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바라기

부제목이 없습니다.



플래너 단기장기

  • today
  • 20
  • total
  • 159979
  • 답글
  • 3354
  • 스크랩
  • 10

블로그 구독하기



내게 힘이 되는 글.... 책사랑

마음속에서 올라오는 감정을

생각으로 붙잡지 않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그 감정들이 변하면서 소멸해요.

 

내가 말을 붙여서 생각으로 붙잡지만 않으면

마음속에서 올라온 불편한 감정은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 스스로 알아서 나를 그로부터 해방시켜줘요.

 

괴로우면 그것을 붙잡고 있으면서

자꾸 '괴롭다, 괴롭다.' 남들에게 이야기하며 되새기지 마세요.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으면

그 괴로움을 직시하세요.

그 녀석의 정체를 보고 있으면 그 모양이 자꾸 변해요.

괴로움, 그 녀석도 그래서 허망한 것입니다.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서 보이는 것들> 중에서~~

 

작년 초 우연하게 알게 된 혜민 스님..

북콘서트 이벤트에 당첨되어 다녀오고 나서, 스님이 쓰신 책 두권을 연달아 읽고 난 후에 마음이 심란할때, 의지할 곳이 필요할 때 찾게 되는 책이 되었다.

콘서트장에서 책 2권을 사서 싸인 받아 함께 간 지인에게 선물하고, 아는 동생에게 선물하고 나니 나에게 남은 책이 없어 아쉬워하다가 결국은 또 한권을 사고야 만...

같은 책을 이렇게 여러권 산것도 처음 있는 일...

 

작년에도 이 책의 좋은 글귀로 인해 힘든 시기를 잘 넘어갔는데...

올해도 여지없이 나에게 멘토가 되어준...책을 들고 펼쳐 진 곳이 지금의 상황과 너무 딱 맞아 떨어져 이렇게 글로 써본다.

 

힘든 일이 생기면 여기 저기에 이야기를 하면서 풀어내려고 하는 내 성격...

이야기 하면 마음이 후련한것도 같은데 결국에는 본질적인것이 해결되지 않고 더 허망한 마음이 가득했던 경험이 많았는데...

 

괴로움을 직시하라 하신 말씀 고이고이 되새기고...내가 그 괴로움으로부터 해방되도록 애써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 지나가리라...내게 다가온 괴로움도...

지금은 괴로움이지만 훗날 하나의 추억이 될수도 있는 일이기에...

또한 이 일이 나를 더욱 성장하게 하고, 좋은 엄마로 좋은 아내로 살아가는 자양분이 될수 있음을 믿어보련다.

사춘기를 겪고 있는 우리 아들도...

이번 일이 좀더 성숙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하게 소망해본다.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top


12월 책 사랑~~* 책사랑

12월 6일: 무거운 책들은 진도가 잘 안나가더니 이 책은 참 쉽게 읽어진다. 공감 가는 이야기들도 참 많고..

내 두 아이들에게 못읽어주고 놓친 책들이 많이 아쉽기도 하고, 다음에 저학년을 맡게되면 꼭 참고 하고픈 이야기들도 많았던 소중한 책 한권을 만나다..


12월 8일 :오래 전에 읽으려고 빌렸다가 다른 책들에게 밀려났다가 드디어 읽고 마무리 한 책

어렵고 복잡한 수학이 아닌 문명의 시작과 함께 수학이 꼭 필요할수밖에 없었던 수의 원리와 도형, 측정의 도입을 알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또 역사책을 읽는 느낌으로 다가와 부답스럽지 않았다...다음번에 한번 더 대출하여 소담양에게 권해봐도 좋을듯 ^^*

 

12월 9일: 2012년 두번의 유럽여행을 떠올리며 찬찬히 읽어보니 아~~ 바로 이런 재미로, 이런 감동으로 여행을 다니는 거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했던 책!!

배낭을 매고 여행지에서 만난 낯선 사람들과 허물없이 친구가 되고, 맘껏 원하는 곳으로 찾아 다닌고, 길도 헤매보는 경험은 없었지만...나른 돌아보고 나와 대화해보고, 새롭고 낯선 곳에서 나를 적응시켜보는 기회를 갖게 해주는 것이 여행의 힘이 아닐까싶다.

