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늦었네요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흘러 갑니다....
지금 우리집에는 다섯명이서 같이 삽니다
제 어머니 와이프어머니(장모님) 저와 와이프 3살배기 딸(단아)
장인어른 장모님은 덕분에 홀아비 생활을 하십니다....
제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가정이 삐걱 거릴수도 있습니다..
전글에서 말씀드린 바와같이
지금 비상시국인지라....투자에 대한 생각은 접겠습니다..
다만 꿈33님이 허락하신다면 명령에는 무조건 복종합니다..
치료방법은 일단
현대의학적인 치료로 접근합니다...
방사선요법 화학요법입니다..
장원장님의 귀중한 말씀도 가슴 깊이 새겨봅니다...
허나...... 지금은 대학병원치료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그럴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만일 엄마의 상황이라면
저도 대체의학 혹은 거슨요법을 따를 의향이 있지만...
지금 엄마의 입장과 삶을 고려할때....
엄마의 입장에서 선택을 도와드렸습니다...
삼십삼년간 저를 키워준 엄마를 위해...
일을 줄이고...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제가 매일 모시고
병원 치료를 받으러 다닙니다...
오늘은 엄마가 세상에서 두번째로 영화관을 가신 날입니다...
아빠와 연애할때 딱 한번...
그리고 저와 여동생 엄마 셋이서.....
오늘이 엄마에겐 두번째 영화관이 되었습니다...
7급공무원을 봤는데 모두들 즐겁게 봤습니다....
글을 자주 쓰지는 못하겠지만...
엄마와 함께 투병을 하면서...
암과 함께 하고.....
저도 또한 암환자가 되어서.....
생활하고 싶습니다...
동심초 부대에선 이탈하지 않겠습니다....
명령에는 절대 복종합니다.....
이번 엄마와의 투병생활이..
저에게는 정말 소중한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모두들 지켜봐 주세요.....
복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