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en0923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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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청앞 남도식당 맛집 & 멋집...

가끔 남편은 숯불이나 연탄에 구운 돼지고기 빨갛게 양념한 것을 주문하곤 한다.

연탄이나 숯불이 있을리 만무한.... 철망에 올려 가스불에 굽는건 뒷감당을 못하겠고 맛도 안날것이고

그래서 맛있게 하는 집을 찾기로 했다.

 

피맛골... 지금은 사라진 종로쪽 먹자골목.

그길에 이어진 무교동 낙지집은 자주 가봤었지만 그 피맛골의 식당을 남편과 함께 한 추억은 없었다.

그곳에 있던  남도식당집이 철망에 불고기를 연탄불에 구워준다.

잘 찾았다.

장소도 종로구청을 앞에 두고 딱 오른쪽!

찾기도 쉽다.

토요일 저녁을 전철타고 몇정거장만 가면 돼는 이곳으로 정하고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다녀왔다.



이쪽 동네는 선지국이 흔한가보다.

선지국이 서비스로 나온다.

청진동 해장국집보다는 좀더 오래 끓인것 같은 비쥬얼....

빈혈에 좋으니 먹자 선지는 되도록 다 먹자...

돼지불고기 구이... 맛도 비쥬얼도 우리가 원하던것.

생선전도 막 지져 나온것 기름이 그 주변 어디의 것보다 기름쩐내도 안나고 훨 낫다.

오후 2-4시는 연탄불갈아야 해서 브레이크 타임. 그리고 일요일엔 문을 안 연다.

우리는 두번이나 헛걸음을 한 경험이 있다.  반드시 기억하길...

생선전 10,000원

돼지불고기 15000*2 (2인분 이상이어야 주문가능)

그리고 청하 한병.

너무나 만족스러운 저녁을 하고

광화문에서 공연하는 것 같았는데 인파에 휩쓸리기 싫기도 하고

포만감과 피로감이 역습을 해서 밥만 먹고 가지요... 가 되었다.



전철역에서 나와 바로 앞 마트에서 주전부리를 많이 많이도 샀다.

마트 봉지가 너쳐서 뻥이요의 짝퉁 뻥소리는 흔들흔들 따로 내가 들고 가야했다.

꽈자가 없으면 괜히 온 씽크대 문과 냉장고를 열고 닫는등의 불안증을 보이는 남편...

잔소리를 안하고자 하지만 인내심이 필요하다. 나도 덩달아 먹게 되니 안먹었음 좋겠는데 그럴리는 없을듯 하다.

가득 산 간식으로도 콧소리나게 기분좋아지는 오춘기 아제를 어쩌랴.

 



일요일 늦잠을 자고 좀 헛헛한 속을 냉장고를 털어 이것저것 부쳐댔다.

두부, 호박, 스펨... 그리고 참치와 두부를 넣은 김치찌게.그리고 1/4쪽 남은 묵무침.

이래뵈도 4첩(?) 반상! ㅎㅎㅎ

나의 블로그도 먹는거 빼면 참으로 밍숭하기 그지 없어진다.

사는게 다 밍숭한듯... 그래서 간이 자꾸 짜게 되는 건가?



주제 : 여가/생활/IT >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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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부집 곳간. 맛집 & 멋집...

# 여의도 전경련회관 50층 사대부집 곳간

 어느날 남편이 내가 아주 좋아할만 한 음식점을 알았노라고

아들 녀석 기숙사 보내기전 가족끼리 거하게 외식이나 하자고 했던 곳이었다.

' 사대부집 곳간 ' 이름도 재밌고

여의도 전경련 회관 50층의 view가 좋다는 말에

3월1일 좋은 휴일날에 점심을 먹었다.

 


50층에서 내려다 본 여의도

국회의사당도 보이고 kbs도 보인다.



사대부집 곳간의 실내모습.

계절밥상이나 자연별곡과 같은 컨셒이다.

주요리를 선택하면 나머지 샐러드바나 구이요리나, 디저트 코너를 이용할수 있다.

부페처럼 셀프서비스...

샐러드 재료도 드레싱도 무척 좋아서 두번을 이용했다.



오른쪽 코너엔 튀김이나 구이류가 있고 연장선상에

디저트와 팥빙수까지..

메인요리 안시키고도 먹고도 남을듯...


황기 돼지갈비 반상 1안뷴 28,000 원

성게 부빔밥 반상 33,000원

식탁이 셋팅되고 자유롭게 부페식의 찬들을 날라 오면

콩국물이 한잔씩 대접된다.

작은 찻잔만한 잔에 한고뿌... 이또한 딱 좋은 느낌을 배가시키는 한잔의 묘미다.

 

한정식 잘하는 곳 아니래도 왠만한 곳의 한정식 중간 이상짜리 삼만원정도 하는 것 같다.

물론 프렌차이즈 계절밥상이나 자연별곡보다는 식재료가 훨씬 좋고

맛과 간이 적당하게 좋다.

울 아들은 연신 감탄하고

나도 입맛에 딱 맞는 즐겁고 행복한 식사를 했다.

 

# 인사동 먹자 골목의 팔도집

 

국민학교 동창 쌍동이 자매중 동생의 수채화 전을 보러 간다고 하니

흔쾌히 남편이 따라 나서 준다.

혼자 다녀와~ 할줄 알았는데..

쌈짓길 건물 안국동쪽 끝나는 지점의 골목에 옴닥옴닥 식당들이 많다.

한정식뿐 아니라 주점등등등....

