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정규직 탈출

   - 우리 회사 가지기.

2. 가정화목 및 건강

    - 1인 1운동 실천

3. 밝고 맑고 웃음 짓는 생활

4. 근검절약

5. Double Plan

   - M/d

   - 6144

6.쯩 2개 취득.

벌써 결혼한지 2년이 흘렀다.

요즘 새로운 일에 매진하고 있는 곰탱과 집에서 '치즈돈까스'를

만들어 상위에 올리고, 오랜기간동안 숙성시킨 와인도 한잔씩 따라놓고..

흠..촛불이 빠졌었네..하튼 집에서 자축의 시간을 가졌다.

결혼2주년기념으로 그간 고행의 길을 걸어온..(뭐 앞으로도 크게 변화는 없을듯 하지만.)

곰탱에게 1주년때 미처 사주지 못한

그러니까 작년에 진주셑트중에서 반지만 선물해주었는데

나머지 목걸이와 펜던트를 선물로 주었다.

비로소 한셑트가 완성!.

2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큰 건은 예전보다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한것.

총자산이 두배를 넘어선 것.

ㅎㅎ..

100원이 200원되고..다시 400원되고..

생활하면서 커나가는 서로의 믿음과 사랑.. 그리고 동고동락 하는 동안의

부부만이 누릴수 있고 가질수 있는 끈끈한 정.

이만한 재산이 따로 있을까?

각설하고..

곰탱의 갑작스런 취직으로 수입원이 생겼다.

그동안 예적금으로만 살아왔는데..개편해야할 필요성이 생긴것이다.

싸가지 본인의 수입은 별다른 곰탱의 용돈부분이 기존 5만원 + 생활비 남는것에서 +15만원이 포함.

총 20만원 + 생활비 남는것으로 변경된 것 외엔 특별한 것이 없다.

곰탱의 수입은 몽땅 적금한다는데 일차적인 의견일치를 보였다.

하지만 난 개편을 외쳤다..

어제 분위기 그럴싸하게 2주년 축하를 하고..

침대에 누워 조심스레 얘기를 꺼냈다.

적금에 다 넣지 말고..포트폴리오를 새롭게 해서..하자..

응..

내가 볼땐 3.3.4 비율을 도입해서 하는게 좋을 것 같아.

그게 뭔데.?

당신 수입의 40%는 당신 말대로 적금을 하고

30%는 거래소 우량주에 투자하고

30%는 코스닥 유망주에 투자를 하는거야.

곰탱 증권계좌에 그렇게 투자를 하는거지.

그렇게 되면..40%의 적금과 거래소 우량주(삼성전자/포스코/국민은행) 30%

단순하게 보면 이것도 저축이야. 그러니 우리는 당신수입의 70%를 적금에 붓는 셈이지.

그리고 나머지 30%의 코스닥 유망주는 철저한 조사끝에 향후 2~3년을 보고 투자를 하는거지.

그러면 적금으로만 이뤄진 것보다 나은 수입을 가져올거야.

망하면 어떻해?

그래서 거래소의 안망할것 같은 기업에다가 투자를 하는거야..

한종목만 가지고 있는 것보단 위험요소가 적잖아.

몰라..생각해보고..

아니...거래소의 우량주중에...그리고 코스닥의 유망주 중에..

열변을 토했다..

간혹..곰탱은 응 알았어..응..그래...나중에..라는 단어들을 사용하며

내 말에 대답을 해주었다..

그렇게 우리의 침상토론은 막을 내리고..

아침 출근길에..어제 내가 말한거 생각해봐라..

어..알았어...근데..뭐지?

나 졸려 죽겠는데 자기 혼자 막 말하고..

음..나의 열변은 그렇게 한순간의 독백으로 막을 내렸다.

오늘밤도 독백의 처절한 대사를 외쳐야 하나...

우리의 재테크 개편계획은 아직 진행중이다.

유가가 다시 54달러선으로 안정적인 궤적을 그리고 있다.

지금보면 폭등한거겠지만 앞으로 내릴 가능성 만큼 오를 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다.

나홀로 차량이 늘었단다.

사실 유류에 붙는 세금이 어마어마 하니 유가상승만을 가지고 왈가왈부할게 못된다고 본다.

유류세 인하나 차이용 절제를 우선하기 전에 10부제나 다시 했으면 좋겠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에 국한하지 않고 말이다.

여기는 우리땅이다. 우리 나라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다.

사는 사람이 우선 편해야 하지 않겠나.

물론 손님도 중요하다.

얼마전에 퇴근후 집에 들어갔더니 손님이 왔다간 모양이다.

상위에 접시들이 즐비했다.

접대용 접시였다.

싸가지 답게 또 한마디 입밖으로 튀어나오더라.

"곰탱~! 너는 손님이 중요하냐 우리가 중요하냐?"

"아 왜 또~"

"우리 둘이 매일 머리맞대고 먹는 그릇들은 닦아도 꼬질꼬질한 것들도 있는데"

"왜 일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손님들 그릇은 몇번 쓰지도 않은 것들을 사용하냐?"

"아 그럼 손님들이니까 그렇지.. 예의상 그런걸 왜 또 걸고넘어지슈?"

아이러니한 일이다..

일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손님들이니 한두번의 만남이 모든것의 평가 요소가 될수 있겠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여기서 그만두었다.

나만 이런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