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창문님 말씀대로 windows update를 이용해서

이런저런 업데이트랑 익스플로러를 5.5에서 6.0으로 업그레이드 하고나니까

집에서 새글쓰기가 드디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앞서의 글에 답글 달아서 말씀드린것처럼

최근 2~3주간은 글올릴 정신도 별로 없었네요.

새로 옮긴 회사 연수 받는데 컴퓨터가 없었고

밤에는 맨날 술땜에 집에 들어와선 잠자는거 밖에 못했었죠..-_-;;

다음주에는 부서배치받아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나가야하는데

다른거 별로 걱정 안되고 술먹을 일만 걱정된답니다..ㅡㅜ..

사실 전 술 디게 좋아하거든요. 약간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술 몇잔을 통해서 충분히 화기애애하게 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억지로 권하고 먹이는 술은 넘넘 싫어요..

근데 이 회사는 잔돌리기는 기본에

폭탄주는 필수이니.. 것도 쏘+맥 폭탄주... 정말 shit임당..ㅡㅡ..

어찌어찌 살아남아봐야죠..ㅋㅋ

영양가 없는 얘기만 쓰기 그러니

저도 간만에 제 신변 얘기 써볼게요.

오늘 여친이랑 오이도에 다녀왔답니다.

4호선 안산방면으로 가장 끝에 있는 '오이도역'아시죠?

얼마전 '결정, 맛대맛'이라는 TV프로에서

오이도의 조개구이가 소개되었었거든요.

전 조개구이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한 번 가보고 싶네...하던차에

저보다 훨씬 바쁜 여친이 마침 시간이 되고 또 날씨도 좋고 해서

오늘 가서 오랜만에 바다구경도 실컷 하고 조개구이도 실컷 먹고 왔습니다^^

사진도 여러장 찍었는데 여친 디카로 찍어서

나중에 여친이 보내주면 올릴게요.

분위기는 월미도랑 크게 다른건 없더라구요.

해안을 따라 둑이 주욱 있고 그 뒤로 조개구이집, 횟집이 주욱 늘어서있는..

어쨋든 그 중 한 곳을 골라 들어갔는데

조개구이 중짜 25,000원짜리 하나 시키니 조개가 한쟁반 가득 나오더라구요.

거의 1시간반동안 열심히 먹고 바지락칼국수 하나(5,000원) 시켜 나눠먹으니

배가 꽉 차서 결국 칼국수는 좀 남겼어요.^^;;

게다가 조개를 열심히 구워서 먹으려니 술생각을 떨칠 수 없어서(당시 : 오후 4시경)

산사춘 한 병 시켜서 여친이랑 나눠마...시려다 여친 한잔 마시고

나머진 제가 다 마셨슴당..-_-

그래도 부족한 감이 자꾸 들어서 결국 백세주 한 병 추가..

이번엔 여친 한잔 따라준것까지 저 혼자 다마셔버리는..ㅡ_ㅡ;;

그덕에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는 늘어지게 잘 수 있었죠ㅋㅋㅋ

날씨도 좋았고 바다도 좋았고 조개구이는 더더욱 좋았던 하루였네요.

이제 새글도 쓸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모두모두 행복하시고 부~자되시길~~~

오늘은 지금 다니는 회사의 마지막 출근일이랍니다.

퇴사원 작성해서 팀장님과 부장님 결제는 어제 맡았고

오늘은 인수인계 완전히 마무리하고

오후에는 회사 아는 분들 여기저기 인사하러 다니느냐고 바쁘네요^^;;

어제까진 회사를 그만둔다는게 실감이 잘 안났는데

오늘은 정말 내가 이 회사를 그만두는구나...하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하다고 할까, 암튼 기분이 묘...하네요.

바로 다음주 월요일이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일을 하게 될텐데, 적응하려면 또 많이 노력해야겠네요.

뭐든 새마음 새뜻으로 열심히 하면 잘 되겠죠? 잘되어야 할텐데..^^;;

앞으로 4일간 연휴가 주어지긴 했는데

금요일에 옮기게 될 회사에서 오리엔테이션 있다고

오후에 잠깐 나오라고 하더군요..

토요일엔 친한 사람 결혼식이 있고..

기냥 집에서 쉬어야겠네요. 다행히 오늘 집에 메가패스 깔아서

이제 집에서도 인터넷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ㅎㅎ

네스팟은 아직은 별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메가패스라이트로 했어요.

다시 처음 그 때 그 마음가집으로 돌아가렵니다. 건투를 빌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부자마을 주민여러분~

요즘에는 변변한 정보도 못드리고 이렇게 신변잡기적 글만 남기는 거 같네요..에구..

이사는 무사히 했는데 아직도 집에 인터넷이 들어오려면 멀어서

오늘 결혼식에 갔다오는 길에 지하철 역에 이런저런 증명서 떼어주는 곳에

무료 인터넷 이용가능한 곳이 있어서 예쓰~하고 와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이긴 하지만 양복입고 이렇게 앉아있으니 좀 그렇네요^^;;

빨리 인터넷이 들어와야지... 으이구.. 갑갑해라..

새삼 우리 삶에 인터넷이 얼마나 깊이 파고들었는지 느낄 수 있더라구요.

바깥세상과 단절되었다는 기분도 들고..

정 안되면 나중에 집근처 피씨방이라도 가봐야겠네요.

여긴 오래쓰면 안되는 곳이니 슬슬 일어나봐야..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오늘 바깥에 나오니 봄이 많이 가까이 온 것 같더군요.

이번 주말에는 나들이라도 한 번 계획하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