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계속 못 들렸네요..

맘도 바빴고, 업무도 바쁜 그런 나날들입니다.

엊그제 토욜에는 남산골 한옥마을에 갔었습니다.

 설에 산지 몇년 되어가지만,  한옥마을이 있는지 사실 몰랐거든요.

그런데 지하철역에서 애니메이션 '망치' 무료시사회를 한다길래 아이도 좋아할 거 같아서, 데리고 갔었죠.

서울 한복판에 한옥마을은 아주 예쁘게 자리하고 있더군요.

연못과 전시관 등 아기자기하면서 멋진 우리네 옛모습을 현시대에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좋더라구요..

전 그냥 만화한편 기대했었는데, 예상외로 국악퓨전그룹 라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넘 좋았습니다.

다섯살난 딸아이도 박수치며 넘 좋아하더라구요.

알고 보니 매주 토,일욜마다 공연이 있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는 가끔 아이와 함께 들려서 보여주고 들려주어야 겠습니다.

국악 라인의 'Love affair'

위의 글은 물병자리의 특색을 나타낸 글입니다..

정말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지만, 내가 확신의 여신이라는것, 나의 뼈있는 말에 상처입는 친구들이 최소한 다섯명이상은 있다는것...

사실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고 싶은데요..

이러저러한 논리를 펴는 내 말에 주변에서 별로 토를 안달더라구요..

아 근데 그런 주변분들이 모두 "쟤한테 괜히 물어봤군!"하고 생각하고 있었다면, 참으로 부끄러운 생각이 드네요..

전 제말이 모두 옳아서 아무말들도 안하는줄 알았는데, 실은 쟤는 원래 그래.. 그렇게 생각하고들 더이상 말을 안한건가 봐요ㅜ.ㅜ

그동안 노력안한건 아닌데요..

말을 하기 시작하면 내 말에 내가 흥분해서리.. 자제가 잘 안되요.. 그리고 더 문제는 그 말투라는 것이 내가 내자신이 어떻게 말하는지를 잘 모르잖아요.. 난 부드럽게 얘기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결정적으로 내 주장을 주장할 때가 되면 강한 어조로 나가는 것이 자제가 잘 안되는 거죠..

이전에도 알고는 있었지만, 공식적으로 물병자리의 성격으로 나타난 것을 보자니 다시금 좀 자제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어떻게 해야 자기주장을 할때  이성적으로 자신의 논리를 펼수 있나요??

일단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건 어떻게 자제해야 할까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내 주장을 고집하고 싶을때 남이 다른 의견을 제시할때 내 의견을 강하게 설득하고자할때 어떻게 해야 상대방이 싫은 느낌이 들지 않으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건지 알려주세요..

남과 잘 대화하고 싶어요..

나도 사실은 부드러운 여자이고 싶답니다..

사치(奢侈)

내가 하나 더, 하나만 더 했더니

나이가 왔습니다.

삶이 조금 더, 조금만 더 했더니

죽음이 왔습니다

                                                시인 노순래

  피라미드를 만든 이집트의 왕처럼 대단했던 분들도 결국은 죽음이라는 하늘의 명을 피하지는 못했나 봅니다. 삶과 죽음이라는 것이.. 인생이란 것이 이렇듯 허망한 것일진대 우리는 왜 모두 일상의 끈에 매달려 바둥거리며 사는 걸까요..

어느 글에서 읽은 우화가 생각납니다.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한 분은 매일매일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시지만, 밤에는 매일 한 나라를 통치하는 제왕으로 사시고, 그 공사장의 사장은 낮에는 사장으로 여러사람을 부리며 살지만, 밤에는 노예로 사시는 내용이었는데요..

결국 하루 24시간중 일하는 8시간과 잠자는 8시간이 동일한데, 현실에서 사장이나, 꿈에서 왕이거나 다를바 없다고요..

그 말역시 틀린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우리가 현실이라고 생각하는 이 낮이 사실은 한낱 꿈인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우리 좀더 여유롭게 살자구요..

아둥바둥거려도 언제 어디서  그 모든것을 두고 가야할지 모르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