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한번 읽어본 폴 크루그먼의 칼럼.

안그래도 며칠 전 시사프로그램에서 보니

전세계적인 부동산 붐이라던데...

우리나라만 그런 줄 알았더니 미국은 더한듯...

이러다 정말 부동산 붐이 꺼지고 유가는 오르면서...

경제가 침체기에 빠지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세계경제 걱정이라니..^^;;)

크루그먼은

부시를 굉장히 싫어하는데....부시가 연임하기 전에 나온 대폭로란 책에서도...

부시 뿐 아니라 그린스펀도 엄청 비난했었는데...

그린스펀이 감세정책을 지원해 현재의 엄청난 재정적자를 만들어내는데 일조했기 때문이였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권력을 쥐고있으면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듯하다..)

아래 내용을 보면 미국경제에 대해 시니컬하게 비판하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렇게 대놓고 비판할 수 있다니 멋지다 ^^)=b

The U.S. economy is currently suffering from twin imbalances.

On one side, domestic spending is swollen by the housing bubble, which has led both to a huge surge in construction and to high consumer spending, as people extract equity from their homes.

On the other side, we have a huge trade deficit, which we cover by selling bonds to foreigners. As I like to say, these days Americans make a living by selling each other houses, paid for with money borrowed from China.

결국 미국은 사상누각같은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

암튼 그 원인을 제공한게 부시와 그린스펀이라고 여기고 있는데...

그린스펀이 사퇴하면서...

부시 정권 하에서 자신의 실책에 대해서 인정하지도 않고...

뒤늦게 부동산 버블에 대해 아주 간접적으로 우려를 표시하면서..(마치 자신은 이것으로 할말 다했다는양...)

부동산 버블이 꺼지면...사람들이 저축을 많이 하고 수입제품에 대한 소비를 줄이기 때문에 재정적자 폭이 줄어들거라는 근거없는 예측을 내놓으니까

크루그먼이 열받은 거 같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베니스에서 찍은 롤라이 사진이 하나도 없다.-_-

필름을 어따 빠뜨렸는지...

흠...나머지도 얼릉 올려보자..아자!

여기는...음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건물 사이.^^; ㄷ자 모양의 건물이다.

아침에 숙소에서 나와 기차역에 가서 짐을 맡기고 한 열시쯤 되서 우피치 미술관에 도착했더니만

벌써 줄이 한 50미터도 넘게 서있다.ㅡ.ㅡ;

그 줄이 길다던 루브르도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갔는데....쩝.

포기하고 딴걸 볼까하다가..

우피치 미술관엔 보티첼리도 있고....보고싶은게 많아서 기다리기로 맘을 먹고..

번갈아가며 주변을 돌아보면서 기다렸다.

우피치 미술관은 한번에 들어갈수있는 관람 인원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피렌체에 가면 아침일찍 젤 먼저 갈 곳으로 우피치를 정하는게 좋다.

미술관에 줄 서는 얘기가 나오니까 생각이 났는데

루브르도 항상 줄이 길다고 하는데.....다빈치 코드 소설의 맨 뒤에 역자 후기에 보니 루브르 박물관 지하로 연결되는 쇼핑몰을 통해 들어가면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수있다고 한다....(잘 믿어지지는 않는데 번역자의 프랑스 친구가 한말이래니 사실이려느니 한다..혹시 가실 분들은 함 확인해보시길..^^)

두시간을 넘게 기다려 간신히 입장...들어가니까 지친다..-_-

미술관 3층에서 내려다 본 베키오 다리.

3층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꽤 운치있다. 햇살도 따땃한게......복도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잠시 또 졸아줬다....ㅎㅎㅎ

복도에 있는 조각들...ㅋㅋ 왜 이리 조각들은 다 초점이 안 맞는지 모르겠따..

미술관안이 어두워서 사실 좀 힘들다..-_-

우피치 미술관은 영화 냉정과 열정에서 남자 주인공이 그림 복원사로 일하던 바로 그곳.

미술관 바로 뒤에 있는 건물인데.

예전 메디치 가가 일했던 관공서같은덴데..이름이 생각이 안난다...ㅡ.ㅡ

유명한 로마의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가는 언덕 길에서....

파리에서 밤기차를 타고 니스로 도착.

니스에 갈까말까 하다가..기분전환도 할겸 뒤늦게 호텔과 기차를 예약해 내려왔는데

도착한 순간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파리와 니스는 햇볕부터가 다른게 완전 다른 세계다...^^

건물도 깨끗하고.....지중해 도시답게 따뜻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정말 휴양지같다.

휴양지여서 그런지 호텔도 무진장 많다...집에 반이 호텔인듯싶다.^^;

겨울인데도..과일을 거리에 내놓고 판다....

여기가 바로 니스의 해변가..

모래해변가가 아닌 자갈 해변가다. 한여름이면 여기에 자리를 깔아놓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으로

꽉 찬다고 한다..(여행책에 보니^^)

해변가로...길게 영국인의 산책로라고 불리는 길이 있는데

처음 도착했을 때는 거기 벤치에 앉아서

바다 구경하다가 지나다니는 사람도 구경하고 햇볕쬐다가 졸다가 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이게 정말 휴가구나 싶은것이^^;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았던거같다....

다음날 저녁에 베니스로 이동하려고했는데

기차가 자리가 다 차서..결국 니스에 하루 더 남게 됐다.

예상치 않게 2박3일을 니스에 있게되서 멀할까 하다가..근처 모나코에 가기로 결정.

니스에서 버스를 타고 해안도로를 따라 모로코~~

어디서 버스를 타야될지 몰라 한참 헤매긴 했지만....니스에서 모나코로 가는 해안도로는 진짜진짜 멋지다....나중에 혹 가실분들도 기차를 타지말고 꼭 버스타고 모나코로 가시길...

한시간 가량 걸렸던거같은데..

내릴땐 대충 눈치로 내리면 된다..^^;;

모나코는 그레이스 켈리가 왕비였다는 것과 유명한 카지노 정도밖에

아는것도 없었고....이때쯤해서는 돌아다니는것도 익숙해서 지도도 없고..그냥 대충 돌아다녔던거같다...ㅎㅎ

모나코는 작고 표지판이 잘 되있어서 걸어서 구경할 수 있다...

아래가 궁전안의 정원.

성이 바닷가에 면해서 지어져있는데..안에 조경이 엄청 잘 되어있다.

역시 잘 사는 나라라더니...겉에서 볼때는 절벽같은데 위에 있어서..좁아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보니..아기자기하니 굉장히 잘 꾸며놓았다.

옆으로 가면 바닷가에 면한 농구장도 있다...ㅎㅎ

원래 아래처럼 생긴 성이다. 겉에서 보면 무슨 요새같은데

안에 가면 어디 식물원에 온 기분이라는...

지저분한 파리와는 달리..

거리도 깔끔한게 사람이 안 사는거같다..^^;

성에서 본 도시....

여기가 올라가는 길....

정원안에 있는 조각상인데 초점이 완전 빚나가버렸다.

조각이름은 키스다.

왠지 그럴거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