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찾는 이웃(98)
시어머니의 위암 수술우리가족...
- 2009/12/1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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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정도 이런저런 병명으로 입원하시는 아버님과 달리 늘 건강하시던 울 어머님...
박봉의 공무원 월급에 5남매 키우시느라 안해본 부업이 없는 분이었고... 그래서 이제 살만해졌지만 한번도 몸을 그냥 쉬게 놔두지 않으셨었다.
어머니를 보면 고부관계 이전에 같은 여자로서 또 그 시대의 어머니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진정으로... 뭐랄까... 연민의 정 같은 것이 느껴진다.
내가 시집와서... 당당하게(당당하게라기 보다는 너무나 당연하게) 내 숟가락 밥상에 놓으면서 따로 드시려던 어머니를 온 가족 식탁으로 이끌었었다. 그전까지는 어머니는 어릴때 습관처럼 밥상 아래서 또는 저기 아래상에서 혼자 드셨었다 --;; 사실 나는 이런걸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내가 어떤 일을 했는지도 잘 몰랐었다. 어머니는 그렇게 나름 내외하시면서 지내고 계셨었다...
암튼 그런 어머니께서 건강검진 결과 1기 위암... 다행히 분당 모 종합병원에서 빨리 일정을 잡아 수술을 하시게 되었다.
이제서야 본인이 쉬엄쉬엄 지내시는 것이 결국 자식들 위하는 일인걸 깨달으셨다 --;
그동안 보험은 좀 아까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어머니 위암으로 도움을 받으니 보험에 대한 인식도 새로워지고...
부담 엄청 되기는 하지만 (흑흑) 이번에 안모시면 평생 죄송함으로 남을 것 같아서 오래 고민한 끝에 퇴원후 당분간은 집에서 모시기로 했다. 잘할 수 있을거라고 스스로에게 최면 ^^;;
마음으로 사랑하는 울 어머니...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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