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분홍샌들

꽃을 사랑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늘 여행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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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이었던 남미여행 설레는 여행...





아르헨티나 편 이과수를 보는 것으로 남미여행의 투어는 끝이 났다.
호텔로 돌아와 프론트에 맡겨 놓은 수트케이스를 찾고 간단하게 씻은 후, 오전과 오후 내내 폭포수와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었다.

겨울옷은 우리나라에서 출발할 때 입던 옷으로 버티자 싶었는데 우유니일출을 보며 바지에 소금물이 튀어 입을 수 없었던 것은 현지가이드가 세탁, 건조해서 가져다주어 다행히 추위를 면할 수 있게 되어 약간의 팁으로 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제부터는 이과수에서 리마로, 리마에서 LA, LA에서 우리나라까지 이동하는 일만 남았다.
이과수공항에서 저녁 8시 45분 비행기를 타기로 되어 있었으나 공항에 도착한 이후로 억수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천둥 번개까지 더해져 걱정이 되었다.

1시간 후 리마공항에 도착해서 LA행 비행기로 환승해야 하는데 결국 비행기는 제 시간에 이륙하지 못하고 걱정 속에서 비가 내리고 있는 바깥을 기웃거리며 날씨의 요정이 마지막까지 우리를 도울 거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고 시간을 보냈다.


작은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바예스타스섬



이카사막 버기카





쿠스코 아르마스 광장의 쿠스코 대성당




 

하늘은 역시 우리 편이었다.
다행히 9시 반 쯤 이륙한 리마행 비행기는 LA행 비행기로 환승하기에 넉넉한 시간에 리마에 도착했다.

여행 내내 날씨요정은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주었다.
마추픽추에서는 한 달 만에 쾌청한 날씨로 마추픽추의 온전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해주었고, 우유니 첫 날에 거세게 내리던 비는 다음 날 아침 일출투어에서 소금사막을 소금호수로 만들어 환상적인 풍경을 우리들에게 선물하였다.

뿐만 아니라 기차무덤과 콜차니 민예시장 투어가 끝날 즈음 내리기 시작한 비 역시 오후에는 말끔하게 개어서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이라는 우유니호수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을 가져다주어 우리의 남미여행이 더욱 감사하게 생각되었다.

 


독수리신전





마추픽추



마추픽추 태양의 신전



쿠스코 야경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인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




가기 전엔 응급실, 병원 드나들며 과연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는 시간들을 맞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마음 졸이는 일이 있긴 했지만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여행을 즐기고, 무사히 돌아왔으니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헤아려 보니 여행 중 11번의 비행기를 타야 했고, 비행 시간은 무려 52시간 20분에 달한다.
비행 시간이 그 정도니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은 또 얼마나 지루했던지!
공공연하게 내게는 불가능하다며 남미여행을 망설일 때마다 용기를 주셨던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커다란 도전이었던 남미여행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라파스 달의 계곡




마녀시장


볼리비아 우유니의 소금호텔





우유니소금호수의 일출







기차무덤
 




우유니소금호수. 건기 때는 소금사막







 
▼이과수폭포















이과수폭포의 제일 장관, 악마의 목구멍







주제 : 개인 > 일기/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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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섬/ Thousand Islands 설레는 여행...



이 번 여행에서 기대되었던 것 중 하나는 선배 언니가 꼭 가보라며 추천을 한 곳, 천섬투어였다.

지금 생각해도 가장 속상했던 일로 기억에 남는 이 날은 비가 왔었다.

비 때문에 그날 찍은 사진은 마음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

카메라 렌즈는 계속해서 젖기 일쑤이고 사진을 찍어도 어두워서 아름다운 풍경이 제대로 표현되지 않은 것이다.

오늘에서야 몇 장의 사진만을 갖고서라도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하트섬의 볼트성

 

캐나다의 온타리오호수의 물이 세인트로렌스강으로 흘러드는 지점에는 1864 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는데 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지역이어서 2/3 정도는 캐나다령, 나머지는 미국령이라고 한다.

그중 최소 집이 한 채 있거나 나무가 2 그루 이상 있는 섬이 1000 개인데 이 섬들을 천섬이라 부르며, 다양한 크기의 100년이 넘는 많은 별장과 성은 푸른 강물, 하늘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천섬 중에 하이라이트는 바로 하트섬으로 이 섬에는 조지 볼트의 슬픈 러브스토리가 담겨 있는 볼트성이 있다.

호텔 재벌인 조지 볼트(George Boldt)가 부인 루이스에게 사랑의 선물로 주기 위해 성을 짓기 시작하였지만 4년 후 120개의 방을 갖춘 중세의 성을 닮은 볼트성이 완공될 무렵에 루이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자 공사를 중단시켰고 다시는 이 섬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후 70여 년간 방치되었던 섬을 사우전드 아일랜드 브리지 공사가 매입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완공하였으며, 하트섬 입장은 유료이다.

