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 며칠전에 교통비를 줄이고자하는 나의 의지를 여기저기에 널리 알렸더니...

한 친구넘이 안쓰는 자전거를 빌려주겠단다~

ㅋㅋㅋㅋㅋ

기특한넘~

혼자서 온갖궁리를 다~했는딩...

자전거 한대값을 뽑기 위해서는 3달 교통비를 굳혀야하는뎅..

글구 나면 회사 그만두는 날과 거의 맞먹어서 별효과가 없는것이당~

학교를 댕김 정기권사서 다님 되니깐...등등...

아고~수리까지 해서 주겠다는뎅...

밥이나 한끼 사먹이고...ㅋㅋㅋ

좋아좋아~ㅋㅋㅋ

쫌 추워도 뭐~삼선교에서 안국역까지 달리는거 얼매나 걸릴라고...

지난 여름 가을 줄기차게 걸었는뎅 45분이면 걷겠드만~

푸헐헐~

일본 살때 더~먼 거리도 눈, 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다닌 내가 아니던가~

아자아자~

파키스타~안~뱅기값을 벌어야한다~

잊지말자 파키스탄~

쿠헐헐 쿠헐헐...잊지말자 인도 중국 티벳 네팔...소망 꾸러미들~

사실 매일 출근하는 몸이지만...

뭐 특별히 애사심이 뛰어난 것도 아닌...

그렇다고 정직원도 아닌...죈장...

이넘의 파트타임 관두던지 해야징...

일할땐 직원처럼 부려먹고...

야근수당에 주말 특별수당도 없는것이...

지각하거나 빠짐 가차없이 시급으로 계산 들어간다...

노동청에 고발할라했더니...

미국사람이라 법이 안 먹한다더라...

이넘의 돈이 뭔지...

오늘 아침에도 한소리 듣고 왔당...

죈장할...

왜 아침에 늦었냐고...

냐~씨~

니도 학교댕김시롱...논문준비해감시롱...

공부좀 해보자..담학기 준비도 해야징...죈장할~

쩝...아침에 7시 30분 출근해서 야심한 밤에 퇴근해보시오~

죈장죈장...

말이 씨알이 먹혀야 말을하지...

먹고 살기 힘드넹...

그래도 기운을 내자...

나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젊음이 있잖아~

밝고 건강하게...나중에, 나중에, 학업을 모두 마치고나면...

그땐 진짜 내가 하고픈 일들을 하며 피터지게 살...그날을 기둘리며...

오늘도 힘차게~쿠헐헐

야~씨...오늘부텀은 칼퇴근이당...뭐라고 떠들던 말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