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분홍샌들

꽃을 사랑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늘 여행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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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사우스 림/USA 설레는 여행...



 

그랜드캐니언 방문 전 날 밤엔 콜로라도 강을 끼고 있는 라플린이라는 도시의 카지*호텔에서 숙박했었다.

 

이 호텔은 인접하고 있는 콜로라도 강 가장자리에 울타리를 쳐서 자연 풀장도 개장하고 있었는데 이곳 말고도 강을 따라 많은 카지*호텔이 즐비해 있고, 수상택시는 이곳 주민들의 흔한 이동 수단이 되고 있었다.

 

우리도 주변을 돌아볼 겸 수상택시를 탔다.

시원할 줄 알았던 강바람은 고온다습해서 시원함은 없었지만 낯선 곳에서 발동하는 호기심으로 살피자니 수상택시가 정거장에 도달할 때마다 그곳 주민들이 타거나 내리곤 했다.

 

30~40분 정도의 수상택시 관광을 마치고 우리가 묵는 호텔 카지*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은퇴한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와 함께 수상택시에서 내렸다.

 


강 일부를 수영장으로 쓰고 있던 라플린의 호텔. 그리고 수상택시 선착장.



수상택시에서 보았던 강 주변 풍경. 라플린은 휴양도시로서 콜로라도 강 주변에는 카지*호텔이 제법 많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서는 카지*가 일종의 오락으로 여겨져서 저녁이면 수상택시를 타고 호텔카지*에 놀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관광객들이 많은 시즌이라 다른 관광객들과 겹치지 않기 위해서는 일찍 나서했기에 알람을 예약하고 다음 날 투어를 위해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알람 소리에 맞춰 기상해서 이른 조식을 하고 그랜드캐니언 South Rim에 도착해서는 가장 먼저 경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그랜드캐니언을 둘러보기로 했다.

가이드의 얘기로는 기상 상황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경비행기 투어가 취소될 수 있다 했지만 순조롭게 경비행기는 이륙하였다.

 

20인 정도가 탈 수 있는 경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그랜드캐니언 전체 모습을 조망하며 멀리 내려다보이는 협곡과 그 사이를 흐르는 강, 수직으로 깎아지른 듯 서 있는 절벽이 만들어내는 장관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깊은 협곡과 그 사이를 흐르는 강, 깎아지른 듯한 거대한 절벽...

넓게 펼쳐진 험준한 산과 간간히 보이는 들판.

그랜드캐니언이 왜 버킷리스트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되는 절경이었다.

 

경비행기 투어를 마치고는 그랜드캐니언 주변을 걸으며 비행기 탈 때와는 다른 기분으로 자연이 빚어낸 웅장하고도 환상적인 풍경을 찬찬히 마음에 담았다.

 

죽기 전에 꼭 보아야 할 자연의 모습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함을 직접 볼 수 있는 행운에 감사했다.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기상조건이 조금만 좋지 않아도 비행기가 뜨지 않을 거라는 가이드의 말에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히 순조롭게 비행기는 이륙하였다. 경비행기의 규모는 대략 스무 명 정도의 인원이 탈 수 있는 크기였다.

 
































주제 : 여가/생활/IT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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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달 빙하 / Norway 설레는 여행...



 

문화센터 2 곳 중 한 곳은 종강을 했고, 한 곳은 7월 말까지 휴가 기간이다.
학교 다닐 때 방학을 한 것처럼 너무 좋다.
그리고 갑자기 주어진 여유 시간이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
늘 집에서 쉬고 있었다면 맛볼 수 없는 행복감이다.

 

그래서 오늘처럼 더운 날엔 시원한 게 뭐 없을까 생각하다가 10년 전, 북유럽 여행을 하면서 보았던 빙하를 떠올렸다.

캔디 항아리 속의 사탕을 하나씩 빼먹 듯 오늘은 북유럽 여행 사진들을 꺼내 본다.

몇 만년 전부터 내린 눈이 쌓이고 굳어 만들어진 브릭스달빙하를 보러 버스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내내 창밖으로는 수려한 풍경이 지나간다.

맑은 시내와 드문드문 보이는 아담하고 예쁜 농가, 폭포와 절벽...... 그리고 푸른 들.... 산...

 

브릭스달빙하는 해발 1450m의 요스테달 빙하 국립공원 안에 있었는데 개인 소유라 한다.
그 빙하를 보기 위해서는 빙하까지 운행하는 지프를 15분 정도 타고, 다시 그 시간만큼 걸어야 했다.

