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의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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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놀이 알밤의 궁시...

작은 밤톨의 준비물...고구마 3개...양파 3개...오늘의 유치원 준비물 이었다...

문제는..고구마...양파는 지난주에 시골에서 한자루 가져와서 넘쳐난다...

고구마가 없었다..박스로 가져왔던 고구마는 어느새 온데 간데 없구...빈 박스만 있던것....

어제 두녀석 저녁을 차려주고...고구마 사오겠다고 시장을 향했다...

헛...그런데..이게 왠일인가..시장입구를 들어서기가 무섭게 비가 엄청 내리는 것이다...

우산도 필요 없을 만큼...치맛자락은 다 젖고...물에 빠진 생쥐꼴로...간신히 시장입구 야채가게 도착~!!허걱~~이게 먼일이래..고구마가 없단다...ㅜ.ㅜ

빗길을 가르고...시장 끝까지 가기 싫어서...그냥 집으로 왔다...집에 있는 감자로 대신 보내야 겠다고...그런데...ㅇ ㅏ ㄸ ㅣ~~ 집에 도착하니...비가 언제 왔냐는 듯이...바로 개이니..환장할 노릇...ㅡ.ㅡ;;

 

에라 모르겠다...작은넘에게...

" 시장에 고구마가 없다네~내일 대신 감자 가져가자~(방글방글 웃으며..ㅡㅡ)"

했더니...대답하길..

" 엄마~선생님이 고구마 가져 오랬어...비 안온다~다시가서 사와~"

ㅜ.ㅜ 아~5살짜기 작은넘 선생님 말씀은 곧 법이니...고집이당...또 한고집 하는 넘이기에..

별수 없이..옷을 갈아 입고 다시 나섰다....

시장길을 따라서....쭈욱~~~~~~~~그 많은 야채가게에...고구마가 없다...결국은....

시장 제일 끝~마지막집...있다~~고구마가...얼마나 반갑던지...1킬로에 5000원...허걱~비싸당..

작은넘...내가 들어서기가 무섭게 엄마는 보지도 않고 고구마 봉지부터 받아 간다...

그렇게...어렵게...고구마를...샀다...그리고...오늘아침...고구마 3개...양파 3개를 보냈다..

 

오후....유치원에서 오는데..손에 무언가 한가득 들고 온다...두꺼운 종이로 만든 장바구니란다...ㅎㅎ

" 엄마~승재가 시장 봐왔어요~"

ㅎㅎ 그안에는 이것저것 들어있다...파한뿌리...참외한개..오이한개..바나나한개..초콜릿 한개

오이무침 한번은 해먹을수 있겠다..ㅎㅎ그리고 입가심으로...참외도...ㅎㅎ

 

이렇게 어제의 고구마 사건은...오늘 장봐온것으로 봐주기로 했다....ㅋㅋㅋ

내가 썼지만..참 단순하다...누가???내가..ㅡㅡ^



주제 : 개인 > 가족/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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