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분홍샌들

꽃을 사랑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늘 여행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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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섬/ Thousand Islands 설레는 여행...



이 번 여행에서 기대되었던 것 중 하나는 선배 언니가 꼭 가보라며 추천을 한 곳, 천섬투어였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속상했던 일로 기억에 남는 이 날은 비가 왔었다.

비 때문에 그날 찍은 사진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

카메라 렌즈는 계속해서 젖기 일쑤이고 사진을 찍어도 어두워서 아름다운 풍경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것이다.

오늘에서야 몇 장의 사진만을 갖고서라도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하트섬의 볼트성

 

캐나다의 온타리오호수의 물이 세인트로렌스강으로 흘러드는 지점에는 1864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는데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지역이어서 2/3 정도는 캐나다령, 나머지는 미국령이라고 한다.

그중 최소 집이 한 채 있거나 나무가 2 그루 이상 있는 섬이 1000 개인데 이 섬들을 천섬이라 부르며, 다양한 크기의 100년이 넘는 많은 별장과 성은 푸른 강물, 하늘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천섬 중에 하이라이트는 바로 하트섬으로 이 섬에는 조지 볼트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는 볼트성이 있다.

호텔 재벌인 조지 볼트(George Boldt)가 부인 루이스에게 사랑의 선물로 주기 위해 성을 짓기 시작하였지만 4년 후 120개의 방을 갖춘 중세의 성을 닮은 볼트성이 완공될 무렵에 루이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공사를 중단시켰고 다시는 이 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70여 년간 방치되었던 섬을 사우전드 아일랜드 브리지 공사가 매입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하였으며, 하트섬 입장은 유료이다.

 


















레스토랑은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곳. 사진 우측으로 나가면 유람선을 타는 곳이 있다.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르](https://en.wikipedia.org/wiki/William_Waldorf_Astor)

[사우전드 제도](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11s0571a)

 

** 조지 볼트 이야기

조지 볼트는 필라델피아에서 작은 호텔에서 직원으로 일했었다 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새벽에 남루한 노부부를 맞게 되었고 객실이 다 찬 상태였지만 노부부를 내칠 수 없어 자신의 방에 묵게 했었다.

이 노부부는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르(William Waldorf Astor)부부였으며 후에 조지 볼트의 친절함과 성실함에 감사한 마음으로 조지 볼트를 위해 2년 후, 맨해튼 중심가에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지어 총 지배인으로 임명했고 그 덕에 조지 볼트는 호텔 재벌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조지 볼트는 재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893년 이래 이 호텔의 총 지배인으로 일하며 죽을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조지 볼트와 윌리엄 월퍼트 아스토르의 일화는 친절함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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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 설레는 여행...


센트럴 파크의 연못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투어 이후의 일정을 구글지도에 나타내 보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실컷 보고 나와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으로 향했다.

학창시절에 미술을 잘 한다는 소릴 듣긴 했지만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오직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만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

반 고흐 외에도 피카소나 샤갈, 모네와 같은 이름이 익숙한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1층에서 받은 이어폰을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미술관 사이트에 접속해서 작품번호를 입력하면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모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은 미술관 투어였다.

 


석유왕 록펠러 가문에 의해 열게 된 뉴욕 현대 미술관.



The starry night. 1899/빈센트 반 고흐(左), I and the village. 1911/샤갈(右)




 

미술관에서 나와서는 근처에 있는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많은 영화에서 나오기도 하고 미드에서도 나오는 센트럴 파크 잔디밭에 앉아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맨해튼 중심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뉴요커들에게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기자는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없었다면 그 크기만큼의 정신병원이 필요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센트럴파크 초입의 조형물

 





센트럴 파크에서 조금 걸어 나와 말똥냄새가 진동하는 마차 옆을 지나니 성탄절 때마다 방영하는 영화 나 홀로 집에서 꼬마 케빈이 묵었던 호텔이 나타났다.

호텔 앞에는 퓰리쳐 분수대(Pulitzer Fountain)의 포모나 조각상과 유니언 스퀘어가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었다.

 
남북전쟁 당시에 공을 세운 장군을 기리는 기념비.



센트럴 파크에서 나오면 반겨주는 투어 마차.



영화 나홀로집에2에서 케빈이 묵었던 플라자 호텔.



퓰리쳐 분수대.

 

이어 베트남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록펠러센터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만국기가 세워진 사각형 구조의 가운데에선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었고 정면엔 록펠러센터 빌딩이 중심을 잡고 있었다.

록펠러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합 센터로서 미국 정부로부터 역사적 랜드마크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며 레스토랑, 바뿐만 아니라 전망대와 NBC 방송국, 성패트릭 성당 등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꽤나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튀김만두 비슷한 음식.



록펠러센터 중앙 쯤에 위치한 레스토랑.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열린다.



록펠러센터를 이루는 19 개의 빌딩 중 메인 빌딩인 GE빌딩. 연말엔 대형트리가 이 빌딩앞에 설치된다.



록펠러센터에서도 보이는 성 패트릭 성당. UN에서 연설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 성당에서 미사를 올렸다고 한다.



록펠러센터 가까이 있는 NBC NEWS 스튜디오.




 

맨해튼에서의 마지막 투어는 타임스스퀘어였다.

록펠러센터에서 7번 애비뉴에 있는 타임스스퀘어까지는 천천히 걸었다.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감싸고 많은 인파와 번쩍거리는 광고판에 정신이 없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종이 다 모인 것 같다.

한 쪽에서는 치어리딩 경연대회를 하고 있었고 서서히 어둠이 내리자 네온사인 조명은 더 화려하게 번쩍거렸다.

