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아들은 중이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술을 해야 할것 같다고 하시면서

이비인후과의 선생님은 추천해주실 분을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또 수술을 해야하나 하고 눈앞이 캄캄 했습니다.

아들은 어릴때 두번의 전신마취로 수술을 했으니

또다시 해야 한다는건 정말 부모로써 가슴 아픈일이엇습니다.

그런데 요즘 꾸준히 치료를 받고 약을 조금 비싼 항생제를

써보고 도저히 안되면 수술할 병원을 찾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염증이 가라앉고있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얼마나 반갑던지요.

조금 있음 군대도 가야 하는데 신검을 통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던 조금이라도 나았다는 얘기에 진짜 기분이 좋았답니다.

방문하신 여러분도 축하 해 주세요.~~~~~

요즘 중이염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을 병원에 간다.

한동안 날마다 가더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어릴때 부터 병치레가 잦아서  우린 갤 금덩이라 칭한다.

아들 보다 더 많이 아팠던 아이도 많았겠지만...

남들보다 일찍 학교에 간탓인지 가뜩이나  숫기가 없는아이가

그저 혼자 놀기를좋아해서 내속을 많이 태웠다.

그렇다고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내탓이 넘 큰것 같아서 아들한테 미안타.

아이맘을 너무 몰랐고 알아줄줄 몰라서 아들이 주눅을 많이 들게한것 같았다.

남한테 피해주는걸 무엇보다 싫어해서 그저 조용히 그저 얌전히..

그건 아닐진데 ... 나도 그렇게 커왔던 탓은 아닐까.

중학교땐 졸업식에만 참석했다.

일을  다시 시작한지가 얼마 되지 않은 이유도 있었지만...

고등학교 3년 동안 학교에서 받은 상은 전부 선행상..

봉사활동을 주로 노인요양원에서 아주 열심히 했디.

놀면서 점수 주는곳이 아닌 정말로 빡세게 일을하고 점수 받았다

남들은 선행상이면 좋다고 할지는 모르겠다.

근데 난 왜 조금은 안타까울까.

험한 세상을 살기엔 너무 여린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결국 대학도 사회복지과를 조언 할수 밖에..

별말 없이 간단다.

이틀을 친구들과 리포트쓴다고 안들어오고 어제사 나타났다.

남자아이라도 난 어느정도 외박은 용납이 안되는데

신랑은 놔두란다.

그래 두고보자. 성적이 안나오기만 해봐라...-.-;;

아들땜에 병원비가 장난이 아니다 이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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