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 후배님들께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저에게 직장은 소중한 곳입니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힘든 수고를 나눌 수 있는 동료가 있는 곳이며

같이 술잔을 기울일 수 있는 동료와 선, 후배도 있으며

그 외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며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직장입니다.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시간을 보내는 따분한 곳으로만

여기지 말았으면 합니다.

2008년 다시 1년이라는 공평한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지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매순간 최선을 다해 시간을 사용하며, 성심을 다해

서로에게 대한다면 반드시 나은 한해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신바람 나는 일터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합시다.

나와 같이 성장했던 여러사람들이 이제 서서히 자기 자리를 잡아가고

혹은 전문가의 길을 걷고 인생의 후반전을 향한 단단한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학창시절 얻은 성적이나 평판이 사회에서 반드시

적용되는것은 아니더라는 것이다.

오히려 약간은 묻혀지내고 성적도 어중간 하고 성격좋은 이들이

어려운 젊은 시절을 딛고 일어나 자기의 자리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요즘을 보고 있자니 참 기분이 이상하다.

그들은 틀림없이 거친 풍랑을 헤쳐나가가고 있으리라! 매일 눈을

떠 처음보는 바다와 바람과 날씨를 거스르며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자기의 항해를 하고 있으리라......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평탄한 삶에 만족하고 월급날만 바로보며

비위나 맞추는 나는 어디로 가고, 가야한다 말인가?

대양을 건너기 위해 풍랑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가? 힘을 비축하고

있는가?

지금 말이다.................

요즘처럼 바쁜 직장생활 중에는 도무지 틈이 보이지 않아 참 큰일이다.

몸도 마음도 점점 지쳐가고 아침마다 발걸음도 무거워져 간다.

'일만 알고 휴식을 모르는 사람은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와 같이

위험하기 짝이 없다.' -포드-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나만의 휴식공간이 없는 사람이 제일 불쌍하다.

전진을 위해 반드시 쉴 공간, 나만의 휴식공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