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4/20

올인 보신분?

비가와서 낚시를 못가니 주절주절 말도 많이하네요

밑에 글에 호의를 보내주신 님들께 감사합니다

올인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라스베가스에서는 많은 겜블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뭐 숫자는 그리 중요하지 않지만 대충 2000~3000명 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웃긴것은 카지노 측에서
프로겜블러를 제외하고 나머지 일반인들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카지노측은 돈을 잃는 사람보다 돈을 많이 따는 사람을
VIP로 대접을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카지노측에서는 돈을 많이 딴 손님에게 장기간 호텔도 제공합니다
그리고 VIP리스트를 작성해서 무슨 행사나 여름 휴가때는
공짜 비행기 표도 보내줍니다
이유가 뭘까요?

카지노에는 여러가지 게임이 있지만
프로겜블러들은 절대로 확률없는 싸움은 안합니다

특히 빠징고와 룰렛은 쉬는시간에 장난으로 할뿐
(빠징고와 룰렛:기계와의 싸움 = 확률없음 = 로또복권과 확률이 비슷함)
그들이 주로하는 게임은 블랙잭과 포카(?)등 그래도 확률이
어느정도 이상 되는 게임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지요
확률을 "어떻게 정하느냐?" "어떻게 만들어 지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식을 할때 쉽게 생각하면
50%라 생각하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수수료가 1%라고 할때 이미 1%는 지고들어가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기관과 외국인들의 정보능력을 보았을때
그것이 1%라고 치면 또다시 1%를 지고 들어가는 게임입니다
(1%라는 것은 단순한 것으로 예를 들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무엇이 있을까요?

기관과 외인 그리고 개인들의 차별화입니다
기관이 흔히 쓰는 공매도 제도(등등)
우리는 거기서 또다시 확률 1%를 상대에게 먼저 건네주고 게임을 하는것입니다

자 그럼 우리는 분명 50:50 이지만
벌써 47:53 이라는 승률에서 게임을 합니다

이런 경우의 수가 몇가지나 될까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런 경우의 수가 수십 수백가지가 나올수도 있습니다

그럼 이 게임은 할 필요가 없다구요?
아니지요...

그건 분명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만의 매매기법이 필요한 겁니다

확률을 높여가는 게임이 주식입니다

매매일지를 일년이상 쓰신분들 한번 들여다 보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수익날때가 있고 손실 날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단순히 장이 좋아서
아니면 운이 좋아서 일까요?

아닙니다

분명 내가 매매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차트에 대한 이해,,,내가 왜 손절을 하였는지,,

내가 왜 추격매수를 하였는지 이해하지 못한다면
매매일지 쓸 필요가 없지요

매매일지에 대한 저의 생각은
그것을 적음으로 매매에 대한 반성과 수익을 높일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어느순간 내 매매가 잘못되었다고 생각된다면
잠시 매매를 접고 쉬는것 또한 좋은 방법입니다

밑에 어느분이 고수와 하수가 있냐고 그러시던데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다만 누가 수익이나고 손실이 나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많이 안다고 주식에 고수가 되는것은 아닙니다

주식에 대해 많이 알고있다고 매매에 모두 성공하는것은 아닙니다
그것이 도움이 될 지언정 매매에 있어 꼭 수익과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주식에 대한 경험도 많고 지식도 많은데 수익이 안나는 분들은
애널로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식은 없어도 수익을 꾸준히 내는 분이 주식 고수입니다
전 그런분들을 존경합니다

시장에서 살아 남아야 대박도 있습니다
주절 주절 말도 많네요

비가와서 그런가 봅니다

데이방분들께 죄송하네요

많은님들 음악도 듣고 정이 오가는것이 좋아보여 가끔 들렸는데
좋은 말도 드리지 못하고 눈팅만 하다가 갑니다

매매일지 올리고 싶은데 아직 이렇다할 매매기법이 없어
님들께 올려드리지 못하고

좋은 글과 음악만 듣고 가서 언제나 미안한 마음이였습니다
가끔 주말에와서 님들께 살아가는 이야기 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2003/04/20

흠....

(밑에 글은 혼자 주절대는 것이니 반말이라고 뭐라하지 마소서)

매매일지
싸게사서 비싸게 팔아 먹는다

참 쉬운데 왜 못할까?
이곳에 매매일지 쓰는 사람들 주식을 몇년이나 했을까?

고수? 하수?

그리고 제일 중요한것
그들은 성공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 했을까?

10년 20년?
낚시꾼이 뻥(?)이 심하듯 우리 주식 쟁이들은 뻥(?)이 심하다
나는 주식쟁이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여기서 주식쟁이는 내가 만나본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것은 아니다

다만 자신이 알지 못한다고 자신이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남의 매매일지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할 시간에
차트나 한번 더 들여다 보았으면 생각해본다

한호가를 먹던 두호가를 먹던 수익 1000%가 나던
그건 중요하지 않다

전업이라는 것은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것이지
한달에 수천만원 벌어서 일년내내 쓰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주식으로 부자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왜 전업투자자가 그리 많을까?

꿈이다.....

나는 꿈을 먹고산다

내가 지금 수익이 난다고 해서
일년후 10년후에도 수익이 날까?
시장이 날 그렇게 내버려 둘까?