' 팔도집 ' 이라고 좌석이 6개나 될까 싶은 작은집에서

꼬막 칼국수 비빔면과 성게알 비빔밥을 시켰다.





호박과 야채가 숭덩숭덩들어간 부침개와 비단멍게인지 돌멍게인지까지 맛있게 먹었다.

성게비빔밥은 사대부집 곳간의 1/3의 가격이지만 꿀리지 않게 맛있었다.

팔도의 유명한 좋은 재료를 음식재료로 한다는 취지의 음식점인듯 한데

가격대비 맛이 괜찮았다.

 

" 위의 80%만 먹으면 의사가 필요없고

위의 120%를 먹으면 의사도 어찌할 바가 없다 " 고 한다.

맛있는 음식을 보면서 위의 80%만 채울 자신없으니 먹는것에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해.

보지도 말고 즐기지도 말구...

그럼 인생이 50% 재미가 없어질거야....아마도. ㅠㅠ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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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의 이슬람 음식점 " 샤프란" 맛집 & 멋집...

몇 주 전 오전에 티브이에 한국에 7년째 거주하는 아프카니스탄 난민 가족을 소개한 다큐멘터리가 있었다.

집집 마다 가치관의 차이는 있어 난민을 받아 들이는 것에 대한 이견들이 있을것이다.

우리집은 나도 우리 아들도 난민수용에 그닥 우호적이지 않다.

시리아 난민 개방에 적극적인 독일의 정책보다 그렇지 않은 영국의 태도를 지지하는 편.

 

그 다큐멘터러를 보면서 우린 어때야 할까? 를 생각하게 된다.

휴머니즘적 관점에서 보자면 마땅히 그래야 하지만, 자국민 보호엔 엄격히 제한하는 정책을 탓할수는 없을것이다.

한국에 들어온지 7년이 되어가는 그 가족의 가장의 태도에 난 몹시 화가 났었다.

가족들 배고프고 궁핍한 생각에 괴로와하고 기도만 했지 별다른 노력이 없다.

아이들은 한국학교를 보내면서 자기는 한국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와이프와 성장한 여식의 얼굴을 절대 보이지

않는등 자기의 종교적인 관습은 하나도 안바꾸고 이역땅에서 살고 싶어하는 그 심리가 이해가 안되는 것이다.

그들의 삶이 더 나아질수 있으려면 변해야만 할텐데...

 

그러는 와중에 프랑스 테러가 일어났다.

이 무슬림과 테러를 일으킨 무장단체 IS와 어떤 관계성이 있지는 않다.

그저 이슬람 종교라는 것 이외에는...

우리 아들은 분명히 테러리스트가 난민을 위장한 채로 들어왔을거라는 둥.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선한 행동은 할게 아니라는 둥.... 음... 시끄럽다규....

몹시 맘이 산란했다.

참으로 골이 깊은 역사적인 대립관계들...

난 진정 잘 모르겠다.

 

프랑스 테러가 일어나기 몇주전에 가본 샤프란이라는 국내에 몇 안돼는 이슬람쪽 음식점

명동롯데백화점 건너편 이비스 호텔 일층에 있다.

우린 인도음식점이려니 하고 간곳이다.

인도와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집이다.

인도는 힌두교... 여긴 중동쪽 이슬람 음식점이었다.

터키에서 직접 가져온 인테리어라고 한다.

이곳 사장은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지역.. 종교분쟁지구로 유명한

어느 지역사람이라고 했는데... 못 외운다... 어쨌든 서울 이곳저곳에 유명한 인도 카레집과 메뉴도 다르고

맛도 많이 다르다.

그림만 보고 남편이 먹을만한 기본메뉴만 시켰다.

음식 제목을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



올리브 샐러드... 이건 내가 시켰다.

오이와 양파와 토마토와 올리브, 그리고 당근 몇조각 파슬리가루...

드레싱도 올리브오일.. 맛이 깔끔하니 괜찮다.

남편도 괜찮다고 ... 우리 둘이 하나 남긴없이 다 먹었다. 당근 장식까지..ㅋㅋ

그렇다고 맛있는것은 아니다. 새콤달콤 뭐 이런 맛과는 사뭇 다른 깔끔한 맛이다.



훌훌 날리는 안락미로 볶은 밥 기본과

커리같은 닭고기 완자가 올려진 저 소스.. 음.. 커리맛은 거의 안난다. 그럼 무슨 맛?

커리에서 커리향이 빠진 맛이라고나 할까...

그리고 갈릭 난..





이렇게 덜어서 한끼니 외식을 했다.

그리고 얼마?

약 오만원 초반...

음식이 많이 비싼 편이다.

아마 희소성때문일거라 생각한다.

이거.... 오만원 돼어야 할 음식들은 아닌듯..

 

여튼 일요일 다큐로 시작된 이슬람에 대한 호기심은 그냥 점심 한끼를 이슬람식으로 먹게끔했다.

전혀 그들에 대한 역사의식도 없고 종교적 이해도 없는데 어떻게 이해 할수 있을까만,

만약 그 골 깊은 역사성을 안다면 훨씬 이해하게 될까?

제발 극단적으로 여러 민족을 떨게 만드는 행동은 안해줬으면....

그래봐야 그들이 처단하고 싶은 적들에게 앙갚음 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선량하고 무고한 사람들이 다치게 되니 말이다.

 

프랑스 테러로 황당하게 세상을 떠난 사람들과

그로 인해  또다른  고통앞에 선사람들에게 모두 자비와 은총이 ... 평화가 함께 하길 빌어 본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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