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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 돌파…코스닥도 900 회복주식/경제...

3000 돌파 넉 달 만에 4000

…단기 과열에도 ‘5천피’ 기대 솔솔

증시 활성화 정책, 저평가 벗어나
반도체 슈퍼 사이클 역시 기대감
증시 장중 변동률도 4년 만에 최고
“장기적으로 ‘우상향 흐름’ 계속”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 사상 첫 4000 돌파…코스닥도 900 회복

미중 무역협상 기대, 뉴욕증시 상승 호재

3000돌파 4개월 만에 다시 역대 최고치

이억원 "한국 증시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

일·대만·중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불장'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증권사 대표들이 코스피 지수 4000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7. 연합뉴스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증권사 대표들이 코스피 지수 4000 돌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0.27. 연합뉴스

코스피가 지수 4,000을 뜻하는 '사천피'를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도 1년 7개월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결정적인 방아쇠는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기대감이다. 여기에 뉴욕증시 강세도 화력을 보탰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달아올랐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시작부터 전장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해, 더욱 상승 폭이 커지며 장중 고가에서 장을 마쳤다.코스피는 지난 6월 20일 지수 3,000을 돌파한 지 약 4개월 만에 4,000선 고지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도 2년 3개월 만에 20조 원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3325조 8936억 원으로 전장(3242조 9877억 원) 대비 82조 9059억 원 늘어났다.

 

코스피 추이. 월별 종가 기준
코스피 추이. 월별 종가 기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지수 4,000 돌파는 코스피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벅찬 기쁨을 느낀다"고 환호했다. 시장에서도 벌써부터 '오천피'(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 6494억 원, 기관 234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7962억 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국내 증시에 불을 붙인 재료는 무엇보다 미중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다.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 갈등이 봉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중 정상회담 전날인 29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통을 겪어 온 관세 협상 후속 협의가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지난 주말 중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가 1년간 유예되고 이에 따라 미국의 대(對)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히며 시장 기대를 더욱 키웠다.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인한 뉴욕증시 상승도 국내 증시 '불장'에 힘을 보탰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선물이 전장 대비 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E-Mini S&P500)이 0.8%, 나스닥100 선물(E-MINI 나스닥)이 1.0% 각각 올랐다.

 

아시아 주요 증시 상승률.
아시아 주요 증시 상승률.

아시아 주요 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치솟았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장 대비 2.46% 오른 50,512로 마감하며 사상 처음 50,000선을 넘어섰다.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보류 전망에다, 출범 초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 정책 '사나에노믹스'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만 TAIEX 지수도 전장보다 1.68% 오른 27,993.63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8,196.33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28,000선을 터치한 뒤 조금 후퇴해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8% 오른 3,996.95에 마감하며 지난 24일 기록한 종가 기준 장중 고점을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3,999.07까지 오르며 4,000선 터치를 시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4,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이 마지막이다. 중국 선전종합지수도 1.26% 상승 마감했다. 오후 4시 현재 홍콩 항셍지수도 1.09%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긍정적인 이슈들이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라며 "미국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기대감이 증가했으며,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 희토류 등 주요 교역 이슈 관련 예비 합의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
삼성전자 주가 추이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24%)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선을 돌파했으며, SK하이닉스(4.90%)도 단숨에 53만 원대로 올라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하면서 국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에 HD현대중공업(5.05%), 한화오션(3.33%) 등 조선주도 일제히 올랐다. 증시 '불장'에 증권사들의 호실적 기대가 커지면서 미래에셋증권(6.17%), 키움증권(8.27%) 등 증권주가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미중 무역 갈등 격화 시 수혜주로 꼽혔던 고려아연(-4.89%), POSCO홀딩스(-1.69%) 등 희토류 관련 테마주는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4.03%), 제약(3.74%), 전기전자(3.22%) 등이 올랐으며 철강소재(-1.60%), 금속(-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넘고 코스닥 지수가 900을 회복한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27.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넘고 코스닥 지수가 900을 회복한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5.10.27. 연합뉴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4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2392억 원, 기관 57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944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20조770억 원으로 지난 2023년 7월 27일(24조 764억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20조 원을 돌파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9조 8560억원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날보다 5.4원 내린 1,431.7원을 나타냈다.



주제 : 재태크/경제 >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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