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전주를 다녀왔당~

언냐 생일이기도 하고~겸사겸사~

거지된 양갱~

달랑 차비만 들고

언냐 생일 선물로 이쁜 분홍하트로 도배된 빤츠하나 사들공, 물론 미역 한봉지는 안 까먹었징~

ㅋㅋㅋ

덕분에 드럽게 구박 받았당.

맨날 자기 만날때마다 거지라공~ㅋㅋㅋ

구래도 언냐...만사가 구찮아 발가락만 꼼지락 대는 나를 위해...아침부터 밥해주고...

전주, 부안, 내소사, 새만금...등등 엄청나게 델꼬 다니공~

힘들었을텐데 내색도 안하공~

아구~

울언냐~

요번에 용주사 박물관 개관식에 옴 내가 꼭 맛난거 사줘야징~

아~

요번 주말의 핵심은 내소사당~

일주문에서 천왕문에 이르는 대략 500미터 족히 넘을 전나무 숲길이 쫘~아~악~펼쳐져있는뎅

매연으로 새까매진 내 폐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서 씼어준다느니~

뭐 그런 수식어로 도배하자면야~ 끝이 없겠지만...

정말 멋지당~

글구 들가면 누각이있고...이 절 조선시대 절이다~누각이 있잖아~ㅋㅋㅋ

글구 만난 타~압~

내가 사랑하는 석탑이당~

전형적인 통일 신라시대 양식을 따르고있는뎅~고려시대 꺼란당

2층기단 위에 3층 탑신...전형탑이당~

죈장~또 뽑아 오고 싶었당...

글구...17세기 세워진, 못하나 안밖고 나무로만 짜 만든 대웅보전~ㅋㅋㅋ

감동이당~정면 3칸 측면 3칸의 아단한 내소사 대웅보전~

사랑스럽당~쿠헐헐~

문살은 또 어떻구~

얼매나 이뿐지...

발길이 안떨어졌지만~

아공~

공부 좀 더 해야겠더군~

옛것은 소중한 것이영~

짜잔~ㅜ.ㅠ

결국 공부를 하고자 했던 내 결심은 오데 가고~

언냐랑 맥주 한잔하고 자버렸넹~

아~

참고로 오늘 한진고속으로 전주에서 올라 왔는데~

20%특별할인을 하고있었당...비록 전주에서 서울까지 편도에 한해서지만~

일반 전주 고속에 비해 좌석도 편하고 여유로왔으며~

한진고속을 이용할 경우~우등왕복-22000원이면 가능하당~

쿠헐헐~

온냐가 차표 왕복으로 사줬음~ㅋㅋㅋ

아~

업무에 복귀하기 싫은 양갱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