 


















레스토랑은 우리가 점심을 먹었던 곳. 사진 우측으로 나가면 유람선을 타는 곳이 있다.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르](https://en.wikipedia.org/wiki/William_Waldorf_Astor)

[사우전드 제도](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11s0571a)

 

** 조지 볼트 이야기

조지 볼트는 필라델피아에서 작은 호텔에서 직원으로 일했었다 한다.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 날 새벽에 남루한 노부부를 맞게 되었고 객실이 다 찬 상태였지만 노부부를 내칠 수 없어 자신의 방에 묵게 했었다.

이 노부부는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르(William Waldorf Astor)부부였으며 후에 조지 볼트의 친절함과 성실함에 감사한 마음으로 조지 볼트를 위해 2년 후, 맨해튼 중심가에 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을 지어 총 지배인으로 임명했고 그 덕에 조지 볼트는 호텔 재벌이 될 수 있었다고 한다.

조지 볼트는 재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893년 이래 이 호텔의 총 지배인으로 일하며 죽을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고 한다.

 

조지 볼트와 윌리엄 월퍼트 아스토르의 일화는 친절함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주제 : 여가/생활/IT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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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2 설레는 여행...


센트럴 파크의 연못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투어 이후의 일정을 구글지도에 나타내 보았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서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실컷 보고 나와 뉴욕 현대미술관(The museum of Modern Art)으로 향했다.

학창시절에 미술을 잘 한다는 소릴 듣긴 했지만 그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오직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만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욕심은 있었다.

반 고흐 외에도 피카소나 샤갈, 모네와 같은 이름이 익숙한 화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 1층에서 받은 이어폰을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미술관 사이트에 접속해서 작품번호를 입력하면 그 그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그러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모든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이 남은 미술관 투어였다.

 


석유왕 록펠러 가문에 의해 열게 된 뉴욕 현대 미술관.



The starry night. 1899/빈센트 반 고흐(左), I and the village. 1911/샤갈(右)




 

미술관에서 나와서는 근처에 있는 센트럴파크로 향했다.

많은 영화에서 나오기도 하고 미드에서도 나오는 센트럴 파크 잔디밭에 앉아 쉬기도 하고 걷기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빌딩 숲으로 이루어진 맨해튼 중심에 있는 센트럴파크는 뉴요커들에게 큰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기자는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없었다면 그 크기만큼의 정신병원이 필요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센트럴파크 초입의 조형물

 





센트럴 파크에서 조금 걸어 나와 말똥냄새가 진동하는 마차 옆을 지나니 성탄절 때마다 방영하는 영화 나 홀로 집에서 꼬마 케빈이 묵었던 호텔이 나타났다.

호텔 앞에는 퓰리쳐 분수대(Pulitzer Fountain)의 포모나 조각상과 유니언 스퀘어가 있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휴식처가 되고 있었다.

 
남북전쟁 당시에 공을 세운 장군을 기리는 기념비.



센트럴 파크에서 나오면 반겨주는 투어 마차.



영화 나홀로집에2에서 케빈이 묵었던 플라자 호텔.



퓰리쳐 분수대.

 

이어 베트남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록펠러센터까지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만국기가 세워진 사각형 구조의 가운데에선 레스토랑이 성업 중이었고 정면엔 록펠러센터 빌딩이 중심을 잡고 있었다.

록펠러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복합 센터로서 미국 정부로부터 역사적 랜드마크로 지정될 만큼 유명하며 레스토랑, 바뿐만 아니라 전망대와 NBC 방송국, 성패트릭 성당 등 볼거리와 체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꽤나 베트남 식당에서 먹었던 튀김만두 비슷한 음식.



록펠러센터 중앙 쯤에 위치한 레스토랑.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열린다.



록펠러센터를 이루는 19 개의 빌딩 중 메인 빌딩인 GE빌딩. 연말엔 대형트리가 이 빌딩앞에 설치된다.



록펠러센터에서도 보이는 성 패트릭 성당. UN에서 연설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이 성당에서 미사를 올렸다고 한다.



록펠러센터 가까이 있는 NBC NEWS 스튜디오.




 

맨해튼에서의 마지막 투어는 타임스스퀘어였다.

록펠러센터에서 7번 애비뉴에 있는 타임스스퀘어까지는 천천히 걸었다.

후끈한 열기가 온몸을 감싸고 많은 인파와 번쩍거리는 광고판에 정신이 없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인종이 다 모인 것 같다.

한 쪽에서는 치어리딩 경연대회를 하고 있었고 서서히 어둠이 내리자 네온사인 조명은 더 화려하게 번쩍거렸다.

내게 있어 이곳은 일생에 한 번 와보면 좋을 관광지로 충분한 듯했다.

매일을 이곳에서 살 수는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도중 뉴저지의 해밀턴 파크에서 맨해튼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으로 여행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뉴저지 해밀턴 파크에서 본 맨해튼 야경.



주제 : 여가/생활/IT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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