내게 있어 이곳은 일생에 한 번 와보면 좋을 관광지로 충분한 듯했다.

매일을 이곳에서 살 수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도중 뉴저지의 해밀턴 파크에서 맨해튼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으로 여행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뉴저지 해밀턴 파크에서 본 맨해튼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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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1 설레는 여행...


자유의여신상.

이 번 여행기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실질적인 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뉴욕이었다.

사진을 훑어보니 이 날은 많이도 다녔다.

가이드가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었다.

가끔씩 자뻑 유머로 우리를 웃겨주던 가이드였는데 섭섭했지만 새로 온 가이드도 이민 온 지 20년 차 멋진 분이었다.

뉴저지 주의 호텔에서 숙박을 했기 때문에 뉴욕시티 맨해튼으로 가기 위해서는 1시간가량 이동해야 했다.

맨해튼으로 가는 방법은 다리를 건너거나 강 밑 터널을 지나야 된다는데 우리는 터널을 이용했다.

 

 
뉴저지에서 맨해튼을 가기 위해 통과한 터널 입구와 터널 내부. 

 

영화나 뉴스에서만 보던 맨해튼은 역시나 고층 빌딩으로 이루어진 빌딩숲이었고, 심리적인 위압감과 호기심이 동시에 발동했다.

가이드는 세계 최고의 상업, 금융, 문화 중심지 중 하나인 맨해튼에 대해 풀어놓았다.

뉴욕시는 맨해튼. 브롱스, 퀸즈, 브루클린, 스테이 튼 아일랜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 맨해튼은 여의도의 9.5배 정도 되는 섬으로 업타운과 미드타운, 다운타운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맨해튼의 거리에 대해서도 쉽게 알려 주었다.

 

맨해튼은 할렘가인 업타운, 중심 상업지구인 미드타운, 주거지인 다운타운으로 이루어졌다.


미드타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물들이 분포해 있다.

 

남북으로 뻗은 도로는 애비뉴, 동서로 나있는 도로는 스트리트로 구분되며, 애비뉴와 스트리트 넘버만 알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워싱턴 광장이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은 중심가인 5번 애비뉴에 위치하고 있었다.

특이할 만한 점은 공연으로 많이 알려진 브로드웨이는 유일하게 대각선 방향의 도로이기 때문에 직선인 애비뉴와 만나서 만들어진 삼각주 모양의 땅에는 시민들을 위한 광장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었다.

5번 애비뉴를 지나며 보았던 빌딩 중에는 플랫아이언 빌딩이 독특해 보였는데 이 빌딩은 1902, 삼각형 땅에 건축이 되어 다리미와 비슷한 모양을 하게 되었고 그것으로부터 플랫 아이언 빌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고 하며 영화 스파이더맨에서는 주인공 피터 파크가 일하는 신문사 건물로 등장한다.

 


삼각형 땅에 지어져 공중에서 보면 다리미를 닮아 보여 플랫아이언 빌딩으로 불린다

 

이렇게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5번 애비뉴를 통과하여 가장 먼저 갔던 곳은 월스트리트였다.

자본주의의 번영을 상징하는 황소와 겁 없는 소녀상을 보고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타러 갔다.

 

월가의 돌진하는 황소상과 겁없는 소녀상. 겁없는 소녀상은 2017 글래스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미국 금융계의 남성중심적인 문화의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회사가 기획하여 뉴욕 월스트리트의 상징인 돌진하는 황소상 앞에 세워지게 되었다. 또한 황소상의 생식기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너나할 것 없이 만지면서 사진을 찍느라 주변은 늘 인파로 붐빈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부자가 된다면야~ㅋㅋ



월스트리트이 아침 풍경.

 

프랑스가 미국 독립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한 자유의 여신상은 리버티섬에 있어 유람선을 타고 대략 30분 정도를 가야 했다.

그동안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이 날은 완전 뙤약볕이 내리쬐어 1층 선실에서는 햇빛을 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꼭대기로 올라가 자유의 여신상을 영접할 태세를 갖추었다.

허드슨강에서 바라보는 맨해튼의 풍경은 마치 작품처럼 보였고,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보는 감동 또한 멋졌다.

책이나 영화 속에서만 보던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보다니...

자유의 여신상을 보고 되돌아오는 길에 맨해튼과 뉴저지를 잇는 멋진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며 설레는 시간을 보냈다.

 




오른쪽은 유람선 터미널.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가던 길에 본 엘리스 아일랜드.

이곳의 건무른 최초의 이민국으로 옛날에는 배를 타고 미국땅에 들어왔으므로 여기에서 입국심사를 받았다고 한다.



리버티 섬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





허드슨강을 가로 지르는 교각

 

이어서 간 곳은 102, 443m의 높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었다.

어렸을 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배웠던 것 같은데 현재는 쌍둥이 빌딩이 테러로 무너진 이후 뉴욕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82층에서 내려 86층 까지는 걸어 올라갔다.(102층까지는 유료라고 함.)

뙤약볕이 야속하긴 했지만 빌딩에서 내려다보는 뉴욕의 빌딩 숲은 무척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100년 전에 계획되어 만들어진 도시라곤 믿기지 않을 만큼 도로가 잘 되어 있고 멋진 빌딩이 맨해튼의 풍경을 만들고 있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1층 정면.



백과 사전에는 1931년 짓기 시작했다고 나온다.













2층에 있는 마트의 약품 코너에는 애드빌을 팔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유명인사들 사진 중 반기문총장님의 사진이 있어 반가웠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나와서는 미스코리아라는 식당에서 된장찌개와 비빔밥으로 오래간만에 한식다운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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