여행이 떠나고 싶어 이책을 골라 읽었지만 여행을 가고 싶다의 느낌보다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가르침과 깨달음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하고, 내 인생 역시 기나긴 여행임을 깨닫게 해 준 책이다.


12월 21일:새로운 여행 목표가 된 나라 스페인...대학교시절 벗들과 여행경비를 모은것이 만 2년..언제 떠나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새롭게 도전해보고싶은 여행지가 있다는 새로운 희망에...내 절친들과 함께 할수 있다는 기쁨에 들뜬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개관한지 얼마 안되는 상계도서관에서 소담양이랑 일요일에 갔다가 빌려온 책인데 <일생에 한번 동유럽을 만나라> 보다 글의 전개가 다소 매끄럽니 못하고 권해주는 정보가 부족하지만 스페인 맛보기 1단계는 마무리~~*

책읽는 내내 머리는 스치는 생각은 그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알아야한다는 것이었다. 이래서 책을 읽다보면 호기심은 끝이 없이 발동하게 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독서가 이어지나보다.

축제의 나라, 춤과 열정의 나라 스페인..나를 유혹하는것은 이런 글귀가 아닌 가우디가 남긴 흔적들과 천재화가 달리가 살았던 집이며 스페인이기를 거부하는 스페인 북부지방의 바스크를..신이 내렸다는 잔영경관과 빛바랜 돌담길을 거닐고 싶다는 유혹이 더 강했던것 같다. 너무 거창하지 않은 희망이려나?

 

12월 22일: 여인어 스페인 관련 책 2탄..

이 책을 6개월간 스페인을 돌며 스페인과 사랑에 빠진 20대 여성이 쓴 책으로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쓴 듯한 구절이 많이 느껴지던 책이다.

우리가 가게 될 스페인은 길어야 10~15일정도일텐데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곳들을 두루 다 보기는 힘들테지...

또 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서 일정을 더 늘리고 여유롭게 여행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기에..

이곳 또한 간절히 원해서 다녀왔으나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던 터어키처럼 되지않을까 하는 염려를 먼저하게 된다.

그래서 책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상계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2권 모두 읽었으니 내일도 도서관으로  gogo~~ ^^*

 

12월 26일: 중고등학교 선생님들중에서 독서교육에 관심있는 선생님들이 유럽의 네나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 서점들을 둘러보며 기행문 형식으로 쓴 글들을 엮은 책...

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학교도서관이 단순히 아이들이 책을 빌려 읽는 곳이 아니라 기본적인 학습을 해결하기 위한 자료를 얻고, 탐구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그런 활동을 돕기 위한 전문적인 사서가 3~4명정도 배치되어 있다는 사실...또한 이런 사서들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활동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참 부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5년전 학교 독서교육과 도서관 업무를 맡을 때, 사서교사 채용을 절실하게 요청했다가 예산 부족으로 거절당했을때의 암담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했다.

그들의 문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것이 아님을 알기에, 우리 나라도 더욱 더 절실하게 공부하고 끊임없이 연구해야 할 당면 과제임을 깨달아야 할것 같다.

누구나 자유롭게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동행해 나가는 생활속의 도서관이 되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12월 31일: 2012년의 마지막을 장식한 소중한 책 한권~~!!

17명의 멘토가 우리에게 전달해주는 소중한 메시지가 가슴에 와 닿았던..

나만의 시감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살라는 한비야님의 메시지도,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는 혜민 스님의 말씀도..

늦었다 느꼈어도 역시 준비하는 과정속에 있다면 그 역시 청춘이라며 준비에 힘써야 한다고 말하는 김난도 교수님의 응원도...

혼자 잘 먹고 잘 살려하지 말고 세상을 가슴에 안고 사는 사람이 되라 아이들에게 가르쳤다는 김용택시인의 이야기도...

 

'내 죽음을 누가 슬퍼할까?' '나는 어떤 사람을 기억될까?' 의 질문에 선뜻 대답할 수 있도록 죽음을 준배히야 하며 이런 질문은 인생의 시기와는 상관없이 늘 제기해야 하는것이라 말하는 정진홍 교수님의 말씀이...

