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소풍/분홍샌들

꽃을 사랑하고 소소한 일상에 감사하며 늘 여행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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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준비 일상 이야기...





 

3월에 예약해 놓았던 여행의 출발이 내일이다.
이번 여행지는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의 몇몇 도시인데 특히 나이아가라 폭포가 기대가 된다.
오래 전에 보았던 마릴린 몬로가 나오는 영화 '나이아가라'를 보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이다.

 

어제는 환전을 하고, 여행준비물 리스트를 프린트하고, 둘째 생일이어서 나가서 외식도 하고 장도 보았다.
미장원에서 염색도 하고 집에 와서는 7월말까지 내야 하는 세금들을 모두 온라인으로 납부 완료했다.

 

오늘은 오전, 오후 세탁기를 두 번 돌렸다.
오전에는 색깔있는 빨래들, 오후에는 삶아서 빨아야 하는 수건과 속옷 들...

 

틈틈히 리스트 보고 체크해가며 짐도 싸고 카메라 포맷도 시키고 여유분 메모리카드도 챙겼다.
조금 전에는 자동차 공업사에 가서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타이어를 비롯해 점검을 받고 기름도 빵빵하게 넣어 왔다.

 

이제 아직 챙기지 못한 것들을 마저 챙기고, 오후에는 좌석체크인을 잊지 말고 해야 한다.
어쨌거나 문화센터 강좌들이 종강하거나 휴가기간이어서 마음 편하게 여행 준비에 올인할 수 있어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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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수선 일상 이야기...



 

내겐 아주 애정 하는 모자가 하나 있다.
몇 년 전에 샀던 건데 여행을 다닐 때마다 나와 함께 했던 모자이다.

지난번 여행 사진을 보던 막냇동생이 여행 사진마다 똑같은 모자라며 제발 새 걸로 하나 사란다.
사실 나도 그전부터 모자를 하나 사고 싶긴 했는데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모자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러다 며칠 전, 백화점에 가서 50% 할인하는 모자 하나를 새로 샀다.
하도 오랜만에 갔더니 포인트가 말소되어 고객센터에 들러 복원-포인트 적립까지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문제는 모자의 윗부분이 막혀 있다는 것이었다.
여름이면 내 헤어스타일은 거의 X머리로 올리고 다니기 때문에 윗부분이 막혀 있는 모자를 그대로 쓸 수는 없는 일이었다.

결국 모자를 수선하기로 했다.

집에 재봉틀이 있어 모자 윗부분의 테두리 마감 부분을 기준으로 해서 안쪽으로 5mm 쯤 여유를 두고 빙 둘러 둥글게 오버로크를 했다.
그리고 그 안쪽 부분은 과감하게 잘라낸 후, 오버로크 한 부분을 안으로 접어 넣고 가장자리를 손으로 꼼꼼하게 박음질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원래부터 그런 모자였던 것처럼 결과물이 꽤 괜찮다.

옷도 아닌 모자를 수선해서 쓰는 여자가 대한민국에 또 있을까 싶다.

 

<모자 수선 과정>


새 모자의 윗면을 오른쪽 그림처럼 테두리 마감선에서 5mm 안쪽으로 재봉틀을 이용해서 오버로크를 해준다.



오버로크한 부분이 잘리지 않도록 안쪽 부분을 잘라낸 후에는 안으로 접어 손으로 꼼꼼하게 박음질했다.



수선이 끝난 모자와 내내 애정하며 즐겨 쓰던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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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옷 완성 일상 이야기...



 

 

 

5월 19일  뜨기 시작한 뜨개 옷을 오늘 완성했다.

처음 생각으로는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여름에 입을 요량으로 뜨기 시작했는데 막상 인터넷에서 실을 구입하고 보니 두꺼워서 결국은 봄, 가을용 옷이 되었다.

뜨다가 코를 하나 빠뜨리기도 하고, 어떨 땐 하나 더 넣기도~~
또 어떨 땐 무늬가 틀린 것을 모르다가 나중에서야 발견하고 풀었다 다시 뜨기를 몇 번이었던지.
어느 책에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갖고 있는 2 개의 뜨개 옷을 봐가며 눈대중으로 만들다 보니 더 어려웠었다.
소매를 뜰 때는 한참 뜨다가 내 팔에 대보니 턱없이 좁아 제법 많이 떴던 것을 눈물을 머금고 풀어야 했다.

그러나 이미 시작한 일을 중간에 그만둘 수는 없었다.
문화센터 강의 들으러 다니랴, 집안일 하랴 바빴지만 틈만 있으면 뜨개질을 했다.
오죽했으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살 수는 없나 한탄?을 하기도 했었다.

어떤 날은 새벽 1시까지도 뜨개질을 했더니 목과 등에 통증이 오기도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오늘 옷을 완성했다.
두꺼워서 바로 입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다 뜨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완성한 내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등판과 앞판 완성



소매 2개 다 뜨고 맞잡아 꿰매주면 소매모양 완성



각 부분판들을 이어주는 중.


몸판과 완성된 소매를 제 자리에 놓아 맞춰 보는 중.



몸판과 소매 이어줬더니 이런 모양



가장자리 마감. 레이스모양으로 예쁘게 하고 싶었지만 내 실력으론 이런 모양이 최선.

 


요래조래 입어 보며 뿌듯해 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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