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영화!

보고 난 다음에 엄청 구박받았다..ㅡ.ㅡ;

스릴러가 아니라 허무 개그 영화라고 하는게 더 나을듯.

이 영화를 보고 난 교훈이라면...

장난삼아 차 트렁크에 들어가면 큰일난다라는 것이다!!!!

홋..거의 한달만에 포스팅이다..8월은 더위를 먹었는지..여유가 없었다..ㅠ.ㅠ

요새 내 집에 찾아와주시는 분은 많은데 글이 업데이트가 안되서 좀 찔린다.

이제 날도 선선해 지고 하니 다시 열심히 활동해야지! ^^;;

작년에 재밌게 읽었던 "진주 귀고리 소녀"란 책이 영화화되서..보고왔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네델란드의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이다.

아래는 부자마을의 프리라이프 님이 올리신 그림."진주 귀걸이 소녀"

보통 소설이 영화화되면..소설의 재미가 감소되는 경우가 많은데 (해리포터처럼)

진주 귀걸이 소녀는 소설에서 보여줄 수 없는 시각적, 청각적 효과가 가미되서 영화만의 특색을 가질 수 있었던거 같다.

주로 자연광을 이용해 촬영했다고 하는데

장면 장면이 정말 베르메르의 작업실 같고, 17세기 네델란드의 실제 풍경을 그린 그림같다..강추!

베르메르가 방문 너머로 그림의 주인공인 하녀의 우는 소리를 들으며 안타까워 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였다. (소설에는 없었던 부분.)

그래도 소설의 내용이 많이 편집되면서 중간중간 끊기는 느낌이 나는데

특히 마지막 결론은 설명이 너무 부족한것같아서 좀 아쉽다.

영화와 소설을 같이 보는게 좋은 작품이다..더불어 그림도 보면 좋은데..^^

그림은 네델란드에서 전시를 위한 해외반출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약간은 심심할 듯하기도 하다...^^ 반전이나, 액션, 절절한 로맨스같은 걸 기대하지 않기를..ㅎㅎ

주인공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스칼렛 요한슨과 러브액츄얼리의 남자주인공..(이름은 모르겠는데, 스페인인지 멕시코인지 암튼 말이 안통하는 여자랑 사랑에 빠졌던 남자 역할. 브릿짓 존스의 일기에서 남자로 나오는 사람이다.) 둘다 연기를 잘 한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실제 그림이랑 너무너무!! 분위기가 비슷하다...

(지금 보니까 원화보다 요한슨이 좀 더 샤프해 보이긴 하네..^^;  영화를 보다보면...진짜 원화의 주인공이랑 너무 비슷한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원래 여 주인공으로 케이트 허드슨이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케이트허드슨은 10일만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에 나오는 여자.

그런데 허드슨이 싫다고 하자, 다음으로 커스트 던스트(스파이더 맨의 여자친구)가 낙점되었다가 거절하자 지금의 주인공에게로 왔다고 한다.

훔..ㅋㅋ 둘에게 안간게 영화를 위해서는 다행인거 같다.

하프카메라라 72장은 역시 많다....-.-

첫롤이지만..그래도 색깔이 맘에 든다..ㅎㅎㅎ

두장을 따로 찍었는데 마치 까페위의 하늘같다....하프카메라의 재미라고나 할까.

(이것도 오른쪽 사진은 멀 찍었는지 모르게 까맣게 나왔는데 한개 사진처럼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