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갑짝스런 이혼 소식

너무 놀라서 아~,후~,의성어만 하다 끝났습니다.

10년지기 모임에 막내겪인 친구 녀석(쬐금 나보다 어린데 오랜시간이 흐르니깐 친구 하기로 함)

10년의 결혼 생활을 끝냈다는 전화 한통화.

12월 모임 때는 부부 동반에 아이들 까직 와서 잘 모였는데.

그런 징후는 안보였는데.

1월 들어서 재수씨가 이혼하자 결혼 10년을 정리하고 아이들(두명)은 맡을 수 없으며 만약 아이들 줄거면

집 주고 매달 200만원의 생계비를 대라고 했답니다. 

아니 갑짜기 이혼 하자는 것도 황당한 친구가 무슨 .......

그리고 이건 몸만 나가라는 것과 번 돈 다 주면 아이들은 봐주마......

참 인생이 뭐 이런가 싶네요.

우리 와이프 해석은 넘 웃기더군요.

애들 버리고 나가겠다는 것은 바람나지 않으면 어떻게 그래.....벌받지, 벌받아.

차마 친구에게 재수씨 바람난 것 아니냐 물어보기도 그렇고.

(물론 그래도 물어봤지만 또 뒤를 밞아 볼까도 생각했지만 그런다고 이 상황에 도움도 안되고

몸만 나갈테니 이혼하자고 때쓰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핸폰도 바꾸고 집에도 안들어 오는 과정에)

친구녀석은 이혼 도장을 찍어 주었다는 군요.

지금까직 2월이 되어도 그 충격이 저에게도 남아 있습니다.

부부의 삶이 잼이 없어 이혼하자고 한 재수씨.

물론 부부간에는 부부만의 문제가 있죠.

100%의 짝은 없으니깐요.

서로 희생하지 않으면 현실적인 삶을 살 수 없으니깐요.

저희도 부부가 아직까지 둘이서 돈 벌고 있거든요.

그러고 좀 편하게 쓰고 삽니다.

하지만 혼자 벌어서 아이들 키우는 부부도 많고 그 와중에 1억 모은 집도 있고

둘이 벌지만 혼자 버는 것보다도 못한 집도 있기 마련인데.

주변에서 이혼한다면 지금은 그래 무슨 문제인데. 좀 참지 하고 마는데.

이건 너무 빠른 시간에 재수씨가 돌변해서 행동한 상황을 일방적으로 얘기를 들었지만

너무 충격이엿습니다.

울 마나님에게 잘해야지 몇번이고 생각합니다.

아~~~~

어느 순간에 애 두고 나간다고 하면............

아~~~~~ 

참 빠르게 시간이 지나가네요.

이번 달에는 많은 글을 남기리라 다짐 하고 이웃들의 마실도 열심히 다니려 했건만

ㅎㅎㅎㅎㅎㅎㅎ

벌써 마지막 날이예요.

내일은 2004년 9월 시작이네요.

모두들 건강 하시죠.

저도 건강을 위해 살지 않지만 그래도 딱히 아픈 곳은 없네요.ㅎㅎㅎㅎㅎㅎ

바쁘다는 것도 핑계고,

컴이 고장 났었던 것도 핑계고,

그럼 울 딸이 잘 하는 말 "거짓말 하지마"

그럼 진실은 바쁘기도 했고요, 컴도 한동안 사용 안했어요.

그럼 뭐하면서 살았냐면요.

술 마시고 자고 TV 시청하고(올림픽 기간이였잖아요) 그렇게 보낸 시간들........

음, 휴가를 가지 못했지만

아내와 딸과 정동진을 가서 바다 보고 왔어요.

휴가철이 아니라서 좀 한가로이 보내다 왔지만요. 넘 좋았다면 거짓인가요.ㅎㅎㅎㅎ

그리고 딸과 마나님이 돌아가면서 아파서 한동안 고생 했죠.

주말에는 어김없이 돌아 다녔고 그것의 후유증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도 아내가 아파서 일찍 퇴근 했거든요.

아이 볼 사람이 없어서......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새로운 달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