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처럼~ 구름처럼~

인생~ 한줄기 바람.구름.먼지면 다행이지.선선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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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당신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 배월선



멀리 있는 당신과 나는
함께 있을 때보다 따로 떨어져 있을 때가
서로에 대해 더 많이
보고 싶고 더 깊이 생각합니다

만나면 이번에는
정말 마음 편히 해주고 싶고 할 수 있는
정성 다해 따뜻하게 맞이하여
보내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지친 상처로 나도 모르게
소중한 당신
때로 잊고 살아서 나 역시 당신에게서
멀어질까 두렵습니다

둘이서 나누고 살아도 모자란
꽃같은 날들
오래도록 떨어져 멀리서 품는 마음이
하얀 빗물로 스며듭니다

당신을 생각하면 잠시라도
소홀했던 내가 미워지고
몸과 마음이 따로여서 따뜻한 정 더 주지
못해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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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빛속으로
  • 2011/04/1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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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처럼, 그대의 향기에 취하고 싶다 / 지소영



    보이기 위해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편안해서 포장도로를 선택하지 않았어요
    가진 것, 채울 것
    그 어느 것도
    나를 위해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길이 있어서
    그 자리에 계시어서
    순서도 잊은 채
    영혼으로 다가갔습니다

    엄마 눈치를 계산하지 않고
    막무가내 우는 아이처럼
    그렇게 흔들렸던 설렘이 좋았습니다
    노을처럼 타는 눈빛만으로도
    내 존재가 붉게 물들었지요

    손도 가슴도 사람의 체온으로
    먼지 이는 흙길을 함께 걸었지요
    이 모습 이대로
    처음처럼, 그대 향기에 취하고 싶습니다


  • 눈빛속으로
  • 2011/04/17 09:56
  • 답변 |수정 |삭제
  •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 안국훈



    죽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 너인 걸
    모르겠니 아직 모르겠니
    천천히 원을 그리며 춤추는 학처럼
    세상 살며 불만 없다는 건
    거짓인 줄 모른다

    어둠 속 안개길 걷듯
    아무도 모르게 홀로 물들던 단풍
    망설이던 뜨거운 눈물일까
    산들바람에 쓸쓸하게 지는 낙엽
    짧았던 밤, 추억의 잔영일까

    내 마음 모두 너에게 가있는 줄
    모르겠니 정말 모르겠니
    사랑을 잃고 길을 헤매는 사슴처럼
    사랑하며 아픔 없다는 건
    가식인 줄 모른다

    한 번뿐인 인생
    더불어 즐겁게 살아야지
    가슴속 맴돌던 미련도
    더듬거리며 마음을 열라하네
    사랑이여 그리움이여
  • 눈빛속으로
  • 2011/04/15 17:38
  • 답변 |수정 |삭제
  • 가슴 터지도록 보고 싶은 날에는 / 배월선



    작은 바람이 내게 불어와서
    <보고 싶다> 봄볕에 실어
    그대 볼에 가져다가
    살랑살랑 꼬집어보고 싶네

    한 올의 구름이라도 건진다면
    꽃구름 뭉게뭉게 뭉쳐서
    그대 두둥실 태우고 하늘을
    푸르게 날아보고 싶네

    민들레꽃 피어 기다리다가
    <사랑 한다> 고백해도
    괜찮을지 나는 모르겠지만
    터질듯 흩어질 홀씨라네

    가슴 터지도록 그대 심장 안에
    빠져버리면 나는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을지 모르겠지만
    기다림으로 성숙하고 싶네
  • 눈빛속으로
  • 2011/04/14 07:35
  • 답변 |수정 |삭제
  • 당신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 정유찬



    내 삶의 자락에서
    아름다운 당신을 만나
    참 행복합니다

    푸근한 모습으로
    향기를 품고
    신비로운 색깔로
    사랑의 느낌을 물씬 풍겨주는 당신

    이제는
    멀어질 수 없는 인연이 된 것 같습니다

    드넓은 하늘에 담긴
    당신을 떠올릴 때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 하지요

    내 방황의 끝에서
    당신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나 봅니다

    오늘도 가슴 깊이 다가오는 당신
    그 마음에 기대어
    진한 사랑 느끼면
    내게서 당신의 향기가 가득 합니다

    언제나 또렷한 당신의 느낌
    눈을 감아도 선명한 그 미소에
    가만히 내 마음 걸어 둡니다

    당신을 만나서 참 행복합니다




  • 별헤는밤
  • 2011/03/29 20:29
  • 답변 |수정 |삭제
  • 저 아래보니 작년에 와서 써두고 올해 첫 인사네요..
    눈빛님도 가끔 꽃 들고오셔서 감동 주시고 했는데..발 뚝~
    모두 다 변했나 봅니다.. ㅎ
    사진처럼 저도 거꾸로 서 보고 싶네요..그럼 세상이 좀 달라보이려나.. :
    노란 산수유는 보이던데.. 좀 있으면 줄줄이 꽃잔치 벌어지겠죠..
    언제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

봄바람이 슬픔에 잠겼네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것 같은 안타까운 사연을 담아서~~
어디뫼로 불어야할지 고민중입니다.
서남풍이면 방사능 갖어왔다고 난리칠테고.
북서풍으로 다가와도 마찬가지고.
봄바람은 고민중이랍니다.
요즘 꽃들은 꽃이아니랍니다.
방사화라고나 할까요.만지면 아니된답니다.
따스한 봄기운 듬뿍 받으시고 화사하게 핀 목련처럼 별님처럼...

슬픔에 잠긴 봄바람이라니..
다른 이유지만 괜시리 눈물날것 같네요..
뉴스보고 걱정도 하고 해야 하는데 제가 좀 그래요..
정신이 피융 다른데로 빠져서..
화사한 척! 다녀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