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모네타의 내 집...

여행 갔다 돌아온 기분이네요.

자 청소도 하고 여기저기 둘러봐야겠습니다. 어디 망가진 곳 없는지요.

사실 월요일 급락 때 나도 꽤 충격을 받았었다. 과연 우리나라의 증시는 어떻게 된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었다. 그래도 그 전에 이득이 조금 있었기에 버티고는 있었지만 팔고 쳐다보지 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단 아래 그림을 보자.

이리저리 짱구를 굴리고 있는 도중에 청솔님의 무료강의가 있었다.

아래 그림은 년도별 석유평균가격과 한국,일본,미국,영국,중국의 연평균 성장률을 표로 만든 거다.

재미난 것은 1, 2차 석유파동이나 쿠웨이트 침공등의 굵직한 사건등으로 유가가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국가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이다. 더구나 중국은 유가에 상관없이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다.  그러니 지금 유가 급등에 40불 돌파! 라는 뉴스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된다.

이 그림은 미국의 물가상승률 곡선이다.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할텐데 지금까지 물가는 계속 상승해왔지 물가가 떨어진 적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은행이자가 3%일때 은행에 돈을 맡기면 물가상승률 5%를 빼면 -2%의 손해가 난다고 할까. 그만큼 물가는 꾸준히 매년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물가는 오르는데 소득은 제자리거나 적어진다면?? 그건 바로 적자 가계부를 쓰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금 주식시장은 위험할지도 모른다. 더구나 지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변동장세라고 한다. 하지만 용기있는 자는 뛰어들고 지혜로운 자는 때를 기다린다. 그리고 항상 대비하고 있어야만 기회가 있을 때 낚아챌 수 있는 것이다.

ps : 종합주가지수가 500이 되면 살꺼야 라는 사람이 있는데 그때가 되면 과연 살까? 조금 더 떨어졌다가 사야지 하다가 못 살거라고 생각한다.

주식시장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회사의 주권을 사고 파는 시장이다.

상장회사의 증권은 1주당 가격이 매겨져 있고, 이것을 액면가라 한다.

액면가는 액면가일 뿐 회사의 가치 및 추후 성장성에 따라 주권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주식을 사고 파는 행위를 통해 이득을 얻는 것은 크게 두가지 종류다.(선물이나 파생상품은 제외한다)

1. 싼 가격에 주식을 산 다음 기한에 관계없이 비싸게 파는 것.
   즉 장기간을 통한 가치상승을 노린 투자로 볼 수 있음.

2. 주식시장의 시황변동에 따른 가격차를 이용해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
   1번과 달리 극히 짧은 시간 동안의 시세차익을 이용.

1번은 흔히 가치투자라고 말하는데 증권시장의 전설적인 영웅들이 사용했다는 방법이다.
무협으로 말하면 정종현문내공심법.
문제점은 장기간동안 성장하지 못하는 기업을 고른다면 망한다는 것.
명문의 비법내공술법이 아니면 그저 건강도인술을 100년 수련하는 것과 마찬가지.

2번은 흔히 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 스캘핑)라고 말하는 것으로 간간히 단기간에 수억에서 수십억을 벌었다는 기린아들이 떠오르는 방법이다.
무협으로 말하면 사파속성내공심법.
문제점은 순간적인 시황 속에서 승부하기 때문에 고점에 사서 저점에 팔아 깡통차는 경우가 많다는 것. 

속성으로 내공을 늘린다고 좋아하다가 주화입마하여 폐인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  

알아두어야 하는 초식들

EPS : 주당순이익(Earnings Per Share)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으로 1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이다.

예) A사는 총 주식수가 10,000주인데 한해 순이익이 1억이었다.
    EPS = 100,000,000 / 10,000 = 10,000 즉 A사의 주식은 1주에 1만원의 수익.
    현재 A사의 주식이 5천원이라면 2배의 이득을 낸 것이다.

PER :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

현재의 주가를 1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어떤주식이 연간 벌어들인 이익의 몇배로 팔리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예)  A라는 주식의 주당순이익이 10,000원인데 현재의 주가가 50,000원이라면 PER은 5배가 되어 A주식은 현재 이 주식이 연간 벌어들이는 이익의 5배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증권시장에서의 평가이다.

PER은 액면가와 상관이 없다. EPS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액면가 500원짜리 주권이 현재가가 10만원이라고 PER이 200배가 아니다.  EPS를 먼저 구해야만 PER이 구해지는 것이다.

PER가 고평가 되어 있을 수록 그 주식은 비싸다. 시장에서는 그 주식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그 희망이 거품방울이라고 평가될 경우에는 급전직하, 1벌에서 kg으로 땡처리 되는 옷 꼴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