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위보녀(濟危寶女)

-고려때의 사람으로 제위보의 여자

백마랑

白馬郞

완사계 위의 수양버들 곁에서

님과 손을 맞잡고 사랑을 속삭였네.

비록 석달 동안 잇다라 비가 내린다 한들

손가락에 남은 향기 어찌 차마 씻으랴.

浣紗溪上傍垂楊 

執手論心白馬郞 

縱有連簷三月雨 

指頭何忍洗餘香

-원래 우리말이었던 것을 익제 이제현(益濟 李齊賢)이 한시(漢詩)로 번역하여 그의 <소악부(小樂府)>에 수록한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좋아하는 사람과 손잡았다고 영영 안씻고 싶은 맘이 있었나보넹..

고려시대에도 그랬다닝~ㅋㅋㅋ

でも,羨しいな～

前赤壁賦

蘇子瞻

壬戌之秋七月旣望에 蘇子與客으로 泛舟遊於赤壁之下러니 淸風은 徐來하고 水波는 不興이라 擧酒屬客하야 誦明月之詩하고 歌窈窕之章이러니 少焉에 月出於東山之上하야 徘徊於斗牛之間하니 白露는 橫江하고 水光은 接天이라 縱一葦之所如하야 凌萬頃之茫然하니 浩浩乎如憑虛御風而不知其所止하며 飄飄乎如遺世獨立하야 羽化而登仙이라

於是에 飮酒樂甚하여 扣舷而歌之하니 歌에 曰 “桂棹兮蘭槳으로 擊空明兮泝流光이로다 渺渺兮余懷여 望美人兮天一方이로다” 客有吹洞簫者하야 倚歌而和之하니 其聲이 嗚嗚然하야 如怨如慕하고 如泣如訴하며 餘音嫋嫋하야 不絶如縷하니 舞幽壑之潛蛟요  泣孤舟之嫠婦러라

蘇子愀然正襟危坐而問客曰 何爲其然也오 客이 曰月明星稀하니 烏鵲이 南飛는 此非曹孟德之詩乎아 西望夏口하고 東望武昌하니 山川相繆하야  鬱乎蒼蒼은 此非孟德之困於周郎者乎아 方其破荊州하고 下江陵하야 順流而東也엔  舳艫千里요 旌旗蔽空이라 釃酒臨江하고 橫槊賦詩하야는 固一世之雄也러니 而今安在哉오 況吾與子로 漁樵於江渚之上하야 侶魚鰕而友麋鹿하고 駕一葉之扁舟하야 擧匏樽以相屬하니 寄蜉蝣於天地요 渺滄海之一粟이라 哀吾生之須臾하고 羨長江之無窮하야 挾飛仙以遨遊하고 抱明月而長終을 知不可乎驟得일새 託遺響於悲風하노라  

蘇子曰 客亦知夫水與月乎아 逝者如斯로되 而未嘗往也며 盈虛者如彼로되 而卒莫消長也니 蓋將自其變者而觀之면 則天地도 曾不能以一瞬이요 自其不變者而觀之면 則物與我가 皆無盡也어늘 而又何羨乎리오 且夫天地之間에 物各有主하야 苟非吾之所有인댄 雖一毫而莫取어니와 惟江上之淸風과 與山間之明月은 耳得之而爲聲이요 目寓之而成色이니 取之無禁이요 用之不竭이라 是造物者之無盡藏也요 而吾與子之所共樂이니라

客喜而笑하고 洗盞更酌하니 肴核이 旣盡하고 杯盤이 狼藉하야 相與枕藉乎舟中하야 不知東方之旣白이러라

별들은 널려 있고

                     별들은 널려있고 밤은 깊었는데

                     바위에 외로운 등불 달은 기우네

                     뚜렷이 찬 광명 이지러짐 없거니

                     하늘에 걸려 있는 이 내 마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