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엔 간단하나마 이침에 관한 사진을 올리도록 하지요.

한참을 게으름을 부리다가 다시금 이렇게 컴에 앉았답니다.

그러던중 제가 집에서 애용하고 있는 가정요법으로 이침을 조금씩 정리해서

여기에 올리면 좋을 것 같아서 자리를 마련 했습니다.

간단히 귀사진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쉬워서 울 아들이 오면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귀를 많이 만져 주시고 못살게 굴면 몸이 쉬원해 집니다.

좋은 자료 올리도록 할께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많은 일들을 겪었다고는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저보고 묻습니다. 도대체 어쩌자고 그런 무모한 짓을...

가까운 곳에 싫어서 나오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먼곳을 택했는지를...

얘기를 한번 하기도 했지만, 절 필요하다고 하는곳에 존재감이 있지 않은지요.

아직 부산은 전철과 버스가 환승이 안되는 관계로 버스를 두번 타고 갑니다.

퇴근 할때는 워낙 차가 많이 밀려서 버스로 오게 되면

거의 두시간을 차에서 보내게 됩니다.

여러가지로 궁리를 했지요.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지를...

감천 고개를 아시는지요.ㅎㅎㅎ

감천고개를 넘어서 내러가면 부산대학 병원전철역이 나옵니다.

마을 버스를 타면 10여분 걸리구요, 기다리는시간이 10여분정도

걸리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렇지만 마을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또 시내 버스를

타게 되면 시간은 줄어들지 몰라도 요금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고개를 걸어서 넘습니다.

20분이 넘는시간이지만 .... 앞으로 추워지면 그게 더욱 걱정입니다.

집에오면 지쳐있는관계로 이곳을 들리는건 힘들었습니다.

이제 적응이 되면 자주 들려서 여러분들이 좋은 얘기를

듣고 가겠습니다.

하루가 또 가고 있다.

이 곳이 싫어서 다른곳으로 가는것 같으면 속이 시원하다는

표현이 맞겠지만 좋은 맘을 먹고 (봐준다는심정으로) 그래 가자.

한것이 되다보니 지금 이렇게 앉아서 글을 적고 있다는 사실하나도

너무나 아쉽고 고마운것 같다.

울 원장님의 내가 나간다고 했을때의 표정은 정말 내가 여러병원을옮기고

(거의 20년동안) 다니는 동안 가장 가슴이 아프고 못 할 짓을 하는것 같았다.

솔직히 내가 많이 좋다기 보다는 요즘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는

그런 맘이 더 앞설수도 있었지만 내가 착각하기엔

내가 나간다는 그하나에서 아쉬웠던건 아닐까 ㅎㅎㅎ

다른 얘기를 하면 원장님께 난 변명만 하는것 같아서 첨엔

별 얘기를 하지도 못 했다.

어느정도 안정이 되고 나니 원장님이 이것 저것 물어보시고

그리고 후임도 정하고 하니 훨 편안한것 같고

좋은 경험을 한 듯한 표정이었다.

어디던 들어가는것 보다 나올때가 더욱 중요한건 맞는것 같다.

이곳에서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 놓고 내 삶에 있어서

소중한 경험과 자산인건 틀림없다.

울 원장님 덕분에 아들의 귀 수술 결정도 하고

밑의 약국장님  덕분에 좋은 의사선생님께 전화도 한통 해 주시고

역시 사람과의 관계는 순리를 지켜야 한다는

큰 교훈도 함께 했다.

늦둥이네도 자주 들어오거나 다른집들을 자주 들릴수 없는 아쉬움은

어디다 비할 바가 아닐것이다.

그래도 여~~러~~분은 언제나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게 안봐도 알수 있는

지경까지 되었다.

미륵대불님,라키님,나여님,초롱님,제이제이님, 호짱맘님,하마님,철새짱님,깜희님등..........

너무 많은분들과 자주 들려서 얘기하고 하다보니 한밤에 집에와서

아들과 컴 싸움을 해서 이기면 들려서 좋은얘기 많이 하겠습니다.ㅎㅎㅎ

제가 자주 들리지 않더라도 늦둥이네 잊지 말아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