어느 하나 놓칠 수 없는 글귀들이 이 책에 빠져들게 했다.

이 책을 권해주신 선배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는 문자도 보냈다. ㅎㅎ












주제 : 여가/생활/IT > 책읽기

▲top


11월....책사랑을 되돌아보며~~* 책사랑



<<11월 17일>>

올해 결성된 독서연구회에 대장님이 한권씩 사서 회원들에게 나누어 주신 책..

퇴근하고 나면 너무 피곤했던 나날들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부터 집중독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에 의하면...하루에 두번 48분씩을 투자해서 집중적으로 책을 3년동안 읽으면 1000권의 책을 읽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하루중 48분은 80평생에서 3년에 해당되는 시간으로 계산 되었고...초보자인 경우 집중독서에허 읽는 양이 적으므로 하루 두번 48분씩 투자하라는것이 이 책의 골자..

그렇게 1000권의 책을 집중적으로 3년동안 독서하게되면 삶의 가치관이 바뀌고,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게 된다라는 이야기..

내 현재의 삶에 불만이 있는것도 아니고, 지금보다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자 희망하는것은 아니지만...그래도 지금보다는 더욱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해박한 지식을 지닌....지금의 나와는 다른 나를 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하지만..48분 독서는 지킬수 있어도...하루에 한권 정도의 독서를 해내기는 여러모로 무리수가 많다. 내용이 어려운 책을 4~5일이 걸리기도 할테고..어쩌면 한달이 더 걸리는 책도 있을 터~~*  하지만 도전해보기로 한다^^*

<<11월 18일>>

문맹의 수준의 사람도 제대로 된 고전읽기 교육을 받기만 한다면 천재가 될수 있다고 장담하는 책...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이든 교사가 제대로 된 교전 읽기의 소양을 갖추어야 하고 고전읽기에 빠져들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일단...이 책에서 추천하는 5,6 학년 고전 추천도서 목록을 중심으로 몇권의 책을 구입했다.

그런데...막상 책이 도착해서 보니 5,6학년이 읽기에는 턱없이 어려운 책들이 많았다. 중 1 아들과 부모인 우리 부부가 먼저 읽어야 할 책들이 더 많았다는....

그러나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 거리가 생긴셈~~*

 

<<11월 19일>>

주문한 책이 도착하기 전 펭귄 클래식 중에 하루만에 읽을 책을 고르자니 걸린(?)책..

챙피하게도 금오신화가 우리 나라 최초의 한글 소설인것은 알았지만 그 속에 5편의 이야기가 있었다고는 처음 알게 된 ^^::

5편 이야기 주인공들이 온전한 사랑을, 큰 뜻을 이루지 못하거나 이루었어도 그것이 헛된 꿈인 경우가 많아 홀로 남거나 세상을 등지는 슬픈 엔딩인것이 공통점이랄까~~*

아무래도 김시습이 살았던 그 암울했던 시대상이 이야기에 녹아 내렸기 때문일거라...

 

<11월 20일>>

5학년 추천도서 목록에 있었던 정약욕의 유배지에서 쓴 편지...

예전애 정약용의 형 정약전의 유배생활을 바탕으로 쓴 김훈의 흑산이라는 책을 감명깊게 읽었던 터라 이 책도 또다를 감동을 얻을 수 있을듯 하여 도착한 책들중에 가장 먼저 고른책이다.

머나먼 유배지에서 형 정약전을 그리워 하며 주고받은 서신과, 유배생활중에서도 자식들에게 부모에게 효도해야함과 학문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는 이유등을 서신에 담아 가르치고자 했던 정약용의 아픈 모습들이 구구절절하게 적혀있는 책이다.

 

아프고 암울했던 시대를 만나 큰 뜻을 펼치지 못하고 억울하게 유배생활을 16년이나 해야했던 그 삶이 자꾸만 가슴을 답답하게 했던...훌륭한 학자나 신하를 귀하게 쓰기보다 경쟁의 상대로 생각하고 무조건 누명을 씌어 밀어내고 배척하려고 했던 그 시대가 참으로 안타깝고 아프다...

