로 어려움에 빠졌던 대우조선해양은 89년부터 시작된 경영혁신 운동으로 전직원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상화를 이뤘으며, 대우그룹의 해체로 99년 시작됐던 워크아웃 역시 전 직원의 힘을 모아 불과 2년만인 2001년 8월 졸업하면서 독립된 조선해양전문기업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해 가고 있다.

워크아웃 졸업 이듬해인 2001년 3조156억원의 매출과 1천5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매출액 국내 58위, 순이익 국내 47위 기업(조선, 기계업종 1위)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은 2003년 한국신용평가와 한경비즈니스가 공동으로 매출액, 시가총액, 당기순이익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하는 한국 100대기업에서 기업 순위 25위(조선기계업종 1위)를 차지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에서도 국내 10위, 조선업계 1위에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2004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0척의 LNG선을 수주하는 등 모두 66억7천만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4월 현재 117척 105억3천만달러 상당의 3년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용접로봇기술과 LNG선 건조기술, 심해저탐사기술, 잠수함 설계 및 건조기술 등 기술 개발에도 가장 앞서 있는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세계 최초로 선상에서 액화천연가스의 재기화장치를 장착한 신선종 LNG-RV를 건조해 인도하는 등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3년 11월 무역의 날에는 수출 20억불 탑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 명실공히 국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우뚝 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8월부터 기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PI(Process Innovation)활동을 조선업계 최초로 시작하며, 신뢰와 열정을 바탕으로 한 선진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도 함께 펼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중국,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 5∼6개의 현지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2015년까지 매출 20조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LNG선 생산시설 확대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249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
2003년 이후 LNG선 수주실적 세계 1위

▲ 거제 조선소 안벽에 계류중인 LNG선들

지난 1974년 설립된 삼성중공업은 불과 30년만에 부지 100만평 규모, 연간매출 4조6천5백억원, 해외지사 7개소, 해외생산법인 1곳 등 세계 1등 경쟁력을 갖춘 조선회사로 발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 31억불을 달성하여, 제41회 무역의날 행사시 김징완 사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57척, 64억불의 선박을 수주하여 현재 수주잔량이 137척, 120억불에 달하고 있으며 30개월치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조업물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수주내용면에 있어서도 LNG선, 여객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내빙설계 유조선 등 소위 고부가선의 비중이 88%에 달하고 있으며, 척당 수주단가 또한 1억불이 넘어 업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고부가선 선별 수주전략이 결실을 보고있는 것이라 할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시장에서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 70척 중 19척을 수주하여 27%의 점유율을 기록하였으며 △2003년엔 전세계 16척의 발주물량 중 56%인 9척을 수주하는 등 2003년 이후 LNG선 분야에서 세계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LNG선 수주잔량도 29척으로서 세계최대 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모스형 LNG선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난 삼성의 GTT MARK Ⅲ TYPE 멤브레인형 LNG선에 대한 기술력 및 운항성능이 세계적으로 입증된 결과이다.

삼성은 ’99년 당시 세계최대인 138K급 LNG선 건조성공 이후 LNG 수요확대에 따른 대형화추세에 先대응 하기 위해 250K급 대형 LNG선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운항성능이 뛰어나고 연료비가 절감되는 ‘전기추진 LNG선’도 개발하여 이미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또한 LNG선 화물창의 국산화, 플라즈마 자동용접기 개발 등 생산기술에서도 업계를 리드해 가고 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화물창용 설비 및 용접인력의 충원 등을 통해 LNG선 건조능력을 현재 연간 7척에서 14척 이상으로 확대하여 명실공히 특수선 전문조선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한 일본의 IHI와  함께 안정성이 뛰어나고 운항비용이 적게드는 LNG 저장시스템의 기술도입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다가올 LNG선 대형화 추세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또한 지난 5월2일 전기추진방식의 LNG선박 4척을 쉐브론텍사코사로부터, 1척을 일본에서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총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로 이번 계약으로 인해 전세계 전기추진 LNG선 시장점유율을 65%를 차지하게 됐다.

수주한 LNG선은 길이 285m, 폭 44m로 오는 2009년 7월께 인도될 예정이다

전기추진방식의 LNG선박은 지난 2001년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삼성중공업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형 LNG선으로 선박운항 도중 화물창에서 자연 기화되는 LNG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이용, 선박을 움직이는 LNG선박이다.

이 선박은 기존 스팀터빈 LNG선과 똑같은 적재능력 및 항해속도를 내면서도 연료 소모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