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빨래판
나무에게 몸을 씻으러 갔다.
깊게 팬 나무 주름에
내 허물을 박박 부벼보고 싶었다.
나무는 죽어서 빨래판이 되었다.
어머니, 깊은 주름판이 되었다.
- 손택수

+ 커다란 어머니의 귀
어머니의 귀는 눈에 달렸다.
팔순이 넘으신 만큼 크시다
자식들 말에 귀 기울일 때는
눈으로 뚫어져라 바라보며 들으신다.
눈이 잘 보이질 않아 귀가 더욱 커지신다.
전화기로 아들의 음성 들으실 땐
눈이 아닌 마음의 귀로 들으신다.
"밥은 먹언, 그래 알았다. 어서 오너라."
어떤 물음에도 언제나 같은 대답
깊은 가슴속에 담긴 사랑이다.
그 가슴엔 몇 개의 귀가 더 있다.
손녀딸의 음성을 듣는 귀
며느리 음성 알아듣는 귀
작은아들 음성 듣기 등등 ..
보청기를 해드리면 귀가 좀 가벼워지실까?
하지만 마음의 귀가 닫힐까 조심스럽다.
다른 소리는 잘 들리지 않으셔도
자식들 음성만큼은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어머니만의 사랑의 귀이기 때문이다 .
-이영균

망설이지 마십시오!
오늘! 부모님께 당장 찾아가서...
식사도 하고, 용돈도 드리고, 활짝 웃어 주시고,
포근한 마음으로 잔잔한 감사의 하루를 보내십시오^^
- 어버이는 바로! 이 몸을 주신분이십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