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만 기억하는 포인트 사용법



어렵게 아끼고 쉽게 잃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잘 쓰면 현금보다 훨씬 유리한 신용카드. 특히, 적립 포인트를 현명하게 이용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코 잊지 말아야 할 ‘포인 트’ 사용법

카드사별 포인트 적립

1 삼성카드 ‘삼성 빅보너스카드’ 회원에게 카드 사용시 1%의 적립 포인트를 제공한다. 삼성카 드와 계약을 맺은 특별 가맹점(보너스클럽)에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제공 받는다.

2 BC카드 ‘BC TOP카드’ 회원일 경우 카드 사용시 0.2∼10%포인트를 받는다. 또, 은행거래 실적 에 따른 뱅킹 포인트도 별도로 적립해주고 적립 포인트가 3만 점을 넘으면 SK 주유상품권 및 대 한항공 마일리지로의 교환도 가능하다.

3 LG카드 연간 600만원 이상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0.1∼0.2%(1000원=1포인트) 적립을 제공 한다. 또한 ‘트래블카드’ 회원들은 전세계 인터컨티넨털 호텔과 쉐라톤호텔 체인 1박을 사용 할 경우 500마일, 신라면세점 등 면세점을 이용할 때는 사용금액 1달러당 1마일 환산을 받아 적 립된다.

4 국민카드 적립 포인트가 1만 점을 넘으면 포인트에 따라 사은품을 신청하거나 1점당 1원으로 계산해 쇼핑에 사용할 수 있다.

특정 카드를 몰아 쓰자

사용금액에 대해 일괄적으로 적립되는 방식은 LG카드의 myLG포인트와 외환카드의 Yes포인트. 다 만, myLG포인트는 최근 전체회원 중 스타클럽(연간 신용판매금액 기준으로 600만원 이상을 사용 할 경우)에 해당하는 회원에 한정적으로 적용된다. 외환 Yes포인트는 0.2%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밖에, 4~5가지의 포인트가 있던 국민카드는 올해부터 포인트를 한 가지로 통합했다.

이밖에 카드사와 제휴된 가맹점을 이용했을 때 받는 포인트가 있다. 일명, 가맹점 포인트. 삼성 카드의 삼성보너스클럽, 현대카드의 드림포인트, LG카드의 myLG포인트, 외환카드의 Yes포인트클 럽 그리고 국민카드의 더포인츠가 있다.

이들 가맹점에서 결제했을 때는 포인트가 최소 1%에서 최대 15%까지 적립된다. 다만, 가맹점 정 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부족하면 모아라

여러 가지 신용카드 포인트도 한번에 모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마일리지 통합 사이트인 ‘넷포인트’(http://www.netpoints.co.kr)와 ‘포인트파크’(http://www.pointpark.com)을 이용하면 모자라서 쓸 수 없었던 포인트를 한데 모을 수 있다. 이른바, 포인트 십시일반.

가령, BC카드의 적립 포인트 3만 점은 넷포인트에서 5만4000점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넷포인트에 서는 1원당 1.8점의 점수를 준다. 포인트파크에서는 포인트 1점당 1원으로 교환해준다. 다만, 5% 의 수수료를 뗀다. 이렇게 교환한 포인트를 양 사이트간에 서로 옮길 수 있다. 이렇게 합친 포인 트로는 이 사이트나 제휴 사이트에서 쇼핑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밖에 마일뱅크(http://www.milebank.co.kr)에 가면 마일리지를 ‘블루칩’으로 통합해서 회원사 사이 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적립 포인트 유효기간은 딱 5년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포인트를 쓰지 않으면 5년 안에 자동으로 소멸되도록 했다. 가령, 지난 1999년도에 사용한 카드의 적립 포인트를 올해 안에 쓰지 않으면 사라지고 만다. 설이나 추석 같 은 명절 때에 맞춰서 신용카드 회사에서 하는 ‘포인트 행사’를 유효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되레 유익하다. 내년에 써야지 하고 미루다가 시효를 넘길 수도 있으니 매달 카드청구서에 기재 되는 자신의 포인트를 체크해야 한다. 또, 올해 쓰지 않아서 사라지는 포인트를 카드회사에서 알 려주지는 않으므로 자신이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