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황제물고기라고 하던데

여기서는 아주 흔하더군요

그냥 매운탕 감으로나...

  인도네시아 출장마치고 말레쟈 집에서 쉬는중입니다.

가족들은 교회가버리고 또 나만 남았네요.

  요즘 인천공항에서는 곳곳에 작은 연주회가 열리고있어 삭막한 공항풍경에

자그마한 감동을 주더군요?  대한항공 1등석 좌석은 언제나봐도 탐나죠. 아직 타보진 못했느나.

이분들은 출발도 하기전인데 피곤하신듯. 어제 뭔일 있었나요?

  이번에는 자카르타와 서북쪽의 실레곤(칠레공)에 다녀왔는데

좀 놀랐습니다. 자카르타는 2002년 출장후 9년만인데 정말 엄청나게 변했더군요

인도네시아의 무한한 가치를 보고 전세계에서 투자자금이 몰려왔답니다. 물론 자원개발 쪽으로요

유도요노 대통령의 리덥쉽도 좋고 내수시장도 크다보니 현재 인도네시아 경제는 순풍에 돛 단듯...

한국에서 투자오는 기업도 많은데 삼성, LG는 이미 오래됐고 최근에는 SK가 부쩍 투자를 늘린다는군요

재생 에너지 분야랍니다.

  실레곤은 우리나라로치면 인천쯤 되는데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가 투자한

제철소 건설이 한창이던데 정말 규모는 어마어마 하더군요. 가로세로 각 4KM쯤 되보였습니다.

  이번에 제가 만난 회사는 REDWOOD라는 설탕, 전분, 옥수수유 제조업체입니다.

비행기값은 나와야 하는데.....

  식당엘 갔더니 짝퉁 레드불이 있더군요. 박카스병에 담긴 레드불이라....

  추석전에 친지들 인사드리고자

44년 원숭이 두분 태우고 동해랑 강릉을 돌고왔습니다.

장장 13시간 운전했네요

  제고향 북평에 갔더니 여전히 5일장이 서더군요

사진에 장터 분위기좀 담아봤습니다. 술 담글려고 산머루도 샀고요.

  강릉 안목항에서 방어회와 가자미 세꼬시로 점심먹는데

주인장이 성게알을 맛보라고 성게를 7마리나 잡아주던데.... 맛은 뭐 그닥

  가을 경포대와 동해 사진 좀 올립니다. 답답하신 분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마감 임박해서 사야겠군요

  방콕시내는 거의 대부분 시간이 교통지옥입니다.

근데 툭툭이라는 기발한 수단을 개발해서 시내를 종횡무진 누비더군요

호기심에 타 봤는데 평생 먹을 매연을 다 먹었습니다.

  태국 학생들은 다들 교복차림이던데

특히 여학생들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치마길이가 짧아진답니다.

특히 대학생들은 타이트한 미니스커트가 교복이라는군요.

우리나라에 시급히 도입해야할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찍고보니 변태 취급이라..

촌부리의 뱀쇼는 뭐 그저그랬단.

  나머지 사진들입니다.

성황당같은것도 있고 불교 사원도 있습니다. 불교사원은 wat이라고 하더군요..

큰 건물이건 작은집이건 다들 작은 불상들은 하나씩 갖추고 있고요

샌달에 반바지 차림인 관계로 왕궁입장이 허락되지 않더군요

그냥 외곽에서 한 컷.

시암파라곤 아쿠아리움에서 부르스와 한 컷 추가.

  이 와중에 한가하게 사진이나 올려서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네요

이번 방콕여행중 찍은 사진 몇 컷 올립니다.

  방콕의 서쪽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차오프라야강 풍경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늘 느끼지만 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특히 개발도상국내지는

후진국일수록 불평등의 정도가 심하죠. 번듯한 대로변 이면에는 쓰러질듯한

함석집들이 널리고 널린게 방콕이더군요. 물론 여기 말레쟈도 비슷합니다.

  삶은 참 고단한 여정인 듯.... 주식인들도 고단하긴 마찬가지겠죠.

수상가옥이 관광상품으로 그렇듯하게 포장되지만 서민들은 힘들게 살아갑니다.

