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신랑과 집 뒤 언덕이라 보고 산이라 말하는 뒷산을 다녀왔어요~

정상까지는 910m정도이지만 경사가 커서

저는 오르기 힘든 산이예여~

날두 풀려서

기쁜 맘으로 신랑과 올랐다가

대패삼겹살 먹구 기운내자는 신랑의견을 따라

대패삼겹살과 부추전, 잔치국수까지 맛있게 냠냠 하고

거의 더 들어가지 않을때에 일어났어요~

얼마나 배부르던지

소화불량 거리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마트에 오랜만에 둘이서 장을 봤어요~

요새는 마트도 잘 안가는편인라

오랜만에 가니 머리가 띵하더라구여~

거기서 쉬폰케잌믹스를 하나 사왔어요~

빵 사먹느니 집에서 즐겁게 해보려구 산건데~

요런것은 신랑이 잘 하지 저는 잘 안하게 되는데~

사두고 신랑은 고객분이 컴퓨터 파일좀 새로 해달라구 요청전화가 와서

일요일이지만 잠시 나갔어요~

그러면서 제가 샥~샥~

만들어 버렸네여~

만들기는 쉬워요~

계란2, 우유 넣어 저어주다가

믹스 넣어서 5분 저어서

다시 우유 넣어 1분 젓고 나면

오븐에 슝 들어가 맛있게 케잌이 되어 나오는거니까~

요거 신랑이 오면서 드라마 같이 보며

깜빡 시간초과했더니 살짝 타버렸어요~

그런데 맛은 어찌나 달달하고 맛있던지~

그리 많이 먹고 와서 자꾸 먹는 신랑 중간에 제가

막았어요~ 캬

시각적으로는 덜 예쁘지만 미각으로는 굿입니다~

요거 잼을 얹어서 먹으니 맛있네여~

이웃님들도 휴일 마무리 잘하셔요~

신랑과 외식을 할까 하다가

마트에서 파는 김밥재료 모음을 하나 사왔어요.

단무지, 햄, 맛살, 구운 김까지 들어 김밥하는데 유용하지요

여기에 어묵과 오이와 계란을 더해서

맛난 김밥해먹었어요

마침 일찍 퇴근한 신랑과 함께 오이는 소금에 잠깐 절이고,

햄도 살짝 프라이팬에 달구고,

어묵은 간장등으로 살짝 볶아두고,

계란도 맛나게 부쳐서 길쭉하게 만들었구여.

여기에 당근도 채쳐서 프라이팬에 간을 해서 볶았어요

밥도 소금, 참기름, 깨소금으로

간을 해주면 준비완료

신랑이 많이 도와서 간편하게 준비마치고

저는 김말이을 이용하는데 신랑은

필요없다구 해서

신랑이 쉽게쉽게 김밥말기~~슝

어때요? 몇천원 안들이고 담날 오후까지 먹었어요~

매일 귀찮아서 못해먹던 김밥~

쟁여두고 먹었는데

다잘라서 먹다보니 몇줄 안남았어요 

울 신랑 얼마전에

양계장 컴퓨터를 A/S해주고는 상냥한 주인 아주머니에게 초란 한판과

두개의 노른자가 담겨진 쌍란 한판을 받아왔어요...

위에 사진은 초란의 일부이구요.

아래 사진은 쌍란을 담아둔 거랍니다.

초란은 닭이 낳은 첫번째 알인데 알크기가 좀 작고

영양가가 풍부하다고 하더라구요 

쌍란은 노른자가 두개인지라

왕란사이즈랍니다

처음에는 어찌 이 한판이 다 쌍란이야라며 의기초심해 하던 저였는데

우째 정말 한알한알 노른자가 두개씩 이쁘게도 담겨져 있더라는...

쌍란을 보면 운이 좋다라는 말도 들어본거 같아서-

연초에 미가님들께 보여드릴께여

얼마나 예쁘던지여...

쌍란은 두개의 난자가 배란이 된 이란성 쌍둥이라고 하네여...

그래서 부화하면 두마리가 나온다고 하네여.v..

초란으로는 달걀장조림을 해두었구...

쌍란은 어머님 조금 드리고

남은 건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v...

어머니께서는  그렇잖아도 달걀 사야한다시며 좋아라하시공...

쌍란의 기운이 행운을 가져다 주면 좋겠네여...

미가님들도 올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