 

<11월 24일>>


조선시대 학자 이덕무의 학문관과 소설관, 일상생활과 벗들과의 주고받은 편지에서 느낄 수 있는 수필적인 요소들이 많이 담겨 있는 책..

책에 미친 바보라고 불리울 정도로 책을 손에 떼지 않고 지내온 어떻게 보면 정말 바보스러웠던 학자의 삶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이 책을 보니 좋을 책을 읽고도 벗에게 빌려주지 않음은 인덕이 부족한것이고, 좋은 책을 쌓아두고도 햇살을 보지 못하게 함은 게으른 것이다..라는 글귀가 있다.  또한 가난에 찌든 또다른 벗과 책을 서로 바꾸어 보며 꼭 책을 빌리면 자신에게도 빌려 달라는 편지를 써서 다짐 또 다짐하는 내용의 편지가 나오는데 책에 대한 집념과 애정을 엿볼 수 있다.

나도 한번 되어 보려고 한다...책에 미친 바보가~~*

<<11월 28일>>

교무실에 비치하고 읽을 교양도서를 신청하라 하길래 선뜻 신청해서, 새책 내음이 좋아 도착과 동시에 후다닥 가져다 놓고 몇장 못읽고 슬그머니 다시 가져다 놓았던 책..

유배지에서 쓴 편지를 읽고 나니 이 책이 끌려 다시 대출받아 읽기 시작~~

김훈의 흑산과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쓴 편지와 일맥상통하여 처음 읽을때보다는 훨씬 쉽게 내용이 이해가 되고 형제들이 겪어야 했던 아픔과 절망이 하나하나 가슴속에 스며드는 느낌이 든다.

정약용도 참 아픈 시대를 살았지만, 노론의 틈바구니에서 기댈 곳없이 왕의 자리를 지켜야만 했던 정조의 아픔도...

정조가 정약용을 조금만 덜 좋아하고  덜 아꼈더라면 노론의 공격에서 안전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

형과 동생만은 죽음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애쓴 정약종의 노력도...

하나하나 아프지 않고 아쉽지 않은 구절이 없는 책...우리의 역사가 이러함이...백성을 위해 학문을 연구하고 임금을 보필해야 할 신하들이 남을 헐뜯고 깍아내리기에 바빴다는 그 시절의 역사가 참으로 아팠던.....

아무래도 이 책을 사서 두고두고 읽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반 꼬마들에게 하루에 15분씩 투자해서 읽어 준 책....

목이 아파 소리가 나오지 않을 정도인데도 그 시간을 엄청 좋아라 한다. 집중도 잘 하고 ^^*

아이들도 느끼면 좋겠다...책 읽는 즐거움을...

 

 

책을 읽는 이유는 정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으뜸이고

그 다음은 받아들이는 것이며,

그 다음은 식견을 넓히는 것이다.....

 

간절히 원하지만 다정한 벗을 오래 머물게 할 수 없는 마음은 꽃가루를 묻힌 나비를 맞는 꽃과 같다. 나비가 오면 너무 늦게 온듯 여겨 조금 머무르면 소홀히 대하고, 그러다 날아가 버리면 다시 나비를 그리워하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벗이 없다고 한탄하지 마라. 책과 함께 노닐면 되리라. 책이 없다면 구름과 노을이 내 벗이요, 구름과 노을이 없다면 하늘을 나는 갈매기에게 내 마음을 맡기면 된다. 갈매기 마저 없다면 남쪽마을의 회화나무를 바라보며 친해지면 될 것이고, 잎사귀 사이에 앉아 있는 귀뚜라미도 구경하며 좋아할 만 하다. 내가 아끼더라도 시기하거나 의심하지 않는 것들이 있다면 이 모두가 내 좋은 벗이 될 수 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은 존경하고 사모하며,

나와 같은 사람은 서로 아껴주고 격려해주며,

나만 못한 사람은 불쌍히 여겨 가르쳐준다면 이 세상은 자연히 태평해지리라...

 

이덕무의 <책에 미친 바보> 중에서~~*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