우리가 그 쉬운 진리를 알면서 왜 맨날 깨지는지
한번정도 생각해 보셨는지(싸게사서 비싸게 팔면 그만인것을)

10년정도 투자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단순한 주식이지만 그 주식에도 생명이 있다고
시장은 계속 변화하는데 그변화에 동승하지 못하면
결국 무너지고 마는것이다

내가만난 고수들은 다양하다
초단기 매매(하루에 60여회 매매)
중장기 매매(6개월에서 일년정도 보유)

그들의 공통점은 여러가지가 있다

1. 절대로 남을 믿지 않는다

2. 자신의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때론 자신의 매매기법에 문제를 제기한다)

3. 시장에 순응한다

4. 투자금액 이상으로 투자하지 않는다

난 개인적으로 매매일지를 6년이나 적어 왔다
누구에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아직까지 뚜렸한 매매기법이 없어서이다

만약 이 시장에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수들의 매매일지를 본다면
우리가 이해할수 있는 상식의 매매일지일까?

나에게는 메인계좌(중장기용)와 소액구좌(초단타용)가 있다
나에게 중장기 투자는 일주일을 넘어가지 않는다
나에게 절대라는 단어는 없다

제가 10여년을 투자하면서 느낀것은 이 시장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으며
돈 놓고 돈먹는 게임이 아니라는 것이다

주식에 있어 정도는 없는 것이며 수익나는 사람만이 승리자라는 것이다

팍스뿐 아니라 그 수많은 사람들이 어느순간 없어지는 것은
99% 손실로 인한 거래중단이다

객장에서 만났던 사람들 증권사이트에서 만났던 사람들
난 그 사람들을 멀리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은 왜 사라졌을까?
그들이 나에게 잘못한것이 많아서?

절대 아니다
그들이 사라진것은 단 하나의 이유밖에 없다
이 시장을 떠난 것이다

증권 사이트에서 애널로 활동하는 사람들
그들만이 남았다

그들은 살기 위해서 그 직업을 택했을뿐..
그들을 미워할 필요는 없다

주은님?
그분의 100%성공(?) 매매일지를 보며
증권사 직원의 수수료를 위한 위장 매매일지라고 주장하는데...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해도
난 주은님을 미워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것 또한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이기 때문에.....

내가 틀리다고 내가 수익이 안난다고 내가 손실이 난다고
남들도 모두 그렇다고 생각하지 마시길

어짜피 이 시장은 단 1%만을 위한 시장이기 때문에....

이걸 느끼고 생각하는데 10년이 걸린 주식 쟁이가
비오는날 주절거려 봅니다

이걸 느끼고 생각하는데 10년이 걸린 주식 쟁이가
비오는날 주절거려 봅니다

2003/02/20

여러분 단타하지 마세요 2

제가 처음 데이를 시작한건 매수/매도 전표를 들고
객장을 뛰어다닐 때 입니다

ㅎㅎㅎ

언제인지 짐작하실 겁니다
그때는 데이는 아니었구..
하여간 장기투자는 아니었으니 ^^;;

지금처럼 홈트로 편안히 집에서 매매한다는 생각은 꿈에도 못꾸었죠
지금은 편히 집에서 매매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7시부터 일어나 신문보고 씻고 객장으로 출퇴근을 했지요
뭐 지금처럼 백수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넥타이 매도 화이트 칼라처럼 ^^;
또 점심 시간이 있어서 아는 분들과 밥두 먹으러 다니고 했습니다

그때 당시 직업도 다양 했는데
치과를 하시는 김모씨 택시기사를 하는 양모씨
슈퍼를 하신다는 박씨 아저씨 지금은 뭘하고 계시는지 궁금 하네요

밑에 어느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데이가 손실을 줄여주지만
상승장에서는 수수료만 날리는거이 허다하지요

그 사실을 알면서도 전업 데이들 입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달 들어가는 돈이 있는데 장기투자해서는 그걸 감당하기 어렵거든요

그래서 말씀 드립니다

이런 사람 데이하지 마세요

11 가장으로 매달 지출되야 하는 금액이 있는데
매달 들어오는 돈이 그에 못미치는 분
(쓸돈은 200인데 고정수입이 없거나 그보다 못한분)

12 급한돈 가지고 주식하는분(카드대출,급전,일수,대학 등록금등등등등등)
물론 급한돈은 장기투자도 위험합니다

13 심장이 약한분,허약한분,허약체질인분(꼭 약장수 같다 ㅜ.ㅜ)
주식(특히 데이)은 엄청난 체력과 인내력 강심장을 필요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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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많습니다

결론은?

주식해야 될분들이 몇사람 있습니다

11 난 돈이 너무 많아 쓸때가 없다

12 자식들 다 키워 놓고 종자돈은 있는데 정말 할일이 없다

13 난 와이프가 돈 많이 벌어와서 내가 이정도 투자한다고 죽지 않는다

14 돈은 많은데 바람피고 싶지않고 남들처럼 골프나 파티도 싫은 가정주부

15 알바로 수입이 생겼는데 방학에 보람되게 경재공부를 하고 싶다
(제 아들에게 꼭 한번 시켜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주식은 사회,경재,정치,외교등등 많은 분야에 있어 통달하여야 합니다)

16 난 죽고 싶다
(자살 할 필요 없슴다,,,전업 2년만하면 다 죽슴다 ㅠ.ㅠ)

하하하하

글 쓰고나니 정말 재미 있네요
(저같은 하수가 이런 말을 하다니 ^^;)

아 그리고 고수와 하수는 종이 한장 차이 입니다

밑에 글 올리신분 지금 주식투자 하신지 얼마나 되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론 과도기인 것으로 보입니다

님 말씀처럼 가족들과 여행 좀 다니시면서 건강 하시길,,,

저도 예전에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내가 왜 주식을 하나 이런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