예전에는 지프가 하는 일을 말이 대신했다고 하는데, 말의 배설물이 관광객에게 쏟아지는 일이 생기기도 하고, 결정적으로는 영국 관광객이 말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생겨 지금은 지프가 대신하고 있다.

관광객은 여기에도 붐비는데 지프에 올라타니 어린아이처럼 마구 설렌다.
길 양쪽으로 보이는 산과 초목이 만드는 풍경은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지프에서 내려 빙하까지 걷자니 경사가 급한 편이라 여의치가 않지만 가끔씩 보이는 꽃들과 작은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가 위안이 된다.
세차게 부는 바람만 조금 수그러든다면 더 좋을텐데...

 

드디어 푸른빛을 띠는 브릭스달 빙하를 보는 순간이 왔다.
감동이 인다.

나 어찌 여기까지 와 빙하를 보고 있단 말인가!
울컥... 감동에 가슴이 뜨거워진다.
빙하 녹은 물에 손도 담가보고 작은 물병에 그 물을 담았다.

가이드 얘기로는 이 나라에서는 빙하에서 녹아 나온 물을 간단한 정수 과정을 거쳐 물병에 담아 외국에 판다고 하니 참 쉽게 돈을 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천혜의 자원을 갖고 있는 노르웨이는 해양 강대국이면서 유전으로 인해 부유한 나라가 되었고, 아프리카의 빈민을 구제하기 위한 기금도 많이 내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검소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도 본받을 점이라 여겨진다.

 


빙하를 보기 위해 버스로 이동하며 만난 차창밖 풍경들.

 

 

지프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과 지프를 탄 우리팀.

 

 
이렇게 빙하까지 걸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지프에서 내려 15분 정도 걸어야 빙하를 만날 수 있다.



걷던 중에 만난 풍경들.


드디어 마주한 브릭스달 빙하.
가까이서 본 브리스달빙하의 색깔은 부분적으로 흰색이거나 연한 파란색이었는데 파란 이유는 빙하에 서식하는 박테리아가 파란색만 흡수하지 않고 반사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 이유로 노르웨이에서는 식품도 파란 색소가 들어있는 것은 먹지 못하도록 보건사회부에서 정해놓았다고 한다.






빙하가 녹은 물이 강물이 되어 흐르고 이 강으로 폭포의 물도 떨어져 합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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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캐년 설레는 여행...


브라이스캐년은 원래 인디언이 정착하고 있던 곳으로 원주민은 인디언보호구역으로 강제이주되고 1928년 국립공원이 되었다.

 

브라이스캐년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랜드캐년, 자이언캐년과 함께 미국 서부의 3대 캐년Canyon이라 한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1위로 뽑힌 그랜드캐년의 넓고 웅장한 광활함이 큰 매력이라면, 브라이스캐년 역시 자연의 신비를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의 장소이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아주 오래전의 시간, 바다 밑에서 형성된 퇴적층이 지각변동으로 고원이 되고 까마득한 세월 동안 바람과 햇볕과 물이 어우러진 풍화작용의 결과 단단한 암석만이 남아 수천수만의 자연스레 조각이 만들어졌고, 경이로운 암석 기둥과 기묘한 자연 다리가 만들어졌다
.
뿐만 아니라 암벽에는 기괴한 모양의 구멍을 무수히 뚫어 놓아 해가 뜨거나 질 때면 그 구멍을 통해 스며드는 태양빛이 환상적이다.

어떤 지질학자는 브라이스캐년의 풍경을 이렇게 표현했다고 한다.
"시간과 풍화가 합작해 동화나라를 만들었다."

브라이스캐년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 시간 정도였는데, 그것은 브라이스캐년을 모독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 동안에 얼마나 보고 느낄 수 있단 말인지...!

패키지의 한계로 첨탑 사이의 길을 따라 충분히 트레킹 하지 못해 참으로 아쉬움이 컸다.


주차장에서 브라이스캐년 쪽으로 걷다 만난 것들.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아주 오래 전의 시간, 바다 밑에서 형성된 퇴적층이 지각변동으로 고원이 되고 까마득한 세월 동안 소금물은 사라지고 토사의 성분과 박테리아들이 작용해 여러가지 색깔의 바위가 되었으며 바람과 햇볕과 물의 풍화작용의 결과 단단한 암석만이 남아 수천 수만의 자연 조각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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