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en0923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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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매운탕 엄마는 요리...

삼계탕, 보신탕, 민어매운탕, 장어....

여름철 보양식이라고 복날이면 찾아 먹는 음식들이 이런 종류인듯하다.

 

아들이 군대가 없고

시부모님 모두 돌아가셔서

엄마 노릇, 자식 도리의 짐을 놓고 나자

밥할일부터 하기 싫어지는 진기한 맘가짐....

 

내 옆의 짝꿍 챙기는 것에 소홀한것의

표현을 어쩌다라두 하게 되면 서운해서 왈왈거리는 사나운 마누라쟁이가 되었다.  반성반성....

사실 민어매운탕...을 끓이게 된것도 그런 미안함에서 시작된것.

 

 

인터넷 마트 몰에서 민어를 쳤더니

생산지에서 직배송하는 묶음 포장이 먹을만 하게 나온다.

가격도 생각외로 합리적으로 보여서 구매했더니

쓱배송까지는 아니어도 바로 다음날 배달이 되었다.

이게 냉동이 아니라고 상상한 내가 이상한 사람....ㅎㅎ

깨끗이 손질된 민어 두마리와 조기하나 그리고 홍메기살이라는 포를 뜬것까지 진공포장되어

아주 꽝꽝 얼려 배달되었다.

이 놈들 녹을세라 퇴근을 삼십분 먼저 했다.

생물이라고 착각한 나는 이게 어찌 될까봐... 왜 이런걸 주문해 놓고 맘 고생하나 했다.

그런데 아주 꽝꽝 언상태 그대로다.
그렇지.. 이 날씨 이 계절에 이런걸 생물로 보낸다고 생각한... 상품설명을 뭘로 읽었나 몰라..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생강술을 해동시켜

해동이 된 민어를 한번 물에 깨끗이 씻어 내고 한번 훌훌 뿌려 놔 주었다.

생선 비린내가 나는 참으로 싫기 때문에 냄새 잡는건 뭐라도 하고 싶어서..

미나리 한단은 넘 많을것 같고 1800원 포장되어 있는 돌미나리를 사서 줄기만 잘라 준비하고

친정 엄마가 준 애호박 하나 숭덩숭덩 썰고 대파는 큼직큼직하게 썰어 놨다.

 

민어의 지느러미를 자르고 도막을 내면서

뼈대가 단단한것이 민어 치곤 큰 놈도 아닌데 왠지 氣가 느껴진다.

괜한 선입견이겠지만 이 놈 이거 꽤 단단하구만... 비싼 몸값의 이유가 전해졌다. ㅋㅋ

나중에 제사에도 이 놈을 올려 봐야겠다. 제수용으로도 쓰이는 비싼 어종이라니...



 

서울식은 쇠고기 육수를 내어 맑은 국물로 한다고 인터넷엔 나왔던데

냉동실 얼려 놓은것 중 멸치와 황태머리를 국물 내 놓았던 것이 한병있어서 해동시켜 국물로 삼았다.

무 작은 도막을 넣고 된장 한스푼 그리고 양파와 양조간장, 집간장 마늘을 넣고 갈은 양념

한스푼 크게 떠 넣고 바글바글 끓이다가

민어를 한꺼번에 밀어 넣지 말고 머리 넣고 잠시 텀을 두고 나머지 조각을 하나 하나 넣었다.

그래야 비린내가 덜하다고 어느 요리선생이 블로그에 적으셨다.

한참을 끓이고 거품도 제거 하고 야채를 다 넣고 한 소뜸 끓여 내면 끝

상에 내기 전 후추도 한번 홀홀 뿌려 준다.

이것도 비린내 잡는 방법 중 하나



 

그리하여... 퇴근해서 야채 장봐와 서둘러 시작한 8시부터의 요리가 9시가 넘어서 끝이났다.

홍메기살도 두어점 꺼내어 전을 만들어 곁들였다.

이것도 동태전과 또 다른... 맛이 좋구만!



 

어두 일미를 내게 양보한 남편... 어쩔거냐 저 악다문 주둥일....

눈만 안 마주치면 돼~ 얼른 미나리로 호박으로 덮었다.

좀 간이 짜게 잡혔지만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는 남편...

잘 먹었다를 두번이나 외쳐 주어서 뿌듯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잘 안해줬다니...

한마리 남은 건 주말에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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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구이 엄마는 요리...

음식하는데 늘 참조로 하게 되는

언니같은 요리블로거 요리천사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더덕을 받았다.


농어민 산지 직송을 연결해 주는 프레시 멘토에서 보내주었다.

(http://storefarm.naver.com/freshmentor)

우리집은 남편도 아들도 나도 더덕을 구워 먹는걸 좋아한다.

정말 없어서 못 먹는 아이템...




 1kg 한 상자.

확실히 나는 수량  숫자 개념에 약해..



더덕 즙 두봉지까지 덤으로 왔네.

바쁜일이 겹쳐 있었던 탓에 와서 바로 개봉해서 촬영하고 요리하지는 못했다.

삼사일 지난 후에 열었는데 냉장고 하단에 두어서 그런지 많이 마르지 않고 신선했다.

