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마다 한다는 운동회날...10월3일 개천절날 해서 처음에는 솔직히 짜증도 났고

아이들이 운동회 준비한다고 너무 고생해서 병이 난 아이들도 많았는데....

가서 보니까 즐거운 하루가 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꼭두각시할 때의 모습이 제일

잘 나온 거 같구요. 응원하던 모습을 줌으로 당겨 찍었는데 그래도 괜찮게 나왔네요.

소니꺼 쓸만하네요.

오늘 북핵이 나와서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이 사진보고 기분 전환해볼려구요.

다영이가 계속 무섭다며 뉴스를 못 틀게 하네요. 이런 종류의 불안이 없게 되길 바라며...

지난 주말에는 가족들이 저녁 늦게 무슨 바람이 들어서 갑자기 남산 타워를 가기로

결정했어요. 지하철을 타고 동대입구역에 내려서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남산 타워로

갔죠. 그런데 사진기로는 그 야경을 좀처럼 담기가 어렵더군요.

결국 명동에 있는 제 단골집인 소머리국밥집에서 따로국밥을 먹기로 하고 내려왔죠.

사진은 그런데 생뚱맞게 애니메이션센터인가에서 로버트태권브이의 깡통로버트랑

찍은게 제일 잘 나왔죠. 집에 오니 11시가 넘었던가 그랬죠. 너무 너무 피곤한 하루였어요.

하지만 다영이가 너무 즐거워해서 그걸로 된거죠 뭐.^^

어제는 에버랜드 눈썰매장을 갔습니다.

근데 그 좋다던 에버랜드 눈썰매장이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물론 날씨가 좋지 않아서인데 눈은 거의 녹아서 질퍽거리는 뻘처럼 변했고,

코스길이가 짧아서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서울랜드 눈썰매장조차도 자동길이 있는데 이곳은 없더군요.

1시간동안 기다리고 기다려서 겨우 2번을 타고는 배고파서 밥먹고...

날씨가 따뜻해서 결국은 이솝빌리지에 가서 열심히 놀이기구만 탔습니다.

역시 놀이공원은 놀이기루를 타야합니다.^^

특히 토끼와 거북이라는 미니 청룡열차를 몇차례나 탔습니다.

물론 다영이가 좋아해서지요.

매직스윙도 타고 피터팬도 타고....즐겁게 놀다가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눈썰매장은 베어스타운으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좀 멀지만 리프트도 있고 거리도 꽤 되고 눈상태도 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