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은 그야말로 우울함과 짜증의 뒤섞임...

정말이지..ㅜㅜ 싫다. 빗소리조차...;;

오랜만에 끄적거려 보내요..

봄이 다가오니 또 어디론가 훌쩍 날아가고 싶은 것이 큰일이네.ㅜㅜ

이런 마음으로 일을 한다는 건...정말 능률을 떨어뜨리는데..

조만간 시간내서 가까운 곳이라도 가야할 듯...~~

퇴근시간은 지났고. 그냥 멍때리며 언제 가지 하고 있다.

ㅜㅜ 낼은 일없는데 나와야하고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지만

역시나 사람마음 간사한게 하루라도 덜 나오고 싶다.

빨리빨리 시간아~ 지나가랏.~

어제 비눈이 내리는 바람에 퇴근길 지나가는 차에

옷에 비튀기고 운동화 젖는 짜증나는 날..ㅜㅜ

그래서 오늘아침은 날이 맑지 않을까 했지만 역시나 비가 찔끔찔끔 오다안오다

회사에 걸어가는 내내 우산 폈다접었다 혼자서 쌩쑈 - -;;

~~ 것도 지각5분전 아슬아슬 세이프

ㅎㅎ 하지만 웬걸 직원들 그전날 술한잔 다들 걸쳐서 아무도 없음..;;무슨 시츄레이션인지 ~

빨리 따뜻한 봄날이 와야지...겨울은 너무 싫다......

오늘의 운세 - 더할 나위 없이 길하고 만사 순탄한 날.

요즘 회사에 일없는것보다 일이 있는게 그나마 다행이라지만.

역시나 그래도 이 게으름은 어쩔수 없나보다.

다들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 시점. 난 또 끄적끄적 거린다.

부장이 외근한 틈을 타 이렇게 '모네타랑 친해지기.' 중. ...

있어도 딴짓하지만;;; (무슨 배짱인지..점점 간이 커지는 중)

그래도 다른 때에는 할 거 다한다고 합리화 시키는 중.~~

오늘 하루도 파이팅!!

오늘의 운세 - 스스로를 믿고 자신감을 가지라.

엔화,환율...정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러다 회사 망하는거 아닌가 몰라.

엔화대출이자금 낼때 이렇게 폭등하니...휘청휘청 거리는 소리가 들리넹..

쫌 내려가길 바랄뿐..

하루일상이 다 그렇듯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회사청소 후 업무시작

끝나면 집에 가서 밥먹고 씻고 자기 바쁜하루.

예전엔 어떤목표를 가지고 전진하고 배움의 즐거움을 느꼈는데 돈에 쫒기고 시간에 쫒기고 사람에 쫒기고 나를 점점 잃어버리는 듯한 느낌.

최근 엄마가 아픈후 더더욱 일상생활이 바껴버린 듯 가족에게 신경을 더 쓴다.

좋은 점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함을 지우지 못하다.

나에게 지금 목표가 무엇인지, 계획이 무엇인지 , 미래도 중요하지만 지금 현재의 계획을 하나하나 세우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어쩜 수백개를 아는것보다 한개한개 알아가는게 더 중요한지 모르겠다.

앞으로 예전처럼 불안감을 느끼고 속좁고 나를 미워할지도 모르지만 조금은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별 쓸데없는 이야기 주절주절 이렇게나마 허전함을 풀 수 있을지 모르겠다.

-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내가 먼저 알아가는 기쁨을 알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