우선 비쥬얼보다 더덕 향이 진하게 화악~ 코를 훑고 지나감....


보기엔 와 저거 언제 까나... 앞이 캄캄...

요리천사님 블로그에 소개된것 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칼로 돌려 깍으니 훨씬 수월했다.

진액이 묻는것도 훨 덜하고...

그래도 일회용 비닐 장갑끼고 깠다. 안그럼 손이 며칠간 아무리 씻어도 손톱밑도 까매지고... 난리난다..


 


껍질 벗기는데만 두시간 반이상 걸린듯..

순전히 내가 손이 느리기 때문...

이 많은거 언제 까나... 그런데 까 놓고 보니 저것 밖에 안돼네.... 사람이 참..


 

진액이 묻으면 도마도 까매지고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랩을 깔고 방망이로 두드려 폈다.

 


간장 1 : 참기름 2 의 비율로 유장을 만들어 밑간을 해서 재웠다.


 


고추장 1: 고추가루 2 : 간장 1: 물엿 1 : 매실액1: 물 2 마늘간것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양념장을 만들었다.

굽기 전에 발라서

들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구워 냈다.

 


싱겁게 먹으려고 일부러 유장만 발라 재워 둔것만도 구워 보았다.

내 입맛에 괜찮지만

남편은 이거 왜 아무맛도 안나게 했어? 할게 뻔해...



산지직송..

기왕이면 생산 농어민에게 한푼이라도 이득이 되면 좋겠구

소비자는 싸고 믿을만한 곳에서 맛있고 신선한 상태로 공급받으면 서로 윈윈~

그런 것을 지향하는 프레시멘토에서 협찬 받은 더덕~

맛있게 잘 먹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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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일 엄마는 요리...

# 아침.

 

평소의 나의 식단은 탄수화물 위주였다.

밥힘으로 산다.... 그건 그냥 구호가 아니구 밥공기의 흰밥이든 현미밥이든 밥도 많이 먹었고

빵, 과자, 케잌, 떡... 이런거 넘 좋아하고 식단의 반은 차지 했던 것 같다.

야채는 심히 부족하고 단백질도 그닥 많지 않고...

몸에 좋은 지방?...지방은 내게 있어 다 나빠~~ 하며 따로 섭취해 주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일부러 탄수화물을 빼기 시작했다.

아침에 노란 고구마를 올리기 시작한것도 얼마 안되었다.

아침엔 생야채 드레싱없이 닭가슴살큐브한봉지 그렇게 먹다가 그게 너무 맛없어 진절머리를 칠 무렵

동서가 인도네시아 여행을 다녀오면서 코코넛팜유를 한병사다 주었다.

이거 어디 먹게 될까...싶었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다이어트에 좋은 기름이라 하네.

호박고구마 먹어도 괜찮겠다는 pt쌤 말 듣고 한박스 사서 구워 요즘 맛 괜찮은 대저토마토와 함께 넣어서

코코넛팜유 뿌려(? - 날씨가 안 더워 그런지 하얗게 덩어리져 있다.)  아침으로 대신했다.

견과류 하루 한봉지 넣고 먹으니 점심까지 속이 든든하다.

은근 손이 많이 가서 이틀에 한번씩 나의 아침식사 메뉴이다.

울 남편은 아직 이렇게 먹을 엄두를 안낸다. 그래서 그냥 과일만 깍아 내놓고 출근.



 

# 토요일 저녁 남편 상차림

 


 울 남편은 정말 밥힘이 아직도 중요하다.

요즘 넘 잘먹어서 은근 걱정... 당신도 체중 감량이 절대 필요한 사람이야~

알아 알어!!! 4월부터 운동도 하고 다이어트도 할게. 지금은 넘 배고프니 많이 줘.

젓갈류는 피해야 할 음식인데 너무 좋아하니 백명란과 조개젓 양념되어 있지 않은 것을 샀다.

조개젓에 청양고추와 양파잘게 썰어 넣고 갖은 양념에 식초 몇방울 뿌려 버무린거 밥도둑이다.

인터넷 반찬가게에서 방풍나물과 미나리나물과 오이소배기를 샀다.

그렇게 집에서 반찬 안하고 사먹는 반찬으로 한끼 차린 저녁.

다 산거야~~~

잘했다!  애쓰지 말고 이렇게 해먹자.

더 맛있네~ 근데 좀 짜다!!

더워지기 전까지 난 그 인터넷 반찬집을 좀더 이용할것이고

옆동네 상가 1층의 쉐프가 만든 반찬이란 반찬집을 한번 방문해서 맛을 볼것이다.

해먹는게 입맛에 맞게 잘 되면야 좋겠지만

단촐해진 두식구 재료부터 괜히 낭비가 될때도 많다.

아들녀석이 빠진 한주 내내 남편은 사온 젓갈류와 김치와 김으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나는..... 저녁 약속이 없는 저녁은 거의 안 먹거나 나또 한개로 넘겼다.

 

먹을 것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하는 요즘...

원래 식탐이 많고 맛있는 거 찾아 먹는 스타일이라 참아야 하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은 아니다.

몸무게는 많이 줄지 않았어도

shape나 특히 건강수치의 변화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탄수화물을 조심하고 있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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