  금융시장이 혼란스럽지만 뭐..... 사업은 사업이고.

지금 이 순간 내게 중요한 건 가족과 같이있는 시간이겠죠

  어제 점심때 우리 가족과 친한 이웃이랑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서쪽으로 120km떨어진 포트딕슨 해변휴양지

티아라 비치리조트에 다녀왔습니다. 주중에다 라마단기간이라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고즈넉한 리조트에서 애들 풀어놓고 재밌게 놀다왔습니다.

  이번 말레쟈 투어는 이것으로 마감하고

다음주 월화수 3일간 가족과 방콕 여행다녀오는 것으로 2011년 하계휴가를 마칠예정입니다.

요건 중국식 절이라는군요.

잠깐 들어가 봤더니 연못에 팔뚝만한 잉어떼가.... 매운탕 감인데.

  아래는 말레쟈의 대규모 팜오일 플랜테이션입니다.

아침에 소나기 내리길래 한 컷.

  어제 마지막으로 돌아본 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주석제품을 생산하는 로얄 셀랑고르입니다.

우습게도 우리가 사는 콘도에서 불과 3분거리더군요. 그동안 너무 무심하게 살다보니.... ㅎㅎㅎ

  원래 쿠알라룸푸르는 주석을 채취하는 강 어귀의 조그만 마을이었답니다.

중국인들이 정착해서 주석을 채취, 가공한 후 팔기 시작하면서 큰 도시가 형성됐죠.

로얄 셀랑고르는 용펭이라는 사람이 창업했고 지금은 3대째 주석제품만 가공해서

세계 여러나라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공장입구에 있는 거대한 맥주잔은 세계최대로 기네스 북에도 등재돼 있답니다.

여러가지 개성있는 주석제품들, 특히 반지의 제왕을 모티브로한 제품들이 눈에띄더군요

  네번째 방문지는 바투 동굴입니다. 말레쟈 여행 가이드에 항상 나오는 곳이며 내셔널 지오그래픽과

무슨 축제때마다 TV에 나오는 아주 유명한 곳이죠.

  바투동굴에는 힌두교 사원이 있는데 미슬람 국가에 웬 힌두교 사원이냐 할 텐데요....

여기에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인도남부에 여왕이 다스리던 왕국이 있었는데 여왕이 두 아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세 바퀴 돌고올것을 명령했습니다. 먼저 도는 사람이 왕위를 계승하는 조건으로요.

심지가 깊은 큰 아들은 행장을 꾸려 여행을 떠났고 꾀 많은 작은아들은 그냥 빈둥대고 놀기만 했답니다.

  세월이 흘러도 작은아들이 도무지 떠날 생각을 하지 않자 여왕이 너는 왜 떠나지 않느냐고 물었죠.

그러자 작은 아들은 여왕의 주위를 세바퀴 돌더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어머니 입니다라고 했답니다.

여왕이 거기에 깜빡속아 그만 작은아들에게 왕위를 물려줬대요.

  세월이 흘러 큰 아들이 왕궁에 도착해보니 이미 동생이 왕위에 올라있었겠지요. 

큰 아들은 두말않고 다시 길을 떠나서 은거한 곳이 바투동굴입니다. 

큰 아들이 어디를 돌고 왔냐면요.....

세상을 세바퀴 돌았답니다. 아마도 인도남부에서 히말라야까지 세번 왕복한 모양이지요.

  은퇴한 여왕이 이 사실을 알고는 뒤늦게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매년 큰 아들이 은거한 바투동굴로

찾아오는데 미안한 마음에 온 몸을 바늘과 쇠 꼬챙이로 찔러서 피 범벅을 해 가지고 도착하면 아들이 내려와서

하나씩 빼줬답니다. 지금도 매년 축제때가되면 쿠알라룸푸르 인디안타운에서부터 온 몸에 바늘을 꽂은

사람들이 바투동굴까지 행진해 옵니다. 그러면 힌두교 사원의 승려들이 바늘을 빼주죠. 

  동굴 천정이 뚫려있어서 빛도 들어옵니다. 아마도 석회암이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구멍이 생긴듯..

애들이 원숭이 줄려고 과자를 다섯 봉지나 사 들고가서 원숭이들이 포식했습니다.