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 이해인
오직
나를 위해서만 살아달라고
나를 잊어선 안 된다고
차마 소리내어
부탁하질 못하겠어요
죽는 날까지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내가 먼저 약속하는 일이
더 행복해요
당신을 기억하는
생의 모든 순간이
모두가 다
꽃으로 필 거예요
물이 되어 흐를 거예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를 잊지 말라는 물망초의 꽃말 입니다 늘 찿아주신 님의 향기에 감사의 뜻으로...~
하느님이 말씀하시기를, "꺼 저 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 하며, 썩어
가는 갈대도 꺽지 아니한다".
이 말씀은 유식한자는 무식한자를 능멸(凌蔑)치 말고,
갖은자는 없이 사는 자를 멸시(蔑視)천대(賤待)말며,
힘이 센 자가 약자를 괴롭히는 경솔(輕率)함을 자행(恣行)하여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拒逆)하는 모양 세가 된다 함이 아닐 까,
허나 세상은 이 같은 하느님의 말씀을 준행(遵行)함이 쉬울 것 같으나
행동이 선행(善行.마음)을 추종(追 )못하고 장벽(障壁)에 부디 치기 예사이니, 우리 인간은 이
어려움을 신앙으로 풀어보려는 노력을 경주(傾注)하나 이것도 만만 칠 않다,
저울추는 무거운 것 언질수록 위로 오르려는 몸부림이나,
같은 저울바닥은 가라앉으려는 역작용을 하지.
바로 이 같은 작용이 우리 인간의 이중성을 강변(强辯)해 주며,
전자는 교만(驕慢)을, 후자는 겸양(謙讓)을 뜻하나니 같은 물체에서도
교만과 겸양으로 상극(相剋)현상되어 교차(交差)하니 이사회가
공존(共存)하는 것 같아 보이나 혼미(昏迷) 슬어 울 수밖에,,,,,,,,,,,
나포레옹 말하길 나의 키가 작다고는 하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땅으로부터 치 올려 재 끼 때문이며, 하늘에서 재 내려오면 내 머리가 이고 있는 하늘의 키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였지,
이 말을 얼른 듣기로는 넌센스 나 괴변(怪變)으로 들릴 줄 모르나,
의미심장(意味深長)한 비유(比喩)라 본다.
즉 세상을 경우에 따라 거꾸로 볼 줄도 알며, 역지사지(易地思之)
남의 입장도 읽을 줄 알아야한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물론 실력 앞에서는 누구나 물 읍을 꿇게 마련이다. 그러나 실력이
딸리는 자라 하여 사람 대우를 않거나 장소불문 때도 불문, 물 읍을
꿇인 다는 것은 의당(宜當)심장이 따끈따끈 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야할 실력자 의 심장이, 무쇠로 포장 되여 녹 쓸어 가고 있음의
증표이니 하늘이 놓래 지는 것만 같다.
세상엔 많은 사람이 널려 있거늘, 이러한 사람 비일비재(非一非再)
할 터이니 애석(哀惜)한 노릇이다.
기쁘고 즐거운 사랑도 좋지만 쓰라림뿐인 사랑도 아름답다.
하늘도 침묵하던, 찬 이슬 홀로 새운 밤
돌아선 배신에도 마음을 다해 기도해주고
옆구리를 찌르던 창(槍)에 용서의 입맞춤을 보내
방울방울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흘려버린 물과 피.
비난대신 따뜻한 말로 통곡하게 하던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날마다 순간마다 생각나는
그가 내게 준 눈부신 사랑.
눈물보다 맑고 보석보다 찬란한,
죽음도 앗아가지 못한
봄이면 나는 그 사랑에 빠지고 싶다.
황홀한 끌림
예전에는
꽃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마음이 바뀌어갑니다.
희망의 자리를 믿는 사람들, 어려움 속에도
여전히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이 있음을 믿고
그것을 살아내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
사람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를 향한 선한 목적의
황홀한 끌림이 있기 때문입니다.
* 꽃이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사람을 따르지 못합니다.
꽃향기가 좋다 해도 사람의 향기를 넘지 못합니다.
절망의 시대 한복판에도 희망의 자리에 올라서서
꽃보다 아름다운 향기를 내뿜는 사람들,
그보다 더 황홀한 끌림은 없습니다.
그 끌림에 취해 오늘도
희망을 노래합니다.
부자